매일 말씀 묵상

희망의 시작 - 부활신앙으로 살아가는 삶 (마태 28,8-15) -2513

Author
신부님
Date
2022-04-16 23:03
Views
1122

이른 아침에 읽는 말씀 - 2513

2022년 4월 18일 월요일

부활신앙으로 살아가는 삶 (마태 28,8-15)

“두려워하지 마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전하여라. 그들은 거기에서 나를 보게 될 것이다.”(마태 28, 9-10)

평화와 두려움은 대조적인 상태의 모습입니다. 부활 신앙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과 그러지 못한 사람의 모습입니다.  평화는 생명의 언어이고 두려움은 죽음의 언어입니다.

파괴와 건설은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핵에너지가 같고 있는 극단적인 양면과 같습니다. 사랑으로 사용하면 발전과 건설 생명을 주는 것으로 사용되지만 미움과 증오로 사용하면 파괴와 죽음의 도구로 사용되어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사랑과 미움은 건설과 파괴 죽음과 생명의 양 극단의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부활과 죽음의 대조적인 모습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당신의 부활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당신의 부활이 평화를 주는 것이지만 당신의 부활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바로 당신의 부활이 두려움의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 바로 전 부분에서 천사들로부터 예수님의 부활 소식과 만남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제자들을 만나러 가는 도중에 이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만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평안하냐?” 하고 말씀을 건네십니다. 이들은 예수님을 알아봅니다. 예수님께 다가가 엎드립니다. 그리고 절을 합니다. 예수님께서 두 번 째로 하시는 말씀입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전하여라. 그들은 거기에서 나를 보게 될 것이다.” (마태 28, 10) 하고 말씀하십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우리에게 영원한 삶에 대한 희망을, 죽음과 죄에서 해방되었다는 확신을 주십니다. 부활은 새로운 삶의 시작을 위해 죽음을 경험한 사람들의 것입니다. 부활은 '죄의 삶'에 종지부를 찍은 십자가의 죽음의 결과입니다. 따라서 사건으로 접근하는 부활이 아니어야 합니다.

신앙으로 받아들이는 부활이어야 합니다. 신앙으로 받아들이는 부활은 우리를 갈릴레아로 가게 만듭니다. 모든 것을 두고서 새롭게 시작하게 합니다. 우리가 가는 갈릴레아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만나는 곳입니다. 하지만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서 모든 것을 내려놓지 않고서는 가지 못하는 곳입니다. 새 술을 새 부대에 담아야 하듯이 새롭게 나야만 갈 수 있는 곳 입니다.

부활시기를 지내면서 예수님의 부활을 믿음으로  체험하고 이 부활을 보여주는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부활하신 그분을 만나기 위해서 갈릴레아로 가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삶, 부활을 믿기에 현재의 상황을 피하지 않고서 껴안고 살아가고자 합니다. 평화와 행복을 살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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