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년 2월 13일 수요일

“너희는 모두 내 말을 듣고 깨달아라. 사람 밖에서 몸 안으로 들어가 그를 더럽힐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그를 더럽힌다.” (마르 7, 15)

인간관계 안에서 신뢰는 참으로 중요합니다. 신뢰는 모든 악의 적인 소문으로 인한 오해의 소지로부터 우리를 해방시켜 줍니다. 인간을 도구적으로 이용하지 않고 인격적으로 귀하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정치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인간을 자신의 정치적인 목적을 달성하는 도구로 사용합니다. 이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말을 바꾸어도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 처럼 보입니다. 정치하는 사람들을 불신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자신의 목적의 달성이 인간관계의 중심에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잘 살게 하는 것이 정치의 기본인데 오히려 사람들을 이용해서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할려고 하기 때문에 많은 사회적인 문제들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치인들이 만들어 가는 불신의 사회를 신뢰의 사회로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바로 우리 그리스도인들 입니다. 희망을 주는 사람입니다. 우리의 존재의 목적일 수도 있습니다. 나를 희생해서 이웃을 잘 살게하는 사람, 절망의 사회에 빛과 소금이 되는 삶, 바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축복의 통로가 되는 삶입니다.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면서 우리와 우리 가족들 모두가 주님의 은총과 사랑 안에서 하느님의 축복을 이웃에게 전하는 거룩한 하루 되시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