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18일 토요일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고 한 말을 믿어라. 믿지 못하겠거든 이 일들을 보아서라도 믿어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을 할 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큰 일도 하게 될 것이다. 내가 아버지께 가기 때문이다.”(요한 14, 11 -14)

성부와 성자의 일치를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겸손함으로 알려 주십니다. 당신께서 아버지 안에 계시고 아버지께서 당신 안에 계시다고 합니다. 한치의 틈도 없는 일치입니다.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게 하는 큰 힘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겉만 보고 판단할 때 믿음은 내면을 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뽑으실때 이들의 겉으로 드러난 스펙을 보시지 않으시고 내면과 미래의 가능성을 보셨던 것처럼 우리 역시 믿음을 갖게 되면 하느님의 기적을 추구하는 믿음이 아니라 믿음을 통해서 기적을 만들어가는 체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어두운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는 하느님으로부터 옵니다. 말씀과 함께하는 삶을 통해서 빛과 소금이 되는 삶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믿음은 우리를 세상적인 유혹이나 인간적인 한계로부터 오는 두려움에서 해방시켜 줄 것입니다.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면서 우리와 우리 가족들 모두가 주님의 은총과 사랑 안에서 믿음으로 세상의 추세에 휩쓸리지 않는 거룩한 하루 되시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