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19일 금요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 들것을 들고 집으로 돌아가거라.”(마르 2, 11)

우리 사회는 밝은 소식 보다는 어두운 소식이 더 많습니다. 어두운 소식을 접하다 보면, 희망보다는 절망이 더욱 우리의 가까운 친구가 됩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겉으로 드러나는 어두운 소식보다는 드러나지 않는 밝은 소식이 더 많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집니다. 그래도 이 사회가 이정도나마 유지될 수 있는 것은 소리없이 이웃을 위하여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가시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일것입니다. 축복의 통로가 되는 삶을 살아가시는 분들입니다.

예수님 당시에도 힘들게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도와 주는 감동적인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오늘 복음의 내용입니다. 동료들의 도움으로 축복을 받는 한 중풍병자의 이야기를 보게 됩니다. 혼자서는 움직일 수가 없는 중풍병자가 이웃의 도움을 받아서 평상에 뉘워진채로 예수님께로 오게 됩니다.  움직일 수 없는 사람의 아픔을 보고 그의 아픔에 마음을 열은 사람들의 사랑이 우리의 차가운 마음을 따뜻하게 합니다.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면서 우리와 우리 가족들 모두가 주님의 은총과 사랑 안에서 이웃을 배려하고 하느님의 축복의 통로가 되는 거룩한 하루 지내시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