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말씀 묵상

축복기도 - 2019년 3월 14일 목요일

Author
kchung6767
Date
2019-03-13 21:56
Views
989
2019년 3월 14일 목요일

7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8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마태 7, 7-8)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당신의 뜻에 합당한 것을 청하면 다 들어주시는 분이십니다. 당신께서 침묵하시고 응답하지 않으시는 이유는 당신의 뜻에 합당하지 않는 청을 하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하느님께서는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시는 분이신데 꼭 우리가 청할 때까지 기다리실 필요가 없으실텐데 기다리시는 이유가 무엇일까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느님의 크신 사랑은 우리의 의지를 확인하십니다. 우리에게 자유의지와 지성을 주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의 자유의지를 존중해 주시는 깊은 배려가 있으신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지를 못하기 때문입니다.

선악과의 존재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안 만드셨으면 좋았을텐데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이 게십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죄를 지을 자유와 안지을 자유를 동시에 허락하시면서 우리 스스로의 결단으로 선택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거룩함이 그리운 세상입니다. 나를 죽이고 이웃을 살리는 사랑이 그리운 세상입니다. 나를 세상 속으로가 아닌 주님의 은총의 바다 안으로 초대하시는 하느님의 초대에 응답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그리운 세상입니다.  주님의 초대에 응답하는 삶이란 방종으로서의 자유가 아닌 하느님과 이웃을 위하여 자신의 자유를 내려놓고 자발적인 섬김의 삶을 선택하는 삶을 말합니다.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면서 우리와 우리 가족들 도두가 주님의 은총과 사랑 안에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자유의지를 일상에서 잘 적용하는 거룩한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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