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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신앙생활 >  오늘의 성경암송
 
작성일 : 16-06-03 08:32
   6/3/2016 마태오 15:28
 글쓴이 : YoungjuYoon
    조회 : 2,186  


6/3/2016

아, 여인아! 네 믿음이 참으로 크구나. 네가 바라는 대로 될 것이다
마태오 15:28

O, woman, great is your faith! Let it be done for you as you wish
Matthew 15:28

오늘은 가나안 여인에 대해 묵상해 보겠습니다

예수님께서  티로와 시돈 지방으로 가셨을 때 어떤 가나안 부인이 나와, “다윗의 자손이신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제 딸이 호되게 마귀가 들렸습니다.” 하고 소리 지릅니다. 예수님께서는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으시자 제자들이 다가와 말합니다. “저 여자를 돌려보내십시오. 우리 뒤에서 소리 지르고 있습니다.” 그제야 예수님께서 “나는 오직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파견되었을 뿐이다.” 하고 대답하시자 그 여자는 예수님께 와 엎드려 절하며, “주님, 저를 도와주십시오.” 하고 청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자녀들의 빵을 집어 강아지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좋지 않다.” 하고 말씀하시자 그 여자가 “주님, 그렇습니다. 그러나 강아지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하고 말합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말씀하십니다. “아, 여인아! 네 믿음이 참으로 크구나. 네가 바라는 대로 될 것이다.” 바로 그 시간에 그 여자의 딸이 나았습니다.

마귀에 들린 딸을 가진 가나안 여인도 예수님의 소문을 들었나 봅니다. 소문으로만 듣던 기적의 치유자가 왔다는 소식을 들은 이 여인은 자신의 종교와는 상관없이 예수님께 다가가 소리치며 간청합니다. 애끓는 여인의 모정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는 “자녀들의 빵을 강아지들에게 던져주는 것은 좋지 않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구약시대에 개는 돼지와 함께 천하고 불결한 동물로 여겼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죄악으로 가득찬 예로보암 집안에 재앙을 선포하실때 ‘성안에서 죽은 자들은 개들이 먹어 치우고’라고 하셨으며, 엘리사를 만난 이방인인 하자엘은 자신을 가르켜 ‘개와 같은 이 종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개’라는 단어를 넣어 욕설에 퍼붓는 사람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간절히 매달리는 가나안여인에게 강아지라는 모욕적인 표현을 쓰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왜 가련한 여인의 청을 거절하셨을까요? 하느님의 자녀인 유다인이 구원의 우선권을 가지고 있으니만큼 이방인에게 먼저 기적을 베풀지 않겠다는 뜻으로 예수님 당시 유다인들의 선민의식을 충실하게 반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여인은 자신이 개처럼 천박해진다하더라도 딸을 살리겠다는 일념으로 스스로 '개'임을 자처합니다. 한 지붕아래 자녀와 개가 같이 길러진다하여도 같아질 수는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유다인과 이방인은 구원을 수용하는데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여인은 강아지의 의미를 받아들였고 단순한 모욕이상의 의미도 수용하며 강아지도 주인의 상에 떨어지는 부스러기도 받아먹는다고 말합니다. 여인의 지혜로운 답변과 믿음앞에 예수님께서도 굴복하십니다. "아, 여인아! 네 믿음이 참으로 크구나. 네가 바라는 대로 될 것이다"

여인의 소원은 이루어집니다. 천대받는 이방인 강아지가 자녀와 같이 한 식탁에서 친교를 나누며 구원의 테두리안에 들어옵니다. 이스라엘을 먼저 선택하시고  이스라엘을 통해 온 세계로 구원의 범위를 넓혀가시겠다는 하느님의 구원계획이 이 여인을 통해 먼저 보여주십니다. 이스라엘의 선민사상은 깨어지고 구원을 향한 한 여인의 불굴의 용기와 절박함이 유다인을 앞지르게 됩니다.

우유통에 빠진 개구리가 우유를 치즈로 만들어 그것을 토대로 우유통에서 나오기까지 수천 수만번의 다리젓기가 있어야 합니다. 재미도 흥미도 성취감도 없는 이 고달픈 동작을 반복하는 이유는 오로지 삶에 대한 절박함입니다. 목숨보다 소중한 딸을 위한 절박함은 믿음을 가져왔고 믿음은 기적을 가져왔습니다. 그녀는 예수님까지 바꾸어 버렸습니다. 따라서 세상도 바꾸어 버렸습니다.

주님, 저는 피정에 참석할 때마다 언제나 ‘믿음’의 은사를 청합니다. 세상을 바꾸지는 못해도 나를 바꾸고 싶기 때문입니다. 희망에 진실하고 당신에 대해 진실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주님, 비록 제 믿음이 부족하오나 제가 믿음을 견고하게 하기위해 애쓴다는 것만은 기억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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