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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신앙생활 >  오늘의 성경암송
 
작성일 : 16-07-25 06:50
   7/25/2016 사도행전 10:4
 글쓴이 : YoungjuYoon
    조회 : 2,471  


7/25/2016

너의 기도와 너의 자선이 하느님 앞으로 올라가 좋게 기억되고 있다
사도행전 10:4

Your prayers and almsgiving have ascended as a memorial offering before God.
Acts 10:4

오늘은 코르네리우스에 관해 묵상해 보겠습니다.

코르네리우스는 카이사리아의 이탈리아 부대라고 불리는 군대의 백인대장이었습니다. 신심이 깊은 그는 온 집안과 함께 하느님을 경외하며 유다 백성들에게 자선을  베풀고 늘 하느님께 기도하였습니다. 어느 날 오후 세시쯤 환시중에 천사가 와서 “코르네리우스! 너의 기도와 자선이 하느님 앞으로 좋게 기억되고 있다”하며 야포로 가서 베드로를 데려오라고 지시합니다. 한편 베드로 역시 기도하고 있을 때 무아경에 빠집니다. 이어서 하늘이 열리고 큰 아마포 같은 그릇이 내려와 네 모퉁이로 땅 위에 내려앉는 것이 보입니다. 그안에는 네발 달린 짐승들과 땅의 길짐승들과 하늘의 새들이 모두 들어 있었는데 그때에”베드로야, 일어나 잡아먹어라”하느 소리가 들립니다. 베드로는 “주님 절대 안됩니다. 저는 무엇이든 속된 것이나 더러운 것은 한 번도 먹지 않았습니다”하고 대답하자 다시 두번째로 소리가 들려옵니다 ‘하느님께서 깨끗하게 만드신 것을 속되다고 하지 마라”. 이러한 일이 세 번 거듭되고 나서 그 그릇은 갑자기 하늘로 들려 올라갑니다.

베드로는 자기가 본 환시가 무슨 뜻일까 곰곰히 생각하고 있을 때, 성령께서는 그에게 코르네리우스가 보낸 사람과 함께 떠나라고 말씀하십니다. 다음날 카이사리아에서 코르네리우스와 그의 친척과 친구들을 만납니다. 베드로는 그들에게 유다 사람들은 다른 민족 사람들과 어울리거나 찾아가는 일이 불법이지만 하느님께서는 사람을 속되거나 더럽다고 하면 안 된다는 것을 보여 주셨다하면서 하느님께서는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시고 어떤 민족에서건 당신을 경외하며 의로운 일을 하는 사람은 다 받아 주신다고 말합니다. 베드로가 이러한 일에 관해 이야기 하고 있을 때 말씀을 듣는 모든 이에게 성령께서 내리십니다. 베드로와 함께 왔던 할례 받은 신자들은 다른 민족들에게도 성령의 선물이 쏟아져 내리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랍니다. 그들도 신령한 언어로 하느님을 찬송하는 것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때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라고 말합니다.

코르네리우스는 이교도중에서 최초로 그리스도교인이 된 사람입니다. 그가 이러한 축복을 누리게 된 데에는 그러한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로 그는 이방인인데도 하느님을 경외하였습니다. 로마의 다신교가 자신을 구원할 수 없는 종교라는 것을 깨닫고 해답을 하느님에게서 찾은 사람입니다. 자신뿐 아니라 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자신의 생각을 전하고 하느님을 대한 지식과 신앙을 전하였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를 맞이할 때 그들도 초대합니다. 둘째, 유다인들에게 자선을 베풀며 살았습니다. 유다인들은 피정복민입니다. 그들이 겪어야 할 아픔과 어려움을 함께 하며 로마인들보다 약자들인 유다인을 도와주었던 사람입니다. 그는 낮은 자에게 손을 내밀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던 사람입니다. 세째로 그는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유다인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오후에도 기도하며 하느님을 항상 가까이 한 사람입니다. 네째 그는 순명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천사의 지시를 받고 아무런 의의도 없이 즉시 사람들을 보내 베드로를 데려오게 합니다. 다섯째 그는 겸손의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의 집을 찾은 베드로를 맞이할 때 자신보다 신분이 낮은 베드로의 발 앞에 엎들려 절합니다. 그는 천한 어부였으며 유다인인 베드로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사도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보는데도 불구하고 스스로 최대한 낮은 자가 됩니다.

하느님을 경외하며 자선을 베푼 기도의 사람 코르네리우스….그가 어떠한 기도를 드렸는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그의 기도는 하느님을 기쁘게 한 기도였음에 의심하지 않습니다. 그러한 그를 보시고 하느님께서는 그를 구원하시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그를 통해 그의 가족까지 구원하시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로써 그는 역사상 최초로 세례를 통해 로마인이 그리스도인이 됩니다. 

그리고 그와 그의 가족, 이교도들에 대한 하느님의 생각을 교회의 대표인 베드로를 통해 전달하십니다. 이방인 선교하면 떠오르는 사람은 바오로지만 이교도에게 최초로 세례를 베푼 사람은 베드로였습니다. 코르네리우스를 시작으로 이교도에 대한 세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그리스도교 역사에 또 하나의 시작을 알리게 됩니다. 하지만 이 일을 시작으로 온건파와 개혁파가 생기게 되고 논쟁이 일게되고 결국 예루살렘에서 사도회의가 소집됩니다.

주님, 이교도였지만 당신을 갈망하며 살았던 코르네리우스를 묵상해 봅니다. 그리고 그의 자선과 그의 기도를 기억하시고 축복하신 당신을 느껴봅니다.
주님, 지금은 많이 부족하지만 제가 당신의 사랑받는 딸이 되고 싶습니다. 저의 기도와 자선과 겸손과 순명이 당신을 감동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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