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2016
언제나 기뻐하시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 테살로니카 5:16-18
Rejoice always. Pray without ceasing. In all circumstance give thanks, for this is the will of God for you in Christ Jesus.
1 Thessalonians 5:16-18
바오로는 아테네를 떠나 코린토로 갑니다. 코린토는 바다를 끼고 두 항구를 거느린 국제적 상업도시이며 매춘, 폭력, 사기등 윤리적 타락이 심한 곳이었습니다. 그는 그곳에서 아퀼라와 프리스퀼라를 만나 함께 지내며 천막을 만드는 일을 합니다. 천막을 만드는 것이 그들의 생업이었기 때문입니다. 그곳에서 말씀전파에 힘썼지만 유다인들은 바오로일행을 반대하며 모독하는 말을 퍼붓고 배척을 하기도 합니다. 어느날 밤 주님께서는 환시 속에서 바오로에게 이르시며 ‘두려워하지 마라. 잠자코 있지 말고 계속 말하여라. 내가 너와 함께 있다. 아무도 너에게 손을 대어 해치지 못할 것이다. 이 도시에는 내 백성이 많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바오로는 일 년 육 개월 동안 그곳에 자리를 잡고 하느님의 말씀을 가르칩니다. 그때 유다인들이 당대 유명한 스토아학파의 철학자 세네카의 형이었던 아카이아의 총독 갈리오에게 바오로를 고발하는데 그는 지혜롭게 종교문제에 개입하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코린토는 신자들은 늘어 그가 세운 공동체 가운데 가장 큰 공동체가 되자 협조자를 세워 놓고 카이사리아에 내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 교회에 인사한 다음 안티오키아로 내려갑니다. 이로써 2차 전도여행을 마감하게 됩니다.
바오로는 선교를 하면서 스스로 일해서 생계를 유지합니다. 바오로는 코린토1서에서 군대에서 일하는 사람이 일하는 대가를 받고 포도밭을 만들고 양 떼를 칠 때 제 몫을 받으리라는 희망으로 그 일을 하는 것처럼 자신과 바르나바가 영적인 씨를 뿌렸다면 신자들에게 물질적인 것을 거둔다고 해서 지나친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주님께서는 복음을 전하는 이들에게 복음으로 생활하라고 지시하셨으나 그는 그러한 권리를 행사하지 않습니다. 그가 복음을 전하며 받는 삯은 복음을 전하면서 그것에 따른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지 않고 복음을 거저 전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당시에는 로마 제국 내를 떠돌아다니며 순회연설가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중에는 기적을 행하여 군중을 감동시켜 기부금으로 큰 부자가 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바오로는 금전을 목적으로 삼는 이런 종류의 협잡꾼들을 조심하도록 경고하였고 자신은 그런 부류의 설교가로 비난할 수 없음을 분명히 합니다.
바오로는 코린토에 머물면서 테살로니카 전 후서를 집필합니다(50년에서 52년 사이) 테살로니카 전서는 바오로의 첫번째 편지일 뿐 아니라 신약성경을 통틀어 최초의 책입니다. 바오로가 테살로니카에서 복음을 전하다 소요가 일어나 떠난 후, 그곳에 머물렀던 티모테오로부터 그곳 소식을 듣습니다. 티모테오는 테살로니카 공동체가 신앙을 보존해 오고 있지만 내부의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해서도 보고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살아야했던 적대적인 주변 환경으로 부터 생겨난 것들인 정결에 관한 지침등 신앙에 대한 적절한 가르침을 주어 신자들의 믿음을 격려하기 위해 편지를 씁니다. 그는 이 두 서간에서 정결한 삶과 예수님의 재림, 신자들의 실생활에 대한 권고, 종말에대한 이해, 거짓 그리스도에 대한 경계등이 담겨있습니다.
바오로는 테살로니카 신자들에게 마지막 권고로 다음과 같이 전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기뻐하시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바오로의 2차 전도여행의 결과로 필리피, 베레아, 코린토, 테살로니카를 비롯하여 요한 묵시록에 나오는 일곱교회의 대부분이 세워집니다. 그리고 전도여행의 성과는 예루살렘에서 출발한 복음이 소아시아를 거쳐 유럽의 이방인에게 전해진 것입니다. 성서주석가인 요하힘 그닐카는 바오로가 2차 전도여행을 통해 유럽 남동부 그리스에 복음을 전한 것은 손꼽히는 세계사적 사건이라고 평가합니다.
주님, 기쁨, 기도, 감사,. 이 세 단어를 생각하면 마음이 푸근해 집니다. 그런데… 그렇게 살기가 쉬워보이나 쉽지가 않습니다. 그것보다는 걱정, 쾌락, 불평과 더 가깝게 지냅니다.
주님, 당신이 제게 바라시는 것은 마음만 바꾸어가면 어렵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조금씩 실천해 보겠습니다.
기쁜 일이 없어도 미소지어보고, 기뻐도 슬퍼도 기도하고, 작은 일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도록 해보겠습니다. 제가 잘 실천할 수 있도록 힘을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