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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신앙생활 >  오늘의 성경암송
 
작성일 : 16-10-17 08:48
   10/17/2016. 집회서 6:18
 글쓴이 : YoungjuYoon
    조회 : 1,084  


10/17/2016

얘야, 젊을 때부터 교육을 받아라. 그래야 백발이 되어서도 지혜를 찾으리라. 
집회서 6:18

My child, from your youth choose discipline, and when you have gray hair you will find wisdom
Sirach 6:18

랍비 자카이는 군사적으로 로마를 이기기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압니다.조만간 예루살렘이 로마군에게 점령되어 파괴될 것이고 로마를 이기려면 로마인의 칼 보다 훨씬 강한 무기를 유다인은 가지고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무엇인가? 예루살렘에는 아름답고 거룩한 성전이 있지만 성전은 유다인을 구제할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성전은 곳 파괴 될 것이고 많은 유다인들은 학살될 것입니다. 파괴할 수 없는 것이 무엇인가?교육에 의한 지식입니다. 교육은 칼보다 강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식을 자손들에게 전해서 계속 이어가게 하면 결국은 유다인이 승리하리라고 믿습니다.랍비 자카이는 교육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은 토라와 랍비라고 믿었던 것입니다.  그러니 토라를 가르치고 랍비를 양성할 학교만 하나 있으면 유다인의 전통은 살아남을 수 있다고 확신했던 것입니다. 

배스파니아누스장군은 학교 하나를 세워달라는 작은 요청을 오히려 이상하게 생각합니다.예루살렘 성전이라도 남겨달라면 할 수 있는데 하면서, "좋소, 약속하지요." 하고 말합니다. 과연 몇 달이 안되어 로마의 황제가 죽고 원로원에서 베스파시아누스 장군을 황제로 추대합니다.예언이 성취된 데 놀란 베스파시아누스는 후임사령관인 아들 '티투스'에게 약속을 지키도록 명령합니다. 

단순한 열정과 애국심으로 시작한 유다 독립전쟁은 유다 땅을 잿더미로 만들어 버립니다. 싸우던 유다인들은 대부분이 살육을 당하고 예루살렘성과 성전은 불에 타버리고 맙니다.그리고 유다인들은 팔레스타인 땅에서 영구 추방을 당하고 맙니다.유다라는 나라도 없어 졌고 유다민족은 세상으로 뿔뿔이 흩어져 버립니다.나무가 뿌리 채 뽑혀 버려진 것 같게 됩니다. 그러나 어둡고 절망 속에 빠진 유다인들에게 작은 희망의 등불이 보입니다. 그것은 야브네에 있는 랍비학교였습니다.이곳에서 유다의 정신이 작은 싹처럼 자라기 시작란 것입니다.

 요하난 벤 자카이는 바리사이파를 이끌고 텔아비브 남동쪽 약 20킬로미터 지점에 위치한 야브네(암니아)로 갑니다. 로마군이 전국을 초토화시켰지만 야브네만은 남겨둡니다. 거기서 율법중심의 유다교를 재건하고 율법학교를 개설합니다. 토라를 가르쳐 매년 소수의 랍비를 길러내고 유럽 각지로 흩어진 유다인 마을에 보냅니다.그래서 이 때 그 작은 학교에 남아 있던 학자들이 유다인의 지식과 전통을 지켜줍니다. 그리고 전쟁이 끝난 뒤의 유다인의 생활 양식도 그 학교가 지켜 주었던 것입니다.전쟁 후 랍비 요하난도 이곳에 와서 제자들을 가르치며 지내게 됩니다.이것이 유다인의 대학 “이에시바”의 시초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패망한 유다인들의 생존에 구심점이 됩니다. 유다인에게 교육은 곧 신앙이었습니다. 나라는 망해서 없어졌지만 이예시바를 통해서 유다교와 전통이 전승되기만 한다면 유다 민족은 역사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유다인들은 이곳에서 구약성서를 완성합니다. 전쟁이 끝난 후 부터는 그 학교가 유다인의 생활 전부를 계속 지키며 이끌어나가게 된 것입니다.

랍비를 길러내는 율법학교인 이예시바 1학년을 현자라 부르고, 2학년을 철학자라 부릅니다. 그리고 최고 학년인 3학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학생이라 부릅니다. 이러한 사실은 겸허한 자세로 배우는 자가 가장 높은 지위에 오를 수 있으며, 학생이 되려면 수년 동안 수업을 쌓지 않으면 안 된다는 발상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랍비를 중심으로 살아가는 유다인 공동체는 학습공동체이며 그래서 유다인들은 나라 없이도 언어와 전통과 정체성을 2천년 동안이나 간직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위대한 랍비 자카이가 유다전통을 지키는 최후의 방법으로 선택한 교육은 커다란 결실을 거둡니다. 유다인들은 전통과 신앙을 후손에게 전수하며 지혜를 배우게하며 ‘세계를 움직이는 힘’으로 부활합니다. 전 세계 인구 가운데 유다인은 2%에 불과하지만 노벨상 수상자의 23%가 유다인이며 세계 각국의 유명 인사들 중 유다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매우 높습니다. 유다 민족은 2천년을 나라 없이 떠돌았지만 민족이 소멸하지도 않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교육법을 배웁니다. 유다인의 힘은 교육에서 비롯되었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주님, 배우고 익히는 일에 게으르지 않게 해주시고 배운 것을 활용하고 전수하는 것도 열심히 하게 해주소서.
단순한 지식보다 신앙교육을 최우선으로 할 수 있게 해주시고 당신의 말씀이 항상 입에서 흘러나오고 머리에서 살아 움직이게 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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