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말씀 묵상

희망의 시작 - 불안과 두려움에서 해방되는 삶(요한 6, 16-21) - 1600

Author
kchung6767
Date
2019-05-03 03:27
Views
1259
이른 아침에 읽는 말씀 - 1600

2019년 5월 4일 토요일

불안과 두려움에서 해방되는 삶(요한 6, 16-21)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요한 6, 20)

 

유한한 인간이 살면서 어떤 종류이던 두려움을 갖기 않고 살아간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러한 두려움을 어떻게 극복하고 살아가는가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현대 사회는 불안이나 과도한 스트레스 때문에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인 아픔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을 볼 때마다 참으로 안타까운 생각이 많이 듭니다.

아직은 인간의 능력으로는 이러한 병을 완벽하게 치료할 수는 없지만 본인의 생각으로 가장 좋은 치료법은 믿음으로 하느님께 전적으로 의탁하는 삶을 사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느님께서 주시는 특별한 선물인 긍정과 희망 그리고 믿음이 가장 좋은 치료법일 것입니다. .

오늘 복음을 통해서  예수님께서는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이 나오게 된 배경을 살펴보면, 예수님께서 오천명을 먹이시는 기적을 일으키십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의 이러한 능력을 보고 난 뒤에 억지로 예수님을 모셔다가 자신들의 임금으로 삼으려고 했습니다. 이를 아신 예수님께서는 혼자서 산으로 올라가십니다.

요한은 예수님께서 기도하러 가셨다는 설명은 하지 않고 있지만 마태오 복음과 마르코 복음은 기도하러 가셨다고 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예수님께서는 기도하러 산으로 가셨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바다에서 조그마한 고깃배를 타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입니다. 이들은 캄캄한 밤중에 두려움에 떨고 있었습니다. 바다 위를 걸어오시는 예수님을 봅니다. 유령인가 보다 하면서 두려워합니다. 이 때 예수님께서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탈출기에서 하느님께서 당신에 대해서 말씀하실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나는, 나다’ . 바로  하느님의 언어를 그대로 사용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입니다.  따라서 예수님께서는 나는 하느님이다.  나를 믿으면 지금의 위험에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말씀을 은연 중에 하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보는 사람은 미래를 보지만 예수님을 보지 않고 환경을 보는 사람은 과거를 보는 것입니다. 뒤를 돌아본 베드로는 물 속에 빠집니다. 무엇이 그를 뒤로 보게 했습니까? 우리의 묵상 소재입니다.

바로 우리의 행복과 불행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예수님을 바라보고 앞으로 나아가면 행복이 있지만 예수님을 보지 않고 세상을 보는 그 순간 불행이 시작됩니다. 세상을 이기는 행복은 예수님께 있고 행복을 이기는 불행은 바로 세상에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세상에 던져진 존재인 우리는 그 던져지는 순간부터 모험적인 인생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나를 세상으로 보내신 그분은 당신 만을 보고 세상의 여정을 하라고 하십니다. 나 혼자인 세상은 두려움의 세상이지만 하느님과 함께하는 세상은 바로 두려움을 이기는 세상인 것입니다. 같은 세상을 살지만 한 편은 행복의 나라이며 한 편은 불행의 나라인 것입니다.

행복의 나라를 살아가는 삶은 바로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고 말씀하시는 그분을 신뢰하고 따르는 삶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면서 주님 안에서 세상을 이기는 행복을 살아가고자 다짐합니다. 믿음과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삶을 살아가는 하루이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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