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시작 - 세상의 유혹을 이기는 믿음(루카 5, 12-16) - 1507

Author
kchung6767
Date
2019-01-10 04:49
Views
309
이른 아침에 읽는 말씀 - 1507

2019년 1월 11일 금요일

세상의 유혹을 이기는 믿음.(루카5, 12-16)

“12 예수님께서 어느 한 고을에 계실 때, 온몸에 나병이 걸린 사람이 다가왔다. 그는 예수님을 보자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이렇게 청하였다. “주님!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13 예수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말씀하셨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그러자 곧 나병이 가셨다..”(루카 5, 12-13)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는 사람이 바로 세상을 이기는 사람(요한 1서 5, 5)이라고 합니다. 세상의 유혹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믿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믿음의 객체를 본받는 삶을 살아갑니다. 우리는 사랑이신 하느님의 아들이 살아가신 그 삶을 믿음으로 본받는 사람들입니다. 

오늘 아침에 저에게 다가오시는 예수님은 나병환자를 치유하시는 분이십니다. 지금도 거의 변함이 없지만 당시의 나병환자들에 대한 일반 사람들의 시선은 참으로 따가웠습니다. 격리된 곳에서 살아야 했으며 이들이 시내에 나오게 되면 자신이 나병한자임을 큰 소리로 외치고 다녀야 했습니다.

하느님으로부터 버림 받은 존재, 자신도 모르는 죄로인해서 받게된 천형으로 생각하고 살아온 이들에게 희망이 있을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바로 이 사람을 치유하시는 예수님은 나병환자에게 지옥에서 천국을 체험하게 합니다. 하늘나라가 이 땅에 와 있슴을 체험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들을 이러한 지옥에서 구원하신 분은 바로 하느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십니다. 그들의 이러한 믿음이 이들의 병을 낫게해 주었습니다. 

루카복음 5장 1절에서 11절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시몬의 배를 타고 호숫가에서 군중들을 가르치시고 가르침을 끝내신 후에 시몬에게 “깊은 데로 저어 나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아라.”하고 말씀하십니다. 

시몬이 “스승님, 저희가 밤새도록 애썼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스승님의 말씀대로 제가 그물을 내리겠습니다.”하고 대답을 하고 말씀대로 합니다. 그러자 그물이 찢어질 만큼 매우 많은 고기를 잡게됩니다. 그리고 난 뒤에 시몬이 예수님 앞에서 무릎을 꿇고서 “주님, 저에게서 떠나주십시오. 저는 죄 많은 사람입니다.” 하고 말합니다.

시몬은 자신이 예수님을 믿지 못했슴에 대한 용서를 청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시몬을 이제 고기낚는 어부에서 사람낚는 어부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밤새워 고기를 잡으러 했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했던 이 어부들을 당신의 제자로 부르시는 예수님이 모습을 보면서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고기 잡는 것이 직업인 이들이 밤새워  고기를 잡을려고 했다가 못잡았다면 그만큼 능력이 없다거나 분별력이 떨어진다고도 생각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세상적인 논리로 여러각도에서 부정적인 판단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에수님은 이들의 겉으로 드러난 능력만을 갖고서 이들을 판단하신 것이 아니라 이들이 밤새워 고기를 잡을려고 노력한 그 성실함을 보았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것은 바로 겉으로 드러난 화려함에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내적으로 얼마나 하느님의 모상대로 살아가고 있는가에 달려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소문을 들은 나병환자가 예수님을 찾아옵니다. 이 사람은 예수님께 엎드려 절하며 극도의 존경의 표시를 합니다. 아마도 그는 예수님께서 자신의 병을 고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찾아왔나 봅니다. 그는 “주님!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하고 말합니다.

‘주님’이라는 말 속에는 이미 예수님을 메시아로 받아들이고 있슴을 보여줍니다.  예수님께서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그러자 곧 나병이 그에게서 떠나갔다고 합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함으로 제자들을 뽑지 않으시고 그들의 마음을 보시는 예수님께서는 당신에게 찾아와 당신의 자비를 청하는 나병환자의 믿음을 보시고서 그의 나병을 치유해 주십니다. 여기서 예수님께서 나병환자에게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신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이 말은 기적을 행하시기 위한 동작일 수도 있고 동시에 당시에는 나병환자에게 손을 대거나 접촉하는 것은 율법으로 금지된 행위이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손을 대셨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 한가지 놀라운 일은 예수님께서 병자들을 고쳐주실 때에는 율법을 의도적을 어기셨지만 병을 고쳐주신 다음에는 사제에게 가서 몸을 보이고 모세가 명령한 예물을 바쳐서 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러한 의도는 바로 이 병자가 가정과 사회로 복귀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배려하는 것이리라는 생각을 가집니다. 이렇게 예수님의 자상한 배려는 나병환자에게 지옥의 삶에서 하늘나라를 살아갈 수 있게해 주십니다.

“주님!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고 확신에 찬 나병환자의 응답이 바로 나의 응답이 되면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저에게 하늘나라를 살아가게 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집니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는 사람이 바로 세상을 이기는 사람.”(요한 1서 5, 5) 이라는 말씀을 마음에 담습니다. 그리고 “주님!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고 확신에 찬 나병환자의 응답이 바로 나의 믿음이 삶으로 실천되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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