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시작 -성 도미니코 사제 기념일 (마태 14, 22-36)- 1060

Author
kchung6767
Date
2017-08-07 14:48
Views
382

이른 아침에 읽는 말씀 - 1060


2017년8월 8일 화요일


성 도미니코 사제 기념일 (마태 14, 22-36)


“이 믿음이 약한 자야, 왜 의심하였느냐?”(마태 14, 31)


 오늘은 도미니코 사제 기념일입니다. 오늘 축일을 맞는 여러분과 도미니코회 수도자 여러분 모두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인간은 이 세상에 던져진 존재로 살아갑니다. 자신의 뜻에 의해서가 아닌 하느님의 뜻에 의해서 던져진 존재인 것입니다. 전혀 모르는 세상에서 주어진 삶, 인간은 성숙해 가면서 이러한 세상과 더욱 적극적으로 대면하게 됩니다. 


성숙한다는 것은 바로 자신의 한계를 깊이 깨달아 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숙한다는 것은 바로 세상 안에서 나의 한계를 주님 안에서 극복해 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성숙한다는 것은 바로 세상 안에서의 행복의 추구에서 이제는 하느님 안에서의 행복추구의 삶으로 바꾸어감을 말합니다.


세상에서의 행복은 겉으로는 화려하지만 실속이 없습니다. 영원할 것 같은데 순간입니다. 완전한 것 같은데 불완전합니다.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의 삶은 외적인 행복의 삶을 살아가지만 실제는 불행하다고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이들이 불행한 이유는 바로 ‘교만’에 기인한 행복이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자신들은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으면서 이웃에게 짐을 지우며 살아가는 존재들입니다. 그리고 이들은 어디를 가나 윗자리에 앉기를 좋아하고 시장에서는 인사받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입니다. 기도를 하기 이해서 성전에 가서도 가장 앞자리에 앉으며 머리를 높이들고 기도합니다.  


하느님을 앞세워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했던 사람들입니다. 이들의 행복의 이면에는 하느님의 실망과 인간들의 눈물과 땀이 있습니다. 하지만 겉으로는 불행하게 보이지만 참으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주님 만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바다에서 조그마한 고깃배를 타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입니다. 이들은 캄캄한 밤중에 두려움에 떨고 있었습니다. 바다 위를 걸어오시는 예수님을 봅니다. 유령인가 보다 하면서 두려워합니다. 이 때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다, 두려워하지말라!” 탈출기에서 하느님께서 당신에 대해서 말씀하실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나는, 나다’ . 바로  하느님의 언어를 그대로 사용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입니다.  따라서 예수님께서는 나는 하느님이다.  나를 믿으면 지금의 위험에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말씀을 은연중에 하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베드로의 대답이 걸작입니다. ‘주님, 만약 당신이 주님이시면, 나를 물위로 걸어오라.’ 명령하셔서 걸어오게 하십니다. 하고 말합니다. 베드로는 걸어갑니다. 예수님의 한 마디에 베드로는 자신의 전 삶을 배 밖으로 던집니다. 물 위를 걷습니다. 비록 폭풍우가 치고 있었지만 예수님 만을 바라보기에 이 폭풍우가 보이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를 통제하고 계셨습니다. 하지만 얼마를 걸은 후에 베드로가 예수님을 보는 대신에 폭풍우를 보게 됩니다.  뒤를 돌아봅니다. 너무 멀리와서 이제는 다시 배로 돌아갈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을 보는 사람은 미래를 보지만 예수님을 보지 않고 환경을 보는 사람은 과거를 보는 것입니다. 뒤를 돌아본 베드로는 물 속에 빠집니다. 무엇이 그를 뒤로 보게 했습니까? 우리의 묵상 소재입니다.


바로 우리의 행복과 불행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예수님을 바라보고 앞으로 나아가면 행복이 있지만 예수님을 보지 않고 세상을 보는 그 순간 불행이 시작됩니다. 세상을 이기는 행복은 예수님께 있고 행복을 이기는 불행은 바로 세상에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세상에 던져진 존재인 우리는 그 던져지는 순간부터 모험적인 인생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나를 세상으로 보내신 그분은 당신 만을 보고 세상의 여정을 하라고 하십니다. 나 혼자인 세상은 두려움의 세상이지만 하느님과 함께하는 세상은 바로 두려움을 이기는 세상인 것입니다. 같은 세상을 살지만 한 편은 행복의 나라이며 한 편은 불행의 나라인 것입니다.


행복의 나라를 살아가는 삶은 바로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고 말씀하시는 그분을 신뢰하고 따르는 삶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면서 참 행복의 나라를 살아가고자 합니다. 주님 안에서 용기를 내고 두려움에서 해방되는 삶을 살고자 다짐합니다.  오늘 축일을 맞는 여러분 모두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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