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시작 - 메시아를 바라보는 두 시각 (요한 7, 40-53) - 1245

Author
kchung6767
Date
2018-03-09 02:17
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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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에 읽는 말씀 - 1245


2018년 3월 10일 토요일


메시아를 바라보는 두 시각 (요한 7, 40-53)


"그분처럼 말하는 사람은 지금까지 하나도 없었습니다.”(요한 7, 46)


바오로 사도는 로마인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자신을  “그리스도 예수님의 종으로서 사도로 부르심을 받고 하느님의 복음을 위하여 선택을 받은 바오로가 이 편지를 씁니다.”(로마 1, 1) 하고 자신을 소개합니다.  이 소개의 말에서  자신을 ‘종’ ‘사도’ 그리고 ‘하느님의 선택을 받은’ 이라는 말을 통해서 바오로 사도가 어떤 분인가에 에 대해서 알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 이라는 표현과 ‘사도’라는 표현은 당시의 로마의 황제와 관련해서 쓰는 말을 바오로 사도는 하느님과 관련을 지어서 표현합니다.  그리스도교를 박해했던 바오로가 이러한 표현을 쓸 때에는 엄청난 계기가 있었슴을 알게 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과의 만남입니다. 이러한 만남이 바로 한 인간 바오로를 극에서 극으로 변하게 한 것입니다. 이러한 만남의 이면에는 한계의 인간이 이해하지 못하는 하느님께서 바오로를 선택하신 신비가 존재하고 있슴을 압니다.


오늘 저에게 다가오시는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틀안에 자신을 가두지 말고 하느님께로 우리의 시선을 돌리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느님 안에서 지혜로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하느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말씀과의 만남을 통해서  바오로 사도가 변했던 것처엄 우리에게 가장 어려운 일인 자신을 변화시키는 일을 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오늘 복음 말씀을 보면, 사람들에 따라서 예수님에 대해서 다르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을 “저분은 참으로 그 예언자시다.”라고 말합니다.  이 사람들은 6장 1절에서 14절에 나오는 빵의 기적을 체험한 사람들이 예수님께서 일으키신 표징을 보고, “이분은 정말 세상에 오시기로 되어 있는 그 예언자시다.” 하고 말했을 때의 예언자를 말합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저분은 메시아시다.” 하고 직설적으로 말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말은 예수님을 그리스도교에서 말하는 메시아가 아닌 로마로부터 자신들을 해방시켜 줄 것이라고 기대하며 기다리던 정치적인 메시아를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은 예수님은 메시아가 아니라고 반박하는 것입니다. 이는 동시에 예수님은 갈릴래아 출신이니까 다윗의 후손인 메시아가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42절에서 말하는 다윗의 후손 가운데서 메시아가 나온다는  메시아에 대한 예언은 “너의 날수가 다 차서 조상들과 함께 잠들게 될 때, 네 몸에서 나와 네 뒤를 이을 후손을 내가 일으켜 세우고, 그의 나라를 튼튼하게 하겠다.”(사무엘 하 7, 12)고 하는 말에서 나옵니다. 


또한 다윗이 살았던 마을이 베틀레헴이라는 것은 “주님께서 사무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언제까지 이렇게 슬퍼하고만 있을 셈이냐? 나는 이미 사울을 이스라엘의 임금 자리에서 밀어냈다. 그러니 기름을 뿔에 채워 가지고 떠나라. 내가 너를 베들레헴 사람 이사이에게 보낸다. 내가 친히 그의 아들 가운데에서 임금이 될 사람을 하나 보아 두었다.”(사무엘 상 16, 1 )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메시아가 베틀레헴에서 태어난다는 예언은 “너 에프라타의 베들레헴아 너는 유다 부족들 가운데에서 보잘것없지만 나를 위하여 이스라엘을 다스릴 이가 너에게서 나오리라.”(미카 5, 1)고 하는 말에서도  알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은 구약성경의 말씀들을 인용하면서 예수님은 메시아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참 메시아로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말씀을 받아들이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온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잘 듣는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지금의 세상은 잘 말하는 사람보다는 잘 들어주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너무나 말이 많은 시대입니다. 말의 향연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요즈음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가상공간에서 사용하는 단어는 저에게는 많이 생소 합니다. 한국으로부터 오랜기간 동안 떨어져 살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들과 소통하기 위해서 이러한 단어들을 사용하는 그들을 이해하고 또 그 단어들이 어떻게 사용되는가 공부도 해야 합니다. 


미국의 저술가이며 미래학자인 앨빈 토플러가 1980년에 쓴 “제 3의 물결, The Third Wave”은  물결 이론으로 현대 정보사회를 설명하고자 하는 이론이 담겨진 책의 이름입니다.


이 책은 지금 우리가 대면하고 있는 정보혁명과 정보사회를 미리 예견하여 유명해 진 책입니다.  전작 《미래 쇼크》에 이은 이 책에서 토플러는 제1의 물결인 농업혁명, 제2의 물결인 산업혁명에 이은 제3의 물결로서 정보혁명 혹은 지식혁명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정보와 지식에 의한 세상의 변화는 우리가 상상했던 이상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넷이 없이는 살 수 없고 스마트 폰이 없이는 살 수가 없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달리 말하면 이들이 우리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고 있슴은 사실이지만 하지만 인간세계에 가져다 준 문제도 심각힙니다. 그러한 문제는 사람들이 체감하는 행복지수가 말해주고 있습니다. 오히려 예전이 더욱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후진국일수록 행복지수가 높다고 하는 말과 같을 것입니다. 


성경은 이 지식이나 정보보다 중요한 것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지혜’라고 말합니다. 야고버 사도는 자신의 편지에서 ‘지혜’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이 지혜는 위로부터 오는 것인데 하느님께 청하면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즉 기도하면 지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지혜는 우리가 갖가지 시련에 빠지게 되어도 기쁨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해 줍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행복할 수 있게 해줍니다.


우리가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알아듣지 못하는 것은 바로 지혜가 없기 때문입니다. 세상적인 생각이나 정보나 지식으로는 예수님을 알아 볼 수가 없는 것입니다. 오로지 위로부터 오는 지혜로서 그분의 말씀을 알아들을  수 있고 그분을 알 수가 있는 것입니다. 


하느님께 지혜를 통해서 지혜로운 사람이 된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솔로몬임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우리의 하느님께서는 당신께 지혜를 청하는 사람들에게는 솔로몬에게 주셨던 것처럼 덤으로 청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주십니다. 우리도 악을 알아 볼 수 있는 지혜와 예수님처럼 말씀하시는 분이 우리에게 생소하게 다가오지 않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기도하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 위한 필수조건임을 잊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주님 안에서 기도하면서 주님의 지혜를 청하는 삶을 살고자 합니다. 주님을 바라보면서 주님의 은총의 바다에 자신을 담그는 하루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말씀을 통한 주님과의 진지한 만남을 통해서 자신의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나는 하루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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