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시작 - 마티아 사도 축일에 (요한 15,9-17 )- 1301

Author
kchung6767
Date
2018-05-13 02:33
Views
265

이른 아침에 읽는 말씀 - 1301


2018년 5월 14일 월요일


마티아 사도 축일에 (요한 15,9-17 )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요한 15, 12)


오늘은 마티아 사도 축일입니다. 먼저 오늘 축일을 맞는 여러분 모두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유다가 사도단에서 빠진 후에 11명으로 구성된 사도단의 일이 너무 많아서 유다의 빈자리를 채워야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이 때 유다의 자리를 대신할 사람으로 “예수님의 제자들과 동행한 이들 가운데, 즉  예수님의 공 생활의 시작 때부터 승천하신 날까지 함께한 사람들 중의 한 사람”(사도 1, 20 - 22) 을 뽑게 되었는데 그들이 뽑았던 두 사람 중에서 한 사람을 예수님의 부활의 증인이 되는 사람으로 제비로 뽑았는데  바로 그 사람으로  마티아가 유다의 후임으로 사도단에 뽑히게 됩니다.


하느님에 대해서 요한 일서 4장 8절에는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느님을 알지 못합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라고 말합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다.’는 말씀을 통해서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를 알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서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인간에 대한 사랑과 예수님의 인간에 대한 구원의 활동의 핵심은 바로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권위적인 사랑이 아니라 바로 인간의 삶의 현장에서 인간의 눈높이에 맞추는 사랑에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아들이 인간들에 의해서 십자가에 달려서 죽을 것이라는 사실을 뻔히 아시면서도 그러한 인간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당신의 아들을 보내셔서 죽게하시는 것은 인간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사랑의 모습입니다. 어느 부모가 자신들의 아들을 남을 위해서 죽게하겠습니까?  오로지 하느님 만이 하실 수 있는 사랑입니다. 


예수님 역시 하느님과 본질이 같으심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저 십자가의 죽음에 이르기까지 낮추는 비움의 삶을 통해서 우리를 죄와 죽음으로부터 우리를 구원해 주십니다. 이렇게 하느님의 사랑과 예수님의 사랑은 비움과 겸손 그리고 순명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슴을 보게 됩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찾게 할 뿐만 아니라 나의 입장이 아닌 상대방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게 합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모든 것을 상대중심으로 바라보고  행동하게 합니다. 자기 비하와 겸손 그리고 순명이 없으면 실천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하지만 이기적인, 자기 중심적인 사랑은 상대에 대한 관심보다는 자기중심적으로 판단하고 생각합니다.  자기의 생각에 당연히 상대도 같은 생각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사랑의 중심에는 교만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랑이 가정과 사회의 관계를 왜곡시킵니다. 긴장과 갈등을 유발시키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의 출발점은 바로  내가 상대가 되어주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사랑은 참고 기다립니다. 사랑은 친절합니다. 사랑은 시기하지 않고 뽐내지 않으며 교만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무례하지 않고 자기 이익을 추구하지 않으며 성을 내지 않고 앙심을 품지 않습니다. 사랑은 불의에 기뻐하지 않고 진실을 두고 함께 기뻐합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덮어 주고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고 모든 것을 견디어 냅니다. ”(고전 13:4-7)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면서 다시 한번 오늘 축일을 맞으시는 여러분 모두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동시에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셨던 것 처럼 이웃을 사랑하는 하루이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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