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1/2018 제 3 이사야 이야기 다섯번째 ( 이사야 65:17 )

Author
윤영주
Date
2018-07-11 00:13
Views
138
7/11/2018

보라, 나 이제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리라. 예전의 것들은 이제 기억되지도 않고 마음에 떠오르지도 않으리라.

이사야 65:17

See, I am creating new heavens and a new earth. The former things shall not be remembered nor come to mind.

Isaiah 65:17

주님께서 이루실 새 예루살렘은 의로움이 빛처럼 드러나고 구원이 횃불처럼 타오를 것입니다. 그리하여 구원이 다가옴을 땅끝까지 선포하시어 이스라엘을 '거룩한 백성' '주님의 구원을 받은 이들'이라고 부르게 될 것임을 선포합니다. 이렇게 주님께서 새로운 창조를 이루실 것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을....

구원이 땅 끝까지 선포될 그날은 여러 곳에 흩어져 살고 있던 유다인들에게도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시리아와 바빌론의 침입으로 유다인들은 유배되거나 도망가거나 그 이후에는 자발적 이민으로 중동지역, 이집트, 그리이스 로마등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이렇게 이스라엘지역 바깥으로 흩어져 자신들의 종교적 계율과 관습을 지키며 살아가는 유다인들이나 유다인 공동체를 총칭하여 '디아스포라'(흩어진 자들이라는 그리이스말)라고 부르게 됩니다. 최초의 중요한 유다인 디아스포라는 아시리아와 바빌론 유배때 생겨났으며 이후 상업과 무역에 종사하기 위해 이웃 여러 나라에 살게 되면서 많은 디아스포라가 생겨납니다. 기원전 1세기 알렉산드리아 인구의 40퍼센트가 유다인이었고 서기 1세기에는 팔레스타인 바깥에 살던 유다인을 500만명으로 추산합니다. 유대인들은 분산되었으면서도 축제일에 행하는 순례와 성전세 납부, 포고령에 대한 복종때문에 예루살렘과 통일성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디아스포라의 유다인들은 대체적으로 배타적이었으며  그들의 상승하는 지위와 특권은 주위 민족들의 반목을 사게되어 이후 반유다주의가 싹트게 됩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위해  새 하늘 새 땅을 창조하실 것입니다. 주님이 오시는 그날에는 예루살렘주민들이 아니라 디아스포라의 유다인들, 땅 끝에 사는 사람들에게까지 미칩니다. 희망으로 가득찬 새 세상은 이제 인간적이고 세속적인 중심에서 하느님 중심으로 나아감을 의미할 겁니다. 그러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이사야뿐 아니라 예루살렘에 남은 자들 즉, 하느님 중심으로 살아가던 사람들의 사명이기도 했습니다.이사야는 희망의 위기 속에 살던 사람들에게 구원의 원천인 하느님의 성실성을 확인시켜 줍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을 이루기 위해서는 먼저 예전의 죄악과 슬픔과 상처등을 기억하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루카복음 15장에 잃었던 아들이 아버지께로 돌아오자 아들에게 입을 맞추고 반지를 끼워주듯, 외간 남자와 바람이 나 집을 나간 고메르를 찾아와 다시 사랑해 주는 호세아처럼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변치않는 사랑으로 사랑해 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결코 잊을 수 없는 과거지만 예전의 것들은 이제 기억하지도 않고 마음에 떠오르지도 않으리라고 하시며 애쓰고 또 애써 잊어보려는 주님의 아픈 사랑….

주님, 과거의 죄와 상처에 매어 스스로를 옥죄어버리는 어리석음을 지니지 않게 해주소서. 타인의 실수와 잘못을 기억하지 않으려 애쓰게 해주소서. 오늘 한 순간 한 순간을 충실하고 아름답게 살아가게 이끄시어 후외와 회한으로 남지않게 해주소서

주님, 아침에 눈을 뜨면 당신과 함께 늘 새롭게 시작하여 새 하늘과 새 땅을 하루 하루 이루며 살아가게 해주소서. 새 하늘과 새 땅은 멀리 있는 곳이 아니라 내 마음이 새로워지고 내 영이 깨끗해지면 지금 내가 딛고 있는 이곳이 새 하늘과 새 땅이 됨을 기억하며 살아가게 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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