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2018 유딧 이야기 세변째 ( 유딧 13:4.7)

Author
윤영주
Date
2018-08-09 01:56
Views
133
8/9/2018

주님, 이 시간 제 손이 하는 일을 굽어보아 주십시오. 하느님, 오늘 저에게 힘을 주십시오.

유딧 13:4,7

O Lord, in this hour look graciously on the work of my hands. Strengthen me this day, Lord.

Judith 13:4,7

기도를 마친 유딧은 과부 옷을 벗어버리고 값비싼 향유를 바르고 화사한 옷으로 차려입고 모든 남자들의 눈을 호리려고 한껏 몸치장을 합니다. 유딧은 포도주와 음식을 싸들고 아시리아진영으로 가자, 그녀의 미모에 반한 적군은 순순히 홀로페르네스에게 안내합니다. 그녀는 거짓으로 유다의 약점을 상세히 말해주어 그의 신임을 얻습니다. 즉  유다는 굶주림과 목마름으로 인해 부정한 짐승과 곡식의 맏물까지 먹기로 하였다고 전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스스로 죄를 짓는 유다를 떠날 것이며 그 때 유다를 공격하면 쉽게 정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승리를 확신하는 홀로페르네스는 연회를 열고 유딧을 초대합니다. 온갖 장신구로 치장한 유딧을 본 홀로페르네스는 그녀를 유혹할 기회만 엿봅니다. 마침내 술에 만취된 홀로페르네스와 유딧만 남게되자 유딧은 마음속으로 기도합니다. 자신이 하려고 하는 일은 예루살렘의 영예를 위함이니 힘을 달라고 하느님께 청하며 홀로페르네스의 칼로 그의 목을 자릅니다. 그리고 나서 그의 머리를 들고 유유히 적진을 빠져나가 배툴리아로 돌아갑니다.

유딧은 유태인 여자라는 히브리말입니다. 아름다운 과부 유딧은 미인계와 속임수로 결국 나라를 구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홀로페르네스를 미모만을 앞세워 유혹하려 애쓰지 않고 경건함과 품위를 잃지않고 적장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미모가 큰 역할을 하였지만 그녀의 자산은 지혜와 믿음과 용기였습니다. 순결하고 강직한 그녀는 모든 백성들이 실의속에 있을 때에도 결코 좌절하지않고 오히려 용기를 주고 목숨을 걸고 적진으로 뛰어듭니다. 그녀만이 할 수있는 대담한 계획의 성공을 위해 스스로 기도하고 단식한 후 온 성읍도 기도하고 단식하게 시킵니다. 유딧은 늘 기도했습니다. 적진으로 가기전에도, 적진으로 가서도 밤에는 샘에서 몸을 씻고 새벽에는 간절한 기도를 드렸습니다. 홀로페르네스를 죽이기 전에도 기도를 잃지않습니다. 모두가 잠든 밤, 남몰래 드렸던 그녀의 기도에 하느님께서 응답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옛날 여인들은 이른 새벽에 일어나 우물이나 샘에 가서  가장 맑은 첫물을 받아와 천지신명께 자신의 소원을 빌었습니다. 가족의 무사안일을 위해, 머나먼 곳으로 시집간 딸을 위해, 전쟁에 나간 남편을 위해...옛 여인들은 물 위의 비친 달을 보고 하늘의 별을 보고 우주의 에너지를 물 한 그릇에 모아 신에게 간구했습니다. 달에게, 천지신명에게, 이름을 모르는 신에게 기도하며 자신들의 정성이 하늘에 닿기를 염원했습니다. 신앙이 무엇인지도 몰랐을 그들도 새벽에 일어나 정한수 떠다가 무릎꿇고 손을 비비며 기도했던 마음으로, 또한 유딧처럼 나라를 구하고자했던 거룩한 마음으로 우리도 기도한다면 주님께서는 어떻게 응답하실까요?

기도는 신비입니다. 인간이 하느님과 소통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기다림이고 인내입니다. 하느님께 내 자신을 맡겨야하기 때문입니다.

주님, 가파르고 아득한 삶을 이어가는 우리에게 있어 우리의 생명을 지키고 당신을 만나는 진실된 길인 기도....기도하며 당신과 진정한 만남을 가지고 진실된 소통을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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