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4/2018 동방박사들 이야기 ( 마태오 5:8 )

Author
윤영주
Date
2018-09-14 01:38
Views
114
9/14/2018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

마태오 5:8

Blessed are the clean of heart, for they will see God.

Matthew 5:8

오늘은 동방박사들에 관해 묵상해 보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유다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을 때, 동방에서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와서 “유다인들의 임금으로 태어나신 분이 어디 계십니까? 우리는 동방에서 그분의 별을 보고 그분께 경배하러 왔습니다.” 하고 말하자 헤로데를 비롯하여 온 예루살렘이 깜짝 놀랍니다. 헤로데는 백성의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을 모두 모아놓고 메시아가 태어날 곳이 어디인지 물어보자, 그들은 예언자가 기록해 놓은 대로 유다 베들레헴이라고 말합니다.그때에 헤로데는 박사들을 몰래 불러 별이 나타난 시간을 정확히 알아내고서는 그들을 베들레헴으로 보내면서 “가서 그 아기에 관하여 잘 알아보시오, 그리고 그 아기를 찾거든 나에게 알려 주시오. 나도가서 경배하겠소”하자 그들은 별을 따라 길을 떠납니다. 별이 아기가 있는 곳에 멈추자 마리아와 함께 있는 아기를 보고 땅에 엎드려 경배합니다. 그리고 보물 상자를 열어 아기에게 황금과 유황과 몰약을 예물로 드립니다, 그들은 꿈에 헤로데에게 돌아가지 마라는 지시를 받고 다른 길로 자기 고장에 돌아갑니다

예루살렘에서는 예수님의 탄생을 감지하지 못했지만 동방의 박사들은 메시아의 탄생을 별을 통해 알게됩니다. 동방박사들은 현재 이란과 이라크가 위치한 메소포타미아지역의 사제계층이나 점성술사, 현인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별의 움직임으로 나라의 길흉을 점쳤고 시대의 흐름을 읽었던 그들은 메시아 탄생을 알아봅니다. 마태오복음에는 그냥 박사들이라고만 나오지만 외경에서는 박사 세 명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알렉산드리아의 교부 오르게네스는 그들이 예물 셋을 바쳤기에 세 명이라 했었고 교회에서도 이를 받아들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고향인 메소포타미아지방부터 예루살렘까지 오는데 아마도 1년남짓 걸렸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그들은 목마름과 허기와 추위와 더위, 도적과 맹수의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는 험난한 여정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예루살렘에서 헤로데를 만나 메시아가 탄생한 정확한 위치를 묻습니다. 백성의 수석사제들과 율법학자들은 미카예언서에 기록된 "그러나 너 에프라타의 베들레헴아 너는 유다 부족들 가운데에서 보잘것없지만 나를 위하여 이스라엘을 다스릴 이가 너에게서 나오리라. 그의 뿌리는 옛날로, 아득한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에 근거를 두고 메시아 탄생지를 베들레헴이라고 들려줍니다. 그래서 그들은 다시 7킬로미터 떨어진 베들레헴의 아기 예수님께 경배하러 갑니다.

그들은 아기 예수님께 경배하고 가져온 황금과 몰약과 유향으로 예물을 바칩니다. 황금은 왕이 사용하던 것으로 왕권을 상징하며, 몰약은 고급 방부제로 예수님의 죽음을. 유황은 사제를 위한 예물로 예수님의 신성을 상징합니다. 그들은 이 예물들을 바치면서 메시아로 선언한다는 의미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베들레헴에는 헬레나 성녀가 봉헌한 예수님 탄생 성당이 있습니다. 유난히 전쟁이 많았던 그 지역에 1500년의 세월을 거쳐온 그 성당이 보존된 것은 동방박사와 아기 예수님 성화때문입니다. 서기 7세기, 페르시아가 침공했을 때 페르시아 복장을 한 동방박사의 성화를 발견합니다. 그들은 이 성당이 자신들과 무슨 연관이 있는것 알고 무너뜨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멀리서도 메시아께 경배하러 왔었던 동방박사들의 혜안과 정성이 이후에도 성당이 훼손되지 않게 보호해 준 것이 아닐까요.

하느님께서는 당신 뜻을 이루시기 위해 키루스와 같은 이방인 왕을 사용하신 것처럼 별을 관측하는 점성술사도 사용하십니다. 이방인또한 예수님이 구원사업을 이루시는데  직간접적으로 사용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유다인이건 그리스인이건 로마인이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당신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주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만남을 위해 동방박사들은 험난한 길을 선택하였고 가장 귀한 선물을 준비하였습니다. 그들은 인생의 가장 값진 것에 투자하였고 결실을 얻었습니다.

빛나는 소망을 위해 별을 바라보며 한 길을 걸었던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정녕 인간이 되어 오신 하느님 당신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가장 값진 소유물도 내어놓으며 당신께 경배하였습니다.

주님, 제가 그들의 정성을 조금이나마 본받아 당신을 구세주라고 고백하며 저의 시간, 저의 소유를 당신께 예물로 바침을 아까워하지 않는 깨끗한 마음을 허락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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