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0/2018 바오로 이야기 두번째 ( 로마서 8:28 )

Author
윤영주
Date
2018-11-30 04:35
Views
118
11/30/2018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들, 그분의 계획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작용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로마서 8:28

We know that all things work for good for those who love God, who are called according to his purpose

Romans 8:28

다마스쿠스에서는 하나니아스라는 제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율법에 따라사는 독실한 사람으로, 그곳에 사는 모든 유다인에게 좋은 평판을 받고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환시중에 하나니아스를 부르시며 기도하고 있는 사울을 찾아가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니아스는 주님께 사울이 얼마나 못된 짓을 하였는지 들었다고 하자 주님께서는 그에게 말씀하십니다. “가거라, 그는 다른 민족들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내 이름을 알리도록 내가 선택한 그릇이다. 나는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얼마나 많은 고난을 받아야 하는지 그에게 보여 주겠다”. 사울또한 다마스쿠스로 가는 길에 만난 주님에게 주님, 제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고 여쭈었더니, 주님께서는 ‘일어나 다마스쿠스로 들어가거라. 장차 네가 하도록 결정되어 있는 모든 일에 관하여 거기에서 누가 너에게 일러 줄 것이다.’라고 하십니다.

하나니아스와 사울의 예정된 만남이 이루어집니다. 하나니아스가 사울을 찾아와 사울에게 안수하고 나서 ‘사울 형제, 당신이 다시 보고 성령으로 충만해지도록 주님께서 곧 당신이 이리 오는 길에 나타나신 예수님께서 나를 보내셨습니다”하고 말하며 눈을 뜨십시오.’ 하자 곧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떨어지면서 다시 보게 됩니다. 사울은 세례를 받은 다음 며칠 동안 다마스쿠스에 있는 제자들과 함께 지낸 후 곧바로 여러 회당에서 예수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선포합니다. 사람들은 사울의 변화에 놀라게되고 사울은 더욱 힘차게 예수님께서 메시아임을 증명합니다.

사울의 이러한 모습에서 극단적인 변화의 가능성을 발견합니다. 어쩌면 하느님께서는 사울의 이러한 열정을 당신의  교회를 옹호하고 확장시키는 열정으로 변화시킬 계획을 이미 가지고 계셨나 봅니다. 이렇게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들, 그분의 계획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함께 작용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로마 8, 28)을 우리는 확인하게 됩니다. 바오로 사도는 자신의 삶을 누구보다도 성실하게 살아갔었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 성실함이 한 때는 자기중심적인 성실함이었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었습니다. 반면에 그를 지지하던 사람들로부터는 큰 존경을 받았었습니다. 자신은 참으로 자신의 삶이 옳은 삶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어느날 자신의 삶이 너무나 잘못된 삶이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 깨달음의 과정에 예수님께서 개입하십니다. 스스로 깨달은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개입으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심적인 혼란은 상상하기도 어려웠을 것입니다. 동전의 양면과 같은 모습입니다. (정신부님의 말씀입니다)

사울의 눈에서 비늘이 떨어집니다. 삼일동안 밤낮동안 제대로 먹지도 자지도 못하며 생명으로 나아가기 위해, 마치 고치를 뚫고 나비가 나오듯 수련의 끝에 그의 사고를 가로막았던 모든 것들이 떨어져 나갑니다. 요나가 사흘동안 고래 뱃속에 갇혀있었던 시간은 어둡고 고통의 시간만이 아니었던 것처럼 바오로에게도 하느님의 품속에서 하느님을 깊이 만났던  보석같은 시간이었습니다. 비늘이 떨어져 나가고 선입견과 고정관념, 옛 관습등이 함께 떨어져 나가자 새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성령으로 충만해졌습니다. 이제 그는 두려움없이 문을 박차고 밖으로 나갑니다.

예레미야예언자는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지만 주위로부터 돌아오는 것을 조롱과 학대뿐이었습니다. 그는 다시는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지 않겠다고 결심하지만 그 생각은 일시적일뿐 “그분을 기억하지 않고 더 이상 그분의 이름으로 말하지 않으리라 작정하여도 뼛속에 가두어 둔 주님 말씀이 심장 속에서 불처럼 타오르니 제가 그것을 간직하기에 지쳐 더 이상 견뎌 내지 못하겠습니다”라고 고백합니다. 사울 역시 자신의 놀라운 체험을 이야기하고 진리를 선포하지 않고서는 견딜수 없습니다.

주님, 때때로 당신의 뜻을 이해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안락함이라고 느꼈을 때가 나락으로 가는 길이기도 했고, 고통속에서 몸부림쳤을 때가 빛으로 가는 길이기도 했습니다.

주님, 이제는 조금이나마 당신의 뜻을 알것 같습니다. 당신께서는 결단코 저를 버려두시지도, 저를 구렁텅이로 몰아놓지도 않으신다는 것을…..당신은 어떤 순간에도 악을 선으로 바꾸신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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