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019 유다 독립전쟁사 다섯번째 ( 애가 1:9 )

Author
윤영주
Date
2019-02-05 05:04
Views
147
2/5/2019

부정이 옷자락에 묻어 있어도 제 종말을 생각하지 않더니 기막히게 몰락하였건만 위로해 주는 이 아무도 없다.

애가 1:9

Her uncleanness is on her skirt, she has no thought of her future. Her downfall is astonishing, with no one to comfort her.

Lamentations1:9

예루살렘은 사방을 둘러싼 높은 벼랑 위에 서있는 천연의 요새입니다. 이중삼중으로 겹쳐진 성벽 곳곳에 높은 탑과 튼튼한 돌벽으로 둘러싸인 성채가 우뚝 솟아 있으며, 예루살렘 성전도 이중의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또 히즈키야왕이 아시리아의 공격에 대비해 만든 수로를 따라 성 안에 샘이 흘러 고립이 돼도 생존을 보장할 수 있었습니다. 때문에 전쟁 초기부터 예루살렘에 대한 공격 시도가 몇 번 있었으나 실패합니다.

로마군은 기혼샘의 물길부터 차단하고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식량 보급로를 완전히 끊고 모든 출구를 봉쇄해버립니다. 또한 예루살렘 공략을 위해 영구진지를 도시 주위에 구축하고 성벽높이의 벽을 쌓고 참호를 팝니다. 유다인들은 독 안에 갇힌 쥐가 된 것입니다. 그들은 어둠이 깔리면 예루살렘 성의 사람들이 성벽 밑을 통하여, 혹은 성벽을 타고 탈출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탈주자든 기습자든 약탈자들간에 성 밖을 배회하고 있는 사람들은 누구든지 끌려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임을 당합니다.성 밖에서 매일 500명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는데 공성전이 끝날 때까지 만 명가량이 십자가에 매달려 처형되었다고 합니다.

예루살렘 성 안은 더욱 참혹했습니다. 매일 굶주림으로 죽어간 사람들의 시체는 거리마다 널려 있었고 사람들은 사랑하는 혈육의 시체를 보고도 눈물을 흘리거나 통곡할 줄 모르게 됩니다. 그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강도와 도둑으로 변했으며 먹을 것을 보면 목숨을 걸고 싸웁니다. 동물 가죽으로 만든 외투와 혁대와 신발을 뜯어 먹거나 끓여서 그 국물을 마시기도 하고, 오래된 건초를 먹고 살았으며 자신이 낳은 아이를 먹기도 합니다

70년 8월, 마침내 예루살렘 성전이 성 안으로 돌입한 로마군에 의해 불탔으며, 9월에 저항은 모두 끝나게 됩니다. 그 바로 직전 티투스는 참모 회의를 소집하여 성전을 어떻게 할 것인가하는 문제를 상의합니다. 많은 부관들은 성전을 파괴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으나 티투스는 성전을 고스란히 보존하라고 명령합니다. 하지만 한 군인이 명령을 거슬러 횃불로 불을 지르는 바람에 성전은 무너져 버리고 맙니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예고하신 일이 그대로 이루어집니다.“그때가 너에게 닥쳐올 것이다. 그러면 너의 원수들이 네 둘레에 공격 축대를 쌓은 다음, 너를 에워싸고 사방에서 조여들 것이다. 그리하여 너와 네 안에 있는 자녀들을 땅바닥에 내동댕이치고, 네 안에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게 만들어 버릴 것이다. 하느님께서 너를 찾아오실 때를 네가 알지 못하였기 때문이다”(루카복음 19장) 성전은 이스라엘의 정신이었으며 신앙이었습니다. 성전이 파괴되자 제사장들은 자결하였고 제사장들을 따라 많은 사람들도 자결하였다고 합니다

최초의 예루살렘 성전은 기원전 957년 다윗의 아들인 솔로몬임금때 완공되었다가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갈린 후, 솔로몬 성전은 바빌론의 네부카드네자르에 의해 기원전 586년 파괴되고 이스라엘인들은 바빌론으로 유배를 가게 됩니다. 그러다가 페르시아의 키루스대왕에 의해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이스라엘인은 즈루빠벨의 지도하에 기원전 513년 규모가 축소된 제 2성전(즈루빠벨성전)을 완공합니다. 이후 로마가 유다 땅을 다스리고 있었을 무렵, 그 당시에 유다왕이었던 헤로데 대왕은 유다인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서 제 2성전(헤로데 성전)을 재건하고 증축하기 시작합니다. 이 성전 재건 작업은 BC 20년에 시작하여 AD 64년에 완성 되었고 헤로데 성전은 다시 한 번 이스라엘 민족의 생활 중심이 됩니다. 헤로데성전은 종교의식의 중심지일 뿐만 아니라, 성서 및 그 외의 민족 문학 자료들을 보관하는 곳이기도 하였고, 로마 시대에 유대인 최고법정이었던 산헤드린의 집회소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때에 티투스는 화재로 불타고 있던 성전을 전부 타게 내버려두지앟고 성전의 서쪽 벽 끝부분은 조금 남겨 둡니다. 후일 커다란 성전을 부수었다고 하는 것을 과시하기 위함이었다고 합니다. 이후에 유다인들은 성전 산의 서쪽 벽에 모여서 파괴된 성전을 생각하면서 통곡하였다고 하여 이 서쪽벽은 “통곡의 벽”이라고 불리게 됩니다.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예언자들을 죽이고 자기에게 파견된 이들에게 돌을 던져 죽이기까지 하는 너! 암탉이 제 병아리들을 날개 밑으로 모으듯, 내가 몇 번이나 너의 자녀들을 모으려고 하였던가? 그러나 너희는 마다하였다. 보라, 너희 집은 버려져 황폐해질 것이다.”(마태오23장) 예루살렘의 멸망을 두고 예수님께서 한탄하신 이 말씀은 통곡과 눈물이 됩니다.

주님, 당신의 말씀을 마다한 사람들의 안타깝고 서글픈 운명… 부정이 옷자락에 묻어 있어도 제 종말을 생각하지 않더니 기막히게 몰락하였건만 위로해 주는 사람도 없는 참혹한 고통…그들의 이야기는 이천년전의 옛날 이야기만은 아닐 것입니다

주님, 당신의 말씀을 거부함은 죽음이고 당신의 말씀을 받아들임은 생명임을 하늘을 보며 새기고 또 새기게 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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