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019 유다 독립전쟁사 여섯번째 ( 시편 126:5 )

Author
윤영주
Date
2019-02-06 04:17
Views
186
2/6/2019

눈물로 씨 뿌리던 이들 환호하며 거두리라

시편 126:5

Those who sow in tears will reap with cries of joy

Psalms 126:5

예루살렘 멸망전, 로마군이 예루살렘 성을 포위하고 있고 성 안에서는 강경파가 득세하여 항복하려고 성 밖으로 나가려는 유다인들을 보는 대로 잡아 성 밖으로 던져 죽여던져 버릴 때, 성 밖으로 나가서 미래를 도모하고자 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랍비 요하난 벤 자카이입니다. 당시 자카이는 가장 존경 받는 대 랍비였으며 유다인뿐만 아니라 로마 사람들에게도 알려진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평화를 원했으며 유다민족이 영원히 살아 남기 위해서는 유다의 독립보다 유다주의를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 로마와 협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강경파들은 이를 거부 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를 감시하기 시작합니다. 머지 않아 예루살렘 성이 함락되고 모든 주민들이 학살 당할 것이 분명하자 그는 성을 나가 로마 장군을 만나는 길 밖에 없다고 판단합니다.

그는 제자들에게 자기가 중한 병이 들었다고 소문을 내게 합니다. 과연 많은 사람들이 문병을 왔고 며칠 있다가 제자들은 드디어 스승이 죽었다고 슬피 울며 장례준비하기 시작합니다. 제자들은 스승의 지시대로 스승을 관 속에 넣고 유다인의 전통대로 성 밖으로 나가려고 합니다. 그러나 성을 수비하는 유다 병사들은 제자들을 의심하여 시체를 창으로 찔러보자고 하자 제자들은 그것은 죽은 이를 모독하는 것이라고 필사적으로 거부합니다.그리고 가장 존경하는 랍비답게 성밖 묘지에 매장할 것을 주장합니다. 다행스럽게 수비병들의 허락을 받아 무사히 성 밖으로 나올 수가 있었습니다.

성밖을 나오자 마자 로마 군인들과 맞닥뜨리게되고 로마 군인도 유다 병사처럼 칼로 찔러보아야 하겠다고 칼을 빼 듭니다. 제자들은 놀라면서,“만약 로마의 황제가 죽었다면 관을 찔러볼 것인가?이 분은 우리들이 가장 존경하는 랍비요. 또 우리들은 전혀 무장을 하지 않았으니 속히 무덤으로 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달라”고 부탁합니다. 로마 군인들도 허락을 해서 최전선을 넘어 로마의 장군이 있는 후방으로 갈 수 있게 됩니다.

후방으로 나온 랍비 자카이는 관에서 나와 당시 로마군의 총 사령관인 베스파시아누스 장군과의 면담을 요청합니다. 베스파시아누스 장군도 랍비 요하난 벤 자카이의 이름을 알고 있었던 터라 면담이 허락됩니다. 장군과 단 둘이 되자 랍비 자카이는 “나는 당신에게 로마 황제에게 대하는 경의를 표한다”고 인사를 합니다. 장군은 놀라서” 왜 나에게 이런 인사를 하는가?당신은 로마황제를 욕한다”고 화를 냅니다.그러자 랍비는 “ 내 말을 믿으시오.당신은 반드시 다음에 로마의 황제가 될 것이오”라고 말합니다.

장군은 “도대체 당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습니다. 랍비 자카이는 말합니다.”학교를 꼭 하나만 만들어 주십시오. 교실 하나라도 좋습니다. 10명의 랍비가 들어갈 수 있는 학교 하나만 만들어 주시되 어떤 일이 있어도 이 학교만은 파괴하지 말아 주십시오.” 랍비 자카이는 조만간 예루살렘이 로마군에게 점령되어 파괴될 것이고 로마를 이기려면 로마인의 칼 보다 훨씬 강한 무기를 가지고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무엇인가? 예루살렘에는 아름답고 거룩한 성전이 있지만 성전은 곧 파괴 될 것이고 많은 유다인들은 학살될 것입니다. 파괴할 수 없는 것이 무엇인가? 교육은 칼보다 강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식을 자손들에게 전해서 계속 이어가게 하면 유다인의 전통은 살아남을 수 있다고 확신했던 것입니다.

배스파니아누스장군은 학교 하나를 세워달라는 작은 요청을 오히려 이상하게 생각합니다.예루살렘 성전이라도 남겨달라면 할 수 있는데 하면서, "좋소, 약속하지요." 하고 말합니다. 과연 몇 달이 안되어 로마의 황제가 죽고 원로원에서 베스파시아누스 장군을 황제로 추대합니다.예언이 성취된 데 놀란 베스파시아누스는 후임사령관인 아들 '티투스'에게 약속을 지키도록 명령합니다.

제 1차 독립전쟁이 끝나고 유다인들은 대부분이 살륙을 당하고 예루살렘성과 성전은 불에 타버렸습니다. 요하난 벤 자카이는 바리사이파를 이끌고 텔아비브 남동쪽 약 20킬로미터 지점에 위치한 야브네(암니아)로 갑니다. 로마군이 전국을 초토화시켰지만 야브네만은 남겨둡니다. 거기서 율법중심의 유다교를 재건하고 율법학교를 개설합니다. 토라를 가르쳐 매년 소수의 랍비를 길러내고 유럽 각지로 흩어진 유다인 마을에 보냅니다.그래서 이 때 그 작은 학교에 남아 있던 학자들이 유다인의 지식과 전통을 지켜줍니다. 랍비 자카이도 이곳에서 제자들을 가르치며 지내게 됩니다.이것이 유다인의 대학 “이에시바”의 시초가 됩니다.

자니 애플시드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18세기 미국에서 살았던 그는 49년동안 맨발로 다니며 사과씨를 뿌려 사과밭을 만들었습니다. 자신이 먹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음 세대가 긂어죽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선교사이기도 했던 그는 일리노이, 켄터키, 오하이오, 펜실베니아등을 다녔고 그가 뿌린 사과나무에서 아직도 사과가 열린다고 합니다. 사과나무에서 사과가 열리듯 지금은 눈물로 씨를 뿌리듯 절망에서 시작한 배움이 백 배의 수확을 거두게 됩니다. 그것은 환호하며 거둘 날을 희망한 유다인들의 처절함과 신앙때문이었을 겁니다. 

주님, 조금만 힘들어도 절망을 생각하는 저에게 랍비 자카이는 존경이상의 경외의 대상입니다. 후학을 위한 열정을, 미래를 보는 그의 혜안을, 조국을 사랑했던 그의 지혜와 용기를 사랑하고, 그가 가진 희망을 사랑합니다.

주님, 내일 지구가 멸망해도 사과 나무를 심을 수 있는 긍정의 에너지를 지닐 수 있는 희망의 사람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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