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2019 초대 그리스도교 박해의 역사 세번째 ( 베드로1서 2:19 )

Author
윤영주
Date
2019-04-15 03:07
Views
180
4/15/2019

불의하게 고난을 겪으면서도, 하느님을 생각하는 양심 때문에 그 괴로움을 참아 내면 그것이 바로 은총입니다.

베드로1서 2:19

You see, there is merit if, in awareness of God, you put up with the pains of undeserved punishment.

1 Peter 2:19

클라우디우스의 뒤를 이어 황제가 된 네로때 그리스도교인들은 참혹한 박해를 받게 됩니다. 서기 64년에 9일간 로마 시내 14구역중 10개 구역에서 일어난 대형 화재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네로가 자신이 생각한 신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일부러 로마에 불을 질렀고, 불타는 로마를 바라보며 음악을 연주하며 시를 읊었다고 소문을 믿게 됩니다. 하지만 루머와는 달리 실제로 네로는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역사가 타키투스에 의하면 화재가 발생했을 때 네로는 로마가 아니라 80km나 떨어진 해안도시 안티움에 있었으며 대화재 소식을 듣자마자 불타는 로마로 혼자 전차를 몰고 달려가 현장에 직접 나서 화재 진압을 전두지휘합니다. 도시를 복구할 때도 그는 자신의 사재를 털어 난민들을 지원하였으며 궁전을 개방하여 재산을 손실한 시민들의 피난처로 제공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많은 증거와 상황이 네로는 화재와 무관함을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낭설이 계속해서 퍼지자 네로는 황제 방화설을 일소하기 위해 유다인들과 그리스도교인들이 사는 지역은 불에 타지 않은 것을 이용하여 그리스도교인들을 희생양으로 삼으려 합니다. 당시 ‘사악한 미신’ ‘로마 제국에 의해 처형된 그리스도를 믿는 자’라는 공격을 받으며 나라의 행사에 불참하는 그리스도교인들에 대해 인식이 좋지 않았습니다. 더욱이 대화재와 같은 국가적 재난 때 시민들이 신전에 가서 울부짖을 때도 그리스도교인들은 모습을 나타내지 않아 시민들은 그리스도교인들에게 분통을 터뜨리고 있었습니다. 네로는 이를 이용하기로 결정하고 그리스도교인들이 로마에 방화를 한 주범이라고 죄를 뒤집어 씌웁니다. 제국의 수도인 로마시 안에서 그리스도교 대학살이 시작됩니다. 사도행전에 따르면 네로 황제 전에도 그리스도교는 헤로데 왕실과 산헤드린 의회에 의해 순교자가 발생하는 탄압을 받았으나 네로를 최초의 그리스도교교 박해자라고 하는 것은 로마 제국 황제 중 최초이기 때문입니다.

그 때의 박해에 대해 역사가 타키투스는 "그리스도인은 짐승의 가죽으로 싸서 개들에 의해 찢기우기도 하고 십자가에 못박혔다 . 검투극을 통해 짐승의 먹이가 되었고 혹은 화형이 되어, 해진후 밤을 밝히는 일에 이용되기도 하였다. 네로는 그 광경을 위해 자신의 정원들의 개방하고 자신은 기수의 복장을 하고 사람들과 어울리거나 아니면 마차를 몰고 다녔고 그동안 서커스에스는 쇼가 공연되었다. 그러므로 가혹하고 본보기적인 형벌을 받기에 마땅한 범죄자들이라 할지라도 사람들 사이에 동정심이 생긴 것은 사실상 그 일이 공중의 선을 위해서 행해지는 것이 아니라 한 인간의 광적인 잔학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그들이 죽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 타키투스의 연대기 중에서)  이렇게 그리스도교인에 대한 박해는 4년간 계속되었는데 이 박해 때 바오로와 베드로가 순교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타키투스는 두 사도의 순교의 해를 64년으로, 유세비우스는 67년으로 기술 하고 있습니다

바오로나 베드로는 이러한 박해가 일시적이 아니기 때문에 피할 수 있는 순교는 피하기를 바라며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위에서 다스리는 권위에 복종해야 합니다. 하느님에게서 나오지 않는 권위란 있을 수 없고, 현재의 권위들도 하느님께서 세우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권위에 맞서는 자는 하느님의 질서를 거스르는 것이고, 그렇게 거스르는 자들은 스스로 심판을 불러오게 됩니다”. (로마서 13:1-20)  “이교도인들 가운데 살면서 바르게 처신하십시오”(베드로전서 2:12)

실제로 네로 황제때부터 시작된 박해는 서기 313년 콘스탄틴과 리키니우스 두 황제에 의하여 그리스도교가 공인되기까지 계속됩니다. 초대 교회 박해는 황제의 개인적 안위와 감정에 의하여 시작된 1차 박해기간(약 A.D.64-96), 지엽적,국부적으로 진행된 2차 박해기간(약 A.D.98-249)그리고 전국적으로 박해가 진행된 3차 박해기간 (A.D.250-313)으로 구별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가장 억울하게 죽은 사람이라는 제목의 유우머를 보고 웃었습니다. 내용을 보면 “달리는 버스가 고가도로를 넘어가다 뒤집어져 많은 사람이 죽었다. 가장 억울하게 죽은 사람 네 명을 꼽으면? 1.결혼식이 내일인 총각 2.졸다가 한 정거장 더 오는 바람에 죽은 사람 3.버스가 출발하는데도 억지로 달려와 간신히 탔던 사람 4.69번 버스를 96번으로 보고 탄 사람”. 이렇듯 황당하고 억울한 죽음은 우리 주변에서 어쩌다 볼 수 있는 죽음입니다.누군가의 죽음이 유우머가 되기도 하지만 오락이 되기도 합니다. 방화범이라는 누명을 쓰고 오락을 위해 짐승의 먹이가 되거나 밤을 밝히는 도구가 된 네로치하의 그리스도교인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죽음을 보고 즐거워하는 사람, 슬퍼하는 사람, 그리스도교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사람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스도교인들의 비극적이고 억울한 죽음을 보고 신자수가 감소되어야 할터인데 신자수는 줄지 않게 됩니다. 불의한 고난은 밤을 밝힌 등불처럼 은총이 되었습니다

천주교 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세월호참사를 주제로 시작하여 수년전부터 ‘우리나라의 억울한 죽음을 기억하는 미사’를 봉헌하고 있습니다. 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장 이동진 신부님은 ‘억울한 죽음’이란 불의, 무관심 속의 희생을 가리킨다며, “희생자들을 우리가 기억해 하느님께서 말씀하신 공정과 정의가 우리나라에서도 이뤄지기를 바라며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주님, 당신을 생각하는 양심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살아가게 해주소서. 억울한 일을 당할 때도, 불의하게 고난을 받을 때도 당신 역시 무죄하지만 죄인이 되어 죽음을 맞이하셨다는 것을 기억하여 힘든 시간을 참아낼 수 있게 해주소서

주님,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도, 언젠가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것도 은총임을 알게 해주소서. 오늘은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억울하게 죽은 수많은 영혼들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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