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2019 성경속 부부 이야기 : 아브라함과 사라, 하가르 이야기 여섯번째 ( 이사야 7:9 )

Author
윤영주
Date
2019-06-07 05:21
Views
171
6/7/2019

너희가 믿지 않으면 정녕 서 있지 못하리라

이사야 7:9

Unless your faith is firm, you shall not be firm!

Isaiah7:9

아브라함과 사라의 사이에 하가르가 등장하게 됩니다. 하가르는 아브라함의 아내인 사라의 여종이며 이스마엘의 어머니입니다. 아브라함과 사라가 기근을 피해 이집트에 갔을 때 파라오로부터 얻게 된 이집트인 여종일 것으로 추정합니다. 사라는 아들을 얻기 위해 하가르를 선택하여 아브라함에게 소실로 줍니다. 사라를 섬긴지 수년이 넘은 하가르는 사라의 근심과 슬픔을 잘 알고 있었을 것이고 아들을 낳을 수 있는 건강과 젊음뿐 아니라 아들을 낳더라도 오만해지지 않을 것 같은 고분고분한 성격을 지녔던 것 같습니다. 하가르의 입장에서도 부자 아브라함의 소실이 된다는 것은 신분상승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비록 의무는 정실부인과 다를바 없고 권리를 주장할 수 없는 소실일지언정 종보다는 나은 처지입니다.

사라와 하가르의 기대대로 하가르가 임신을 합니다. 임신한 하가르는 아들을 낳기도 전에 안방 여주인이 된 것처럼 오만방자하게 굽니다. 몸종이었던 여자가 아들을 낳게 되더라도 그 아이는 주인인 아들이 되지만 나이만 들고 아들을 낳지 못하는 사라에 비해 젊고 아이까지 가진 하가르는 자신의 신분을 망각하고 교만하게 행동합니다

남편이 시앗을 보면 돌부처도 돌아앉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들을 얻기위해 하가르를 남편에게 주었지만 사라의  마음이 좋을리가 없습니다. 하가르에 비하면 비교할 수 없는 지위를 누리고 있었지만 남편의 사랑을 하가르와 나눠가져야 하는 것은 그 어떤 것으로도 보상받을 수 없는 상처일 것입니다. 나이만 들고 아들을 낳지못하는 자기에 비해 젊고 아이까지 가진 자신의 여종을 바라보는 사라의 마음은 안도과 질투사이를 왔다갔다하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자기의 종이었던 여자가 ‘아들을 낳지 못하는 수치스러운 여자’라는 자기의 아킬레스건을 찌르며 자기를 업신여기며 오만방자하게 굴게 되니 더욱더 참을 수가 없습니다 .

믿는 도끼에 발등이 찍힌 사라는 서러움과 분노를 아브라함에게 호소합니다. 아브라함은 임신을 했을지언정 소실은 소실일뿐인 하가르를 마음대로 하라며 사라의 손을 들어 줍니다. 복수심까지 합하여 사라가 하가르를 구박하자 철부지 하가르는 사라에게 용서를 구하지않고 구박을 못견뎌 도망갑니다. 욱하는 심정으로 집을 나섰지만 여자 혼자 가기에는 두렵고 거친 광야에 선 하가르에게 주님의 천사가 나타납니다. 주님의 천사는 하가르에게 정체성을 확인시켜 주며 사라에게 복종하라고 말합니다. 하가르의 뱃속에서 뛰어노는 아이는 비록 육적인 소산이지만 아브라함의 아이가 될 것이므로 여종의 아이로 성장하는 것보다 아브라함과 사라의 아이로 키워져야 보호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방신을 섬겼던 이집트 여인 하가르는 아들의 이름까지 지음 받은 후  "당신은 저를 돌보시는 하느님이십니다"라고 신앙고백을 합니다. 그녀는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고 느낀 시점에서 만난 하느님으로인해 하느님께 의지하는 법을 배우게 되었고 새 힘을 얻게 됩니다. 이제 그녀는 새로운 각오로 자식의 장래를 위해, 주님의 약속을 믿고 자존심을 접으며 학대받은 곳으로 돌아갑니다.

다시 돌아온 하가르는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낳아주고 이름을 이스마엘이라고 부릅니다. 아브라함이 여든여섯 살 때였습니다.  하가르가 낳아준 이스마엘은 사라의 아들이 되었습니다. 첩이 아들을 낳아줘서 다행이고 감사할 일이지만 사라의 마음 한 켠은 허전함이 자리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나는 낳지 못한 아들을 낳은 나의 여종’, 지금은 온순하게 나의 밑에 있지만 과거에 자기가 업신여김 당했던 일을 사라는 결코 잊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리기 때문입니다.

하가르로부터 업신여김을 당한것은 사라의 잘못도 있습니다. 하느님은 아브라함에게 ‘밤하늘의 별처럼’ 수많은 후손을 약속하지만 시간이 흐르자 하느님의 약속은 꼭 자기를 통하지 않고 다른 여자를 통해 이루어질 수도 있다고 믿고 체념하였기 때문입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며 기도하면 하느님께서 응답해 주실것이라는 믿음까지는 도달하지는 못합니다. 어찌보면 하가르도 사라와 아브라함의 이기심과 불신때문에 희생양이 되었다고도 봅니다. 사라는 불신의 댓가를 치른 것입니다. 사라는 믿지 못하여 굳건히 서있지 못합니다.

주님, 저는 당신께 청원기도를 드리는 순간부터 응답을 기다립니다. 인내가 부족하고 당신께 받기만을 바라는 유아적인 신앙의 단계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주님, 그런 저에게 빨리가기만을 바라지않고 느림의 미학을 배우게 해주시고, 기다림속에서 당신의 뜻을 깨우치게 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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