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2019 성경속 부부 이야기 : 야곱과 레아, 라헬 여섯번째 ( 창세기 32:27 )

Author
윤영주
Date
2019-07-08 03:36
Views
168
7/8/2019

저에게 축복해 주시지 않으면 놓아 드리지 않겠습니다

창세기 32:27

I will not let you go until you bless me.

Genesis 32:27

우여곡절끝에 귀향하는 야곱의 심정은 어떠했을까요? 그리운 고향으로 가기 위해서 야곱은 필연적으로 넘어야할 에사우라는 험준한 산이 있습니다. 서둘러 도망치듯 고향을 떠날 때 어머니 레베카는 에사우의 화가 가라앉으면 부른다고 했는데 소식을 듣지도 못한채 이십년이 지나가 버렸습니다. 

야곱은 고향으로 가는 도중에 하느님의 천사들과 마주칩니다. 야곱은 그들을 보고 “이곳은 하느님의 진영이구나.” 하면서, 그곳의 이름을 마하나임이라 부릅니다. 야곱은 에돔 지방 세이르에 사는 형 에사우를 만나기 전, 호의를 청하려고 자기보다 먼저 심부름꾼을 보냅니다. 심부름꾼이 돌아와 에사우가 장정 사백 명을 거느리고 야곱을 만나러 온다는 말을듣고 몹시 놀라고 걱정이 되어 자신의 일행과 가축들을 두 무리로 나눕니다. 그리고 나서 자신의 고향과 친족으로 돌아가라고 말씀하시고 약속해주신 주님께서 부디 자신을 구해 달라는 절박하게 기도합니다. 그런후 자기가 가진 것 가운데 에사우에게 줄 가축들을 한 떼씩 거리를 두어 종들부터 가게하며 에사우를 만나면 자신이 주는 선물임을 알리라고 지시합니다. 에사우를 만나기 전날 밤, 야곱은 자기 목숨을 부지하고자 처자식을 먼저 보내고 자신은 혼자 야뽁강가에 남습니다.

하느님께서 라반에게서 떠나라고 말씀하실때는 그를 보호해주신다는 전제가 깔려있습니다. 야곱 역시 하느님의 약속을 믿고 귀향을 결심했지만 에사우가 장정들을 이끌고 온다는 말을 듣고 두려움에 빠집니다. 그래서 그는 인간적이고 치졸한 계략을 씁니다. 그의 비열함도 드러납니다. 에사우가 아직 분이 안풀려서 자신을 죽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만 합니다

20년동안 양을 치며 지난날에 대한 반성을 하며 기도하며 하느님의 도우심을 기다라며 기도했을 야곱, 도움을 주시려고 준비하고계시는 하느님, 그러나 머리속에는 믿음이 있지만 마음은 본성적인 두려움이 믿음을 눌러 버립니다. 하느님께서는 야곱에게 백인대장이 소유했던 믿음을 바라셨지만 야곱은 물 위를 걷다가 호수에 빠져버린 베드로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의 앞에는 자기를 죽일지 모르는 형이 무장을 하고 오고 있습니다. 두렵지만 발길을 돌려 다시 라반에게 돌아 갈 수도 없습니다. 백척간두에 선 그는 무섭도록 고독한 밤을 보내며 간절히 기도합니다. 달빛에 비친 강물소리만 들릴뿐 이 순간만은 철저히 세상에서 혼자인것을... 어두웠던 과거의 한 부분 한 부분을 꺼내보며 자신을 힐책하고, 자신을  용서하고, 에사우를 두려워하는만큼 보고싶고.... 죽느냐 사느냐하는 기로에 서게 될 그의 앞에 신적인 존재가 나타납니다. 20년 라반밑에서 고생하며 정화시켰건만 그래도 위기의 순간에 믿음의 부족이 여실히 드러난 야곱에게 그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시고자 하느님께서 나서신 것입니다.

신적인 존재는 동이 틀 때까지 야곱과 씨름을 하였는데 야곱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그의 엉덩이뼈를 다치게 합니다. 그는 야곱의 육체에 해를 가하면서 철저히 하느님앞에 부서지도록 만드신 것입니다. 동이 트려고 할 때 자기를 놓아 달라고 말하였지만, 야곱은 “저에게 축복해 주시지 않으면 놓아 드리지 않겠습니다” 하고 대답합니다. 그는 야곱에게 복을 내려주면서 “네가 하느님과 겨루고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으니, 너의 이름은 이제 더 이상 야곱이 아니라 이스라엘이라 불릴 것이다.” 라고 말합니다. 하느님께 끝까지 매달리며 복을 받아 내려는 야곱에게 하느님께서 져주시며 이름까지 바꿔주며 축복해 주신 것입니다. 야곱은 "내가 서로 얼굴을 맞대고 하느님을 뵈었는데도 내 목숨을 건졌구나" 하면서 그곳의 이름을 프니엘(하느님의 얼굴)이라고 짓습니다.

그 시간 레아와 라헬 역시 죽을만큼 두렵고 슬픔에 잠못이루었을 것입니다. 혼자만 살겠다고 야뽁강가에 남은 남편, 에사우의 일행앞에서 모성애를 발휘하여 지켜야하는 자식들, 치욕을 당할 수도 있고, 죽을 수도 있고 과부가 될 수도 있고….그 시간만큼은 레아와 라헬은 손을 잡고 기도하며 밤을 지새웠을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자기중심적인 야곱(속이는 자)인 상태로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가나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십니다.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하느님의 힘을 믿는 이스라엘(하느님을 이긴 자)의 모습으로 들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야곱은 뼈가 다치는 아픔을 겪은 후 새 이름을 얻고 성숙해갑니다. 더구나 하느님의 얼굴을 뵙고도 목숨을 건진 체험은 죽을만큼 두려운 상황에서도 하느님께서 함께 하시면 생명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음을 깨치게 한 것입니다. 이제 야곱의 인생은 새로운 국면으로 넘어갑니다.

주님, 때때로 저도 야곱처럼 곤경에 처하면 믿음과 기도는 자취를 감추고 두려움과 불안이 고개를 쳐듭니다. 후퇴하는 야곱의 믿음을 보며… 

주님, 절박할 때 가장 먼저 당신의 이름을 부르게 해주시고, 어려움이 닥칠 때도 가장 먼저 당신을 찾게 해주소서.
Total 584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579
7/19/2019 성경속 부부 이야기 : 유다와 타마르 두번째 ( 집회서 4:20 )
윤영주 | 2019.07.19 | Votes 0 | Views 64
윤영주 2019.07.19 0 64
578
7/18/2019 성경속 부부 이야기 : 유다와 타마르 첫번째 ( 집회서 2:13 )
윤영주 | 2019.07.18 | Votes 0 | Views 101
윤영주 2019.07.18 0 101
577
7/17/2019 성경속 부부 이야기 : 르우벤과 빌하 두번째 ( 이사야 1:16 )
윤영주 | 2019.07.17 | Votes 0 | Views 102
윤영주 2019.07.17 0 102
576
7/16/2019 성경속 부부이야기 : 르우벤과 빌하 첫번째 ( 로마서 13:13 )
윤영주 | 2019.07.16 | Votes 0 | Views 100
윤영주 2019.07.16 0 100
575
7/15/2019 성경속 부부 이야기 : 에사우와 그의 아내들 ( 히브리 12:15 )
윤영주 | 2019.07.15 | Votes 0 | Views 119
윤영주 2019.07.15 0 119
574
7/12/2019 성경속 부부 이야기: 야곱과 레아, 라헬 열번째 ( 창세기 48:15 )
윤영주 | 2019.07.12 | Votes 0 | Views 129
윤영주 2019.07.12 0 129
573
7/11/2019 성경속 부부 이야기 : 야곱과 레아, 라헬 아홉번째 ( 이사야 41:14 )
윤영주 | 2019.07.11 | Votes 1 | Views 123
윤영주 2019.07.11 1 123
572
7/10/2019 성경속 부부 이야기: 야곱과 레아, 라헬 여덟번째 ( 창세기 35:2 )
윤영주 | 2019.07.10 | Votes 0 | Views 121
윤영주 2019.07.10 0 121
571
7/9/2019 성경속 부부 이야기 : 야곱과 레아, 라헬 일곱번째 ( 로마서 8:9 )
윤영주 | 2019.07.09 | Votes 1 | Views 120
윤영주 2019.07.09 1 120
570
7/8/2019 성경속 부부 이야기 : 야곱과 레아, 라헬 여섯번째 ( 창세기 32:27 )
윤영주 | 2019.07.08 | Votes 0 | Views 168
윤영주 2019.07.08 0 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