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5/2019 성경속 부부 이야기 : 에사우와 그의 아내들 ( 히브리 12:15 )

Author
윤영주
Date
2019-07-15 01:50
Views
143
7/15/2019

여러분은 아무도 하느님의 은총을 놓쳐 버리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십시오.

히브리 12:15

See to it that no one be deprived of the grace of God,

Hebrew 12:15

에사우와 그의 아내들

에사우는 이사악과 레베카의 장남이며 쌍둥이 동생으로는 야곱이 있습니다. 주님께 기도하여 태어난 쌍둥이 에사우와 야곱은 어머니 레베카의 태속에서부터 서로 부딪쳐 댑니다. 그 이유를 주님께 문의하였더니 주님께서는 배 속에는 두 민족이 들어있는데 한 겨레가 다른 겨레보다 강하고 형이 동생을 섬기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쌍둥이가 태어났는데 선둥이는 털투성이 에사우이고 동생은 에사우의 발꿈치를 붙잡고 나온 야곱입니다. 이사악이 사랑한 에사우는 솜씨 좋은 사냥꾼이 되었고 레베카가 사랑한 야곱은 온순하여 천막에서 살게 됩니다.

하루는 야곱이 죽을 끓이고 있을 때 에사우가 허기진 채 들에서 돌아와 죽을 달라고 말합니다. 야곱은 에사우에게 죽을 주기 전에 맏아들의 권리를 팔라고 하자 “내가 지금 죽을 지경인데, 맏아들 권리가 내게 무슨 소용이겠느냐?”하며 자기의 맏아들 권리를 야곱에게 팔아넘깁니다. 이렇게 에사우는 맏아들 권리를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그런 에사우를 두고 히브리서 12장에서는 "그리고 아무도 음식 한 그릇에 맏아들의 권리를 팔아넘긴 에사우와 같이 불륜을 저지르거나 속된 자가 되지 않도록 하십시오"라고 말합니다.

세상을 사는데 자신만만한 에사우. 에사우는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요? 지금 당장 배고픈 것이 우선이지 장자권이야 지금 당장 뭐 그리 대수란 말인가? 어차피 난 아버지의 사랑을 받고 있으니 막대한 아버지의 유산은 결국 나에게 돌아오지 않을까?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난 장자권 없이도 잘 살 수 있는데…

에사우는 결혼에 있어서도 신중하지 못합니다. 에사우는 마흔 살 되던 해에 히타이트 사람 엘론의 딸 아다와 히위사람 아나의 딸 오홀리바마을 아내로 맞아들였습니다. 이들은 이사악과 레베카에게 근심거리가 되었습니다. 그는 이방여자와 결혼함으로 할아버지 아브라함으로 이어오는 순수한 신앙의 계보를 깨뜨립니다. 부모님들이 중요시 생각한 것은 하느님으로부터 내려오는 신앙의 순수성과 언약의 계승입니다. 에사우는 장남으로서 마땅히 지켜야할 중요한 것을 어긴 것입니다.

이사악이 늙어 눈이 어두워 잘 볼 수 없게 되었을 때 에사우를 불러 사냥한 고기로 별미를 만들어 가져오면 그걸 먹고 죽기 전에 축복해 주겠다고 말합니다. 그 말을 엿듣고 있던 레베카는 야곱과 공모하여 시력을 잃은 이사악을 속여 야곱에게 축복이 돌아가게 만듭니다. 에사우는 아버지가 야곱에게 해 준 축복 때문에 야곱에게 앙심을 품습니다. 그래서 에사우는 ‘아버지의 죽음을 애도하게 될 날도 멀지 않았으니, 그때에 아우 야곱을 죽여 버려야지.’ 하고 마음속으로 생각합니다. 에사우의 생각을 아는 레베카와 이사악은 야곱에게 가나안 여자들 가운데 아내를 맞이하지 말라고 당부하며 라반에게 보냅니다. 에사우는 이사악이 가나안 여자를 달갑게 여기지 않는 것을 보고 가나안여자들과 결혼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마엘의 딸인 마할랏을 아내로 맞아들입니다.

에사우는 세 아내들에게서 아들 다섯을 얻게됩니다. 에사우는 가축이 많은 부자여서 가나안 중심에서부터 떨어진 세이르 땅으로 이주합니다. 에사우와 그의 자손들은 세이르 산 지역을 중심으로 번성합니다  그의 자손들은 세이르에 살고 있는 원주민들을 몰아내고 그곳에서 왕정을 시작합니다. 에돔 왕국입니다

세상적인 기준으로 본다면 에돔은 이스라엘보다 성공한 민족이었습니다. 아마도 에돔은 이사악의 축복대로 칼에 의지하여 주변 민족들을 정복해 나갔을 것입니다. 반면 하느님의 축복을 이어받은 야곱의 후손은 아직 가나안에서 자신들의 땅도 소유하지 못한 채 나그네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쌍둥이로 태어났으나 에사우와 야곱은 서로 다른 삶을 살았고 후손들또한 다른 삶을 살게 됩니다. 가나안 신앙을 받아들인 에돔과 하느님의 언약을 믿고 살아가는 이스라엘은 섞이기 어려운채 평행선을 달리게 됩니다. 에사우는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을 떠나 세이르에 정착하였고 야곱은 하란을 떠나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어머니 탯속에 있을 때부터 싸웠던 에사우와 야곱은 이후 에돔민족과 이스라엘민족이 되었어도  끊임없이 충돌합니다. 에돔은 다윗왕조때 소금골짜기를 두고 전쟁을 벌여 패한 이후에 내리막길을 걸었고 하스모니아왕조때는 유다교로 강제개종을 하기도 했습니다. 신약시대에 들어와서도 에돔의 후손인 헤로데가 아기예수님을 죽이려 하였고, 넒은 땅을 소유한 적도 있었으나  유다 독립전쟁때 에돔은 역사에서 사라지고 맙니다.

에사우가 인생에서 실패한 것은 장자권과 축복을 놓친것입니다. 그보다는 잘못된 결혼을 한 것입니다. 들사람 에사우는 당시 유목민이 흔히 그랬듯이 스스로 신부감을 찾아 결혼했습니다. 집안의 전통과 신앙에 그닥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렇잖아도 믿음이 부족한 그가 다른 종교를 가진 아내들을 얻어서 자식들도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종교를 버린 것입니다. 에사우의 결혼생활은 행복했을지 몰라도 잘못된 결혼이 빚은 결과는 엄청났고 그는 ‘결혼에 실패한 자’가 된 것입니다

주님, 에사우처럼 은총을 놓치지 않을 지혜와 믿음을 청합니다. 그리고 귀한 그릇이 되게끔 은총을 꽉 붙들고 살기를 청합니다

주님, 결혼을 하기 전에는 좋은 배우자를 만나기를 기도하고, 결혼을 하면 좋은 아내와 남편이 되기를 기도하여 성가정을 이루며 살아가는 은총을 허락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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