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2019 성경속 부부 이야기 : 모세와 치포라, 에티오피아 여인 다섯번째 ( 시편 39:8 )

Author
윤영주
Date
2019-08-07 02:50
Views
120
8/7/2019

제가 무엇을 바라겠습니까? 저의 희망은 오직 당신께 있습니다

시편 39:8 

Lord, for what do I wait? You are  my only hope.

Psalms 39:8

미디안을 떠난 모세와 하느님의 명령대로 광야로 간 아론은 하느님의 산에서 재회합니다. 그들은 비록 한 형제이지만 얼싸안고 눈물을 흘리며 재회했다기보다 주님의 말씀과 명령하신 표징에 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아론은 모세의 입이 되고  모세는 아론의 하느님이 되어 함께 구원으로 이끌어갈 동반자로서의 만남입니다. 소명과 선택이 굳건해져가는 이 두 사람에게서 이스라엘 자손들은 주님의 말씀을 믿고 무릎을 꿇고 경배합니다.

모세는 아론과 함께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집트로부터 탈출시킵니다. 해방과 자유...70명으로 시작한 이스라엘 자손들이 430년을 거치는 동안 장정만도 육십만으로 불어납니다. 아이들과 여자, 노인까지 합하면 이백만정도로 추정하기도 합니다. 모세는 요셉의 유언대로 그의 유골을 가지고 나옵니다. 주님께서는 그들이 밤낮으로 행진할 수 있도록 그들 앞에 가시어 낮에는 구름 기둥 속에서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기둥속에서 그들을 비추어 주십니다. 하느님의 장자이며 약속의 후손인 이스라엘이 노예에서 해방되고 탈출하게끔 모든 길을 예비하신 주님께서 이젠 그들이 물설고 길설은 길을 안전하게 갈 수 있게끔 구름 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여 주십니다. 마치 어두운 밤길에 어린 아들의 손을 꼭잡고 가는 아버지처럼….

그런데 이집트로 가는 도중에 어느 순간인지는 모르지만 치포라와 아들들은 친정에서 생활합니다. 모세의 장인인 이트로는 하느님께서 모세와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 하신 모든 일, 곧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어떻게 이끌어 내셨는지를 들은 후, 친정에 돌아와 있던 모세의 아내 치포라와, 치포라의 두 아들을 데리고 나섭니다. 이집트 탈출전에 치포라는 모세와의 동행을 꺼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왜일까요? 하느님께서 모세를 죽이려 한 것을 경험한 치포라는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는 할례만큼이나 민족의 순수성을 중요시한다고 본 것 같습니다. 

모세는 이집트에 도착하면 파라오를 대면하고 이스라엘의 원로들과 백성들을 설득해야만 합니다. 이스라엘민족들은 혈통과 신앙의 순수성을 중히 여깁니다. 아무리 하느님의 말씀을 전한다고 하지만 한 때 이집트왕자였고 미디안사제의 딸이며 이방종교를 믿는 이방인 아내와 결혼한 모세를 신뢰하고 곧바로 받아들이기는 무리라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하느님 백성을 이끌 지도자의 아내인 치포라는 모세의 사명에 자기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고 모세와의 이별을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모세와의 재회는 무사히 이집트를 탈출한 후, 백성들의 신뢰를 쌓아 지도자로서의 위상이 확고하게 자리잡은 이후에야 가능한 일일것입니다. 모세가 하느님의 산에서 아론과 만났다는 기록은 있지만 모세가족이라는 표현은 없습니다. 

계백장군은 전장에 나가기 앞서 가족을 죽입니다. 계백은 ‘신라의 군사는 5만 명이고 우리는 5000명 뿐인데 우리는 신라 군사를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하여 온 가족을 불러모아 '어차피 적들 손에 죽을 거 내 손에 죽어라'고 말하며 칼로 가족을 죽입니다.  전투에 임하기에 앞서 계백이 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림으로써 병사들로 하여금 국가를 위해 헌신할 것을 독려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계백은 비록 마지막 전투에서 패배했지만 신라의 5만 군사를 상대로 4번 싸워서 4번 다 이깁니다. 계백은 가족을 죽임으로써 이별하게 됩니다. 모세가족은 사명을 앞두고 생이별을 하게 됩니다. 치포라가 스스로 발길을 돌렸는지 모세외 권고가 있었는지 알 수 없지만 큰 뜻을  이루기위해 사사로운 감정을 버렸던 것입니다.

모세의 장인 이트로는 모세의 아들들과 아내를 데리고, 모세가 진을 친 광야, 곧 하느님의 산으로 그를 찾아가 모세에게 전갈을 보냅니다. "자네의 장인인 나 이트로가 자네 처와 두 아들을 데리고 왔네."  모세는 장인을 맞으러 나가 엎드려 절하고 입을 맞춥니다. 모세는 장인에게,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파라오와 이집트인들에게 하신 모든 일과 자기들이 도중에 겪은 모든 고생, 그리고 주님께서 자기들을 어떻게 구해 주셨는지 이야기합니다.  이트로는 모세에게 백성을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준 이후에 모세는 장인을 떠나보냅니다. 재회한 이후에 치포라가 다시 미디안으로 돌아갔는지 그렇지 않으면 광야에서 함께 생활하였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치포라는 남편이 위대한 사명을 완수하기위해 내조한 현모양처입니다. 화가 박수근의 아내 김복순은 남편의 화구와 꽃을 구하기 위해 삯바느질을 하고 세간을 팔아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유일한 소망은 남편이 밀레 같은 훌륭한 화가가 되는 것이고, 그렇게 되도록 전력을 기울여 내조하는 일이 나의 임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박수근의 아내가 남편을 지지하며 희생한 아내라면 치포라는 남편을 내조하면서 하느님 백성의 일원이 되고 하느님의 축복을 받고 하느님에 대한 신앙을 키웠던 지도자의 아내로 손색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모세와 치포라에게 있어 모든 희망은 하느님입니다

주님, 짜증나고 힘겨운 일상, 추스리지 못하고 억제하지 못하는 가슴 속 응어리로 괴로울 때….당신께서 제 곁에서 저를 따스함으로 이끄신다는 희망을 안고 살게 해주소서

주님, 좋은 이웃과 가족들 사이에서도 문득 외로움을 느낄 때..... 제 눈에 고인 눈물의 의미를 아시어 위로해 주시고 제 삶을 싱그럽게 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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