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2019 성경속 부부 이야기: 모세와 치포라, 에티오피아 여인 여섯번째 ( 시편 90:2 )

Author
윤영주
Date
2019-08-08 02:40
Views
133
8/8/2019

산들이 생기기 전에 땅이며 누리가 나기 전에 영원에서 영원까지 당신은 하느님이십니다.

시편 90:2

Before  the mountains were born, the earth and the world brought forth, from eternity to eternity you are God.

Psalms 90:2

모세가 에티오피아 여자를 아내로 맞아들이게 됩니다. 조강지처인 치포라를 두고 모세가 다시 아내를 맞이한 것입니다. 모세가 이방인인 에티오피아 여자를 취한 이유는 본처인 치포라가 죽었기 때문이라고 성경학자들은 해석합니다. 유대인 역사가 요셉푸스는 모세가 에디오피아의 공주와 결혼을 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모세의 결혼을 두고 몇몇 성경학자들은 모세가 함족의 여인과 결혼함으로 율법의 한도 내에서 이스라엘과 이방인은 평등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아론과 미르얌은 이방인과의 결혼을 비난하였지만 모세의 결혼이 율법을 벗어난 것이 아니기도 합니다. 탈출기 34장을 보면 하느님께서는 “너희가 들어가는 땅의 주민들과 계약을 맺지 않도록 조심하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즉 그들은 우상을 숭배하던 타락한 가나안족속입니다. 또한 하느님께서는 우상 숭배하는 여자와 결혼하여 함께 영적으로 타락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방 배우자가 이스라엘자손들을 따라 하느님을 섬긴다는 전제로 결혼한다면 문제가 없습니다. 예수님족보에서도 이방여자들이 이름이 나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맥락에서도 모세가 이방여인을 취하는 데에 도덕적이나 종교적으로도 하자가 없었다고 봐야 합니다. 그리고 모세와 이방 여인의 결혼사건을 보고 장차 복음 안에서 이루어질 이스라엘과 이방인간의 연합의 예표로 보기도 합니다.

가나안으로의 입성을 목전에 두었을 때, 주님께서는 모세에게 예리코 맞은 편 느보산에 올라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소유하라고 준 가나안 땅을 바라보라고  말씀하십니다. 모세는 가나안을 바라보기만 합니다. 사십년을 가나안에 가기위해 죽을만큼 노력했거만 그는 멀리서 가나안의 위용을 보기만 할 뿐입니다. 그것은 므리바에서 주님을 배신하였고 백성들 한가운데에서 주님의 거룩함을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모세가 가나안으로 가지 못한 건 므리바에서의 일뿐만이 아닙니다. 120살의 노인이 정복전쟁을 이끌기에는 나이도 많고 젊은 여호수아로 하여금 전쟁을 이끌게 함입니다. 모세가 할일없는 뒷방 노인의 신세가 되지않게 하기위해, 자칫 백성들이 그를 우상화하지 않게 하려는 하느님의 은총입니다:정신부님의 말씀입니다).

그리고 모세가 죽습니다. (모세가 세상을 떠난 당시 에티오피아 여인의 행방에 대한 기록은 전무합니다) 이집트의 왕자로 사십년, 도망자가 되어 정착한 미디안에서 목동으로 사십년, 그리고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은 후 이집트를 탈출하여 광야에서 사십년을 살다가  파란만장한 삶을 마감합니다. 어릴적 왕골상자에 눕혀졌을 때부터 하느님의 명대로 느보산에 눕혀질 때까지 그의 삶은 그 어느 드라마보다 드라마틱합니다. 그는 위대한 예언자이며 지도자입니다. 그가 행했던 수많은 기적때문만이 아닙니다. 광야의 날씨처럼 변덕스러운 이스라엘 자손들을 위해서라면 지옥에 떨어지기를 청했던 지도자. 배신과 불평을 일삼는 이스라엘 자손들을 위해 생명을 건 기도를 한 영도자. 지상에 살았던 어떤 누구보다도 겸손했던 신앙인. 하느님과 밀착된 삶을 살았던 그를 외경에서는 승천했다고 기록합니다.

하느님 백성들의 눈을 끌어올려 영원한 것을 보게 한 사람….산 위에서 멀리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바라보는 모세...형형한 두 눈에서 흐르는 한 줄기 눈물이 양을 치고 기적을 행했던 지팡이 위로 떨어집니다. 자기 자신보다 이스라엘을 사랑했고 하느님을 사랑했던 그의 뜨거운 가슴은 죽는 순간까지 사랑의 고통과 환희로 가득합니다. 구원의 역사에서 빛나는 별과 같은 모세는 이제 산들이 생기기 전, 누리가 나기 전에 영원에서 영원까지 계신 하느님께로 갑니다. 정녕 주님 눈에는 지나간 어제 같고 야경의 한때와도 같았던 인간의 짧은 삶속에 영원을 부여해 준 하느님께로..

주님, 위대한 모세도 죽음을 맞이하였듯이 언젠가는 저에게도 죽음이 찾아올 것임을 압니다. 그러나 한여름 꿈과 같은 인간의 삶속에도 당신의 입김이 깃들여지면 영원할 수 있다는 황홀한 진리가 오늘따라 제 가슴을 뜨겁게 합니다.

영원에서 영원까지 당신은 나의 주님! 태초의 계획대로 당신께서 저를 지상에 내보내주셨으니 영원히 저의 안식처가 되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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