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2/2019 성경속 부부 이야기 : 라합과 살몬 두번째 (야고보 2:24 )

Author
윤영주
Date
2019-08-12 01:35
Views
126
8/12/2019

사람은 믿음만으로 의롭게 되는 것이 아니라 실천으로 의롭게 됩니다.

야고보 2:24

See how a person is justified by works and not by faith alone.

James 2:24

어느날, 그녀의 집에 두 명의 낯선 남자가 찾아듭니다. 이 때 예리고성읍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었습니다. 이집트에서 노예살이하던 이스라엘이라는 민족이 이집트를 탈출하면서 갈대 바다의 물을 마르게 한 일, 아모리족을 전멸시킨 일등을 듣고 마음이 녹아 내렸던 것입니다. 사십년 광야를 떠돌던 민족이 위협이 될 줄이야….이스라엘이 마냥 광야를 떠돌지는 않을 것이고 그들의 최종목적지가 가나안이고 가나안을 점령하기 위해서는 예리고를 공격해야하는 것을 모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라합은 낯선 남자들이 정탐꾼임을 직감합니다

산전수전을 겪으며 세상물정에 훤한 그녀는 세상을 보는 넓은 눈을 가지고 있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앞으로 가나안을 정복할 것과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나라를 세울 것임을 간파했을 것입니다. 도대체 이스라엘이라는 민족이 급부상하게 된 원인이 무었일까? 그들이 강력해진 이유를 라합은 ‘하느님’에게서 찾습니다. 개방적이고 계산적인 그녀는 이스라엘의 하느님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가나안의 신들보다 하느님께서 우위에 있을 뿐 아니라 전쟁을 주관하시고 이스라엘을 구원하려는 계획을 꿰뚫는 분별력과 총명함을 지닌 여인입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줄 아는 여인입니다.  그녀는 자기의 민족이 승리할 수 없음을 내다보고 하느님이 보호해주는 민족들의 반열에 드는 것을 선택합니다. 그녀는 정탐꾼들을 숨겨주고 도망갈 길도 알려줍니다. 그녀의 행동은 자칫 그녀뿐 아니라 가족전체가 몰살될 수 있는 위험한 일이었지만 그녀는 미래의 주역이 되는 것에 운명을 겁니다.

그녀에 대해 야고보서에서는 "창녀 라합도 심부름꾼들을 맞아들이고 또 그들을 다른 길로 내보냈을 때에 실천으로 의롭게 된 것이 아닙니까"라고 말하고 있고 하브리서에서는 "믿음으로써, 창녀 라합은 정탐꾼들을 평화로이 맞아들였기에, 순종하지 않은 자들과 함께 망하지 않았습니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녀는 목숨을 걸고 정탐꾼들을 살려주는 대신 이스라엘이 예리코를 정복하면 어차피 죽을 운명인 자신과 가족들의 목숨을 보장받습니다. 복음서의 약은 청지기를 떠올리게 하는 그녀는 영리한 기회주의자이고 진리를 갈구했던 열정의 여인이 아닌가 합니다. 이로써 그녀는 예리코에게는 나라를 판 역적이 되고 이스라엘역사에서는 믿음을 실천한 의로운 여인으로 남게 됩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군대가 예리코를 정렴할 때 그녀는 자기의 일가를 집에 모은 후 약속대로 진홍색줄을 걸어 두어 목숨을 건질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에 편입됩니다. 그리고 그녀는 살몬과 결혼합니다.

살몬은 예리고를 정탐하러 간 정탐꾼중 한 명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지만 확실하진 않습니다. 율법은 매춘을 금하였고 혼전순결을 중시하던 당시의 사고로보면 라합은 좋은 아내의 조건을 갖추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목숨을 걸고 이스라엘을 도운 그녀기에 좋은 배우자를 구해 주는 것이 이스라엘이 취해야할 도리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아름다운 이방의 창녀, 영리하고 부유한 그녀는 좋은 조건과 좋지 않은 조건을 갖춘 그래서 그녀를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만이 그녀의 남편이 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살몬은 그녀의 현재와 과거까지도 사랑하고 감싸줄 줄 알았던 상남자가 아니었을까 추측해 봅니다.

결혼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합입니다. 외적인 많은 조건보다 사랑이 빠지면 결혼은 의미를 잃어버립니다. 사랑도 돈으로 살 수 있는 세상이라고 말하지만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사랑의 순수함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 병든 결혼관을 바로 세울 수 있는 길임을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라합은 예수님의 족보에  이방인 여자중 하나로 당당히 이름을 올리게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됩니다.  그녀는 유다 지파의 장남인 살몬의 아내가 되고 보아즈의 어머니가 됩니다.(보아즈는 룻의 남편으로 다윗왕의 증조부가 됩니다). 라합은....생명을 걸고 생명을 지킨 여인, 이방인임에도 불구하고 놀랍게도 하느님에 대한 믿음을 가졌던 여인, 믿음을 마음속으로만 간직하지 않고 용기있게 실천했던 여인, 이방인 창녀에서 하느님백성의 아내로 신분상승을 한 여인, 이방종교를 버리고 개종하여 의를 선택한 여인이었습니다. 그런 그녀를 받아들이고 사랑하였던 살몬또한 구원의 역사안에서 의로운 한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주님, 길이 아니면 가지 않기를 청합니다. 영혼없는 사랑의 말만 이야기하는 의인이 되지 않기를 청합니다. 라합과 같은 행동하는 신앙인이 되기를 청하며 유경촌주교님의 말씀을 가슴에 새겨봅니다.  “세상의 비구원의 실상을 방치하면서 올바른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는 없다. 구체적인 신앙의 실천, 세상의 변혁을 위한 그리스도교적 투신이 없으면 백번의 기도도 빈말이 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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