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9/2019 성경속 부부 이야기 : 기드온과 그이 아내들 ( 집회서 3:18 )

Author
윤영주
Date
2019-08-19 04:21
Views
122
8/19/2019

네가 높아질수록 자신을 더욱 낮추어라. 그러면 주님 앞에서 총애를 받으리라.

집회서 3: 18

Humble yourself the more, the greater you are, and you will find mercy in the sight of God.

Sirach 3:18

기드온과 그의 아내들 이야기

이스라엘의 다섯번째 판관이었던 기드온은 ‘찍어내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미디안연합군으로부터 이스라엘을 구하고 사십년동안 이스라엘을 통치합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다시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일을 저지릅니다. 바알과 아세라를 다시 섬기게 된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그들을 일곱 해 동안 미디안족의 손에 넘겨 버리십니다. 

어느날 주님의 천사가 므나쎄 집안에서도 가장 작은 집안의 보잘 것없는 농부인 기드온에게 나타나십니다. 미디안이 두려워 숨어서 밀을 감추어 두려고 포도 확에서 밀 이삭을 떨고 있던 기드온에게 “힘센 용사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라고 말합니다. 그가 현재는 보잘것 없지만 미래에는 힘센 용사가 될 수 있음을 암시해 주십니다. 그리고 기드온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너의 그 힘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라고 말하며 아무 준비도 되어있지 않고 전투경험도 없는 농부에게 "내가 너를 보낸다"라고 하십니다. 우상과 하느님을 잘 구분하지 못하고 잘못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고, 유약하고 소심한 기드온을 지명하신 것입니다. 

기드온은 삼백명의 이스라엘사람만으로 미디안연합군을 몰아냅니다. 기드온이 귀환하자 이스라엘 자손들이 기드온에게 와서 자자손손 이스라엘을 다스려 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러나 기드온은 이스라엘을 다스릴 분은 주님이시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는 전리품 중에서 금고리를 달라고 합니다. 그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서 받은 금으로 에폿( 제사장이 성소에 들어갈때 입는 옷)을 만들어 우상화시킴으로써 백성들에게 불륜을 저지르게 만듭니다. 결국  이 일은 기드온과 그 집안에 올가미가 됩니다.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주신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리지고 않고 우상을 만들어 버린 것입니다. 우상숭배로 하느님의 노여움을 사고 미디안의 억압을 받았다는 것을 순식간에 잊어버리고 이제는 살만하니까 다른 우상을 만든 것입니다

기드온은 실제 왕과 같이 많은 아내와 자식을 둡니다. 그리고 그의 마음속에는 자신을 높이고 왕이 되고픈 마음이 가득했던 것 같습니다. 그는 우습게도 소실이 낳은 자기의 아들에게 ‘아버지는 왕이시다”라는 뜻의 아비멜렉이라는 이름을 지어 줌으로써 왕이 되고픈 심정을 표현합니다.

기드온에게는 아내가 많아 아들이 일흔 명이고 스켐에 소실도 있었습니다. 아들이 일흔명이면 딸까지 합치면 백명이 넘었을 것이고 아내도 수십명에 육박했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부족국가 형태를 이루고 실았을 당시의 기준으로 보면 상당히 많은 아내를 거느리고 살았습니다.전쟁영웅이었던 그는 마음에 드는 여자를 아내로 삼았고, 정략결혼을 하기도 했을 것이고, 그가 가진 부와 권력과 인기에 합류하고픈 여자들이 그의 소유가 되었을 터입니다. 신명기 17장  왕이 지켜야할 기준이 있습니다. 왕은 자신을 위해 많은 말을 소유하지 말고 왕은 많은 아내들을 두지 말며 은과 금을 많이 모아 두지 말라고 규정합니다. 말로는 왕이 되지 않겠다고 하고선 왕정시대 이방인들의 왕과같은 결혼생활을 했던 것입니다. 자칭 작은 자라고 자신을 낮추던 기드온이 권력을 소유하게 되자 특권을 가진 것이 익숙해 집니다. 아들이 많은 것은 축복이 아니라 불화의 씨가 되어 기드온사후 피비린내나는 살육이 벌어지게 됩니다.

그는 율법에 어긋난 행동을 합니다.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긴 그로 인해 일부다처와 같은 바람직하지 못한 결혼관이 후대의 판관들에게서 보입니다. 판관 입찬에게는 아들 서른 명과 딸 서른 명이 있었는데 딸들도 일가 밖으로 시집보내고 며느리들도 일가 밖에서 데려옵니다. 판관 압돈은 아들 마흔명과 손자 서른 명이 있었는데 저마다 나귀를 타고 다닙니다.

기드온의 아내들은 단 한 명도 이름을 알 수 없습니다. 그녀들은 그의 소유물 취급을 받았을 것입니다. 아직도 지구상에는 가부장적인 일부다처가 행해지는 곳이 있고 고위 관리나 부자일수록 아내 수는 신분 상징이 됩니다.  그런 곳에서는 "더 많은 아내와 아이들을 부양하다 보니 더 부패하고, 결혼 기회를 잃은 젊은 남성들의 사회 불만이 쌓인다"며 일부다처는 사회악이라고 주장했지만, 현실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한 연구는 "일부다처가 허용되는 사회에선 강간·납치·살인·특수강도가 훨씬 많았다"며 "문화 진화적 측면에서 일부일처제는 남성들 간의 경쟁과 사회문제를 줄였다"고 밝힙니다. 아직도 지구상에는 사회구조와 남성의 욕망이 빚은 일부다처제의 폐해로 신음하는 수많은 여성들이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한국이나 미국은 일부일처제를 법으로 규정해 놓아서 많은 아내를 거느린 남자들을 주위에서 보기 힘들지만 선진국들의 문제는 혼외정사가 아닐까 합니다. 재벌이나 정치인들의 혼외자식때문에 법정소송을 벌이는 경우를 종종 보지만 배우자가 있음에도 애인을 두고있는 사람들이 많아진 세상입니다. 결혼의 신성함이 깨어진 곳에는 죄와 상처와 눈물이 있을 뿐입니다. 

주님, 말타면 종을 부리고 싶은 것처럼 전쟁영웅으로 존경받는 것에서 감사하지 못하고 욕심을 부리는 기드온의 추락을 보며….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벼처럼,  높여졌어도 땅위에서 가장 겸손했던 모세처럼 스스로 낮추면  높아진다는 이치를 깊이 받아들이게 해주소서.

주님, 당신은 겸손한 자를 사랑하시니 제가 당신의 총애를 받는 겸손한 사람으로 기억되게 저를 이끌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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