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2019 성경속 부부 이야기 : 엘리의 아들 피느하스와 그의 아내 ( 사무엘상 2:30 )

Author
윤영주
Date
2019-09-10 02:42
Views
172
9/10/2019

나를 영광스럽게 하는 이들은 나도 그들을 영광스럽게 하지만 나를 업신여기는 자들은 멸시를 받을 것이다

사무엘상 2:30

I will honor those who honor me, but those who despise me shall be cursed.

1 Samuel 2:30

엘리의 아들 피느하스와 그의 아내

사무엘이 성전에서 봉헌되었을 때 엘리는 대사제를 지내었고 그의 아들들은 사제직을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엘리의 아들들의 이름은 호프니와 피느하스입니다. 성경에 호프니의 아내에 대한 기록은 없고 피느하스의 아내에 대한 기록이 있기 때문에 그들 부부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엘리의 아들들은 불량한 자들로서 주님을 알아 모시지 않고 백성과 관련된 사제의 규정도 무시합니다. 그들은 주님의 제물을 업신여기고 만남의 천막 어귀에서 봉사하는 여인들과 잠자리도 같이 합니다. 엘리는 아들들의 패악을 알고 “내 아들들아, 안 된다! 주님의 백성 사이에 퍼지는 고약한 소문이 나한테까지 들리다니!  사람이 사람에게 죄를 지으면 하느님께서 중재하여 주시지만 사람이 주님께 죄를 지으면 누가 그를 위해 빌어 주겠느냐?하며 아들들을 나무라지만 그들은 아버지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주님께서 그들을 죽이실 뜻을 품으셨기 때문이다.

피느하스는 성직자이며 백성들의 모범이 되어야 할 위치에 있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는 나쁜 사제이며 나쁜 사람이며 나쁜 남편입니다. 티모테오전서를 보면 봉사자의 자격은 “봉사자는 품위가 있어야 하고, 한 입으로 두 말 하지 않으며, 술에 빠져서도 안 되고 부정한 이익을 탐내서도 안 됩니다. 그리고 깨끗한 양심으로 믿음의 신비를 간직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봉사자들은 한 아내의 충실한 남편이어야 하고, 자녀들과 자기 집안을 잘 이끄는 사람이어야 합니다”라고 되어있습니다. 피느하스는 만남의 천막에서 봉사하는 봉사자와 잠자리를 같이합니다. 충실한 남편이 되기를 바라지는 않더라도 수치스러운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일삼는 남편입니다. 피느하스의 아내가 얼마나 마음고생을 하고 살았을지 짐작이 가고도 남습니다. 

엘리가 아흔여덟이었을 때 필리스티아인과 전쟁이 벌어집니다. 전쟁이 치열해지면서 이스라엘은 사천명의 전사자를 냅니다. 이스라엘 원로들은 “주님께서 어찌하여 오늘 필리스티아인들 앞에서 우리를 치셨을까?”라고 말하며 실로에서 주님의 궤를 전쟁터로 모셔오자고 합니다. 엘리의 두 아들 호프니와 피느하스가 하느님의 궤와 함께 진영으로 들어갔지만 이스라엘은 패배하여 보병이 삼만이나 쓰러지게 됩니다. 하느님의 궤도 필리스티아인에게 빼앗기고 엘리의 두 아들도 죽습니다. 엘리는 하느님의 궤 때문에 마음이 떨려 길가 의자에 앉아있다가 전쟁의 대패와 함께 아들들도 죽고 특히나 하느님의 궤를 빼앗겼다는 소식을 듣고 의자에서 뒤로 넘어지더니 목이 부러져 죽고 맙니다. 

그 때 엘리의 며느리, 즉 피느하스의 아내는 임신 중이었는데, 아이 낳을 때가 다 되었습니다. 그 여인은 하느님의 궤를 빼앗기고 시아버지와 남편마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몸을 웅크린 채 아이를 낳게 됩니다. 갑자기 진통이 닥쳤던 것입니다.  여인이 숨을 거두려 할 때, 그를 돌보던 여자들이 "아들을 낳았으니 걱정 말아요." 하고 일러 주었으나 여인은 그 말에 대꾸도 하지 않고 마음도 두지 않더니,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구나." 하면서, 아이의 이름을 이카봇이라 짓습니다.

피느하스는 자기의 죄때문에 죽습니다. 하지만 그의 불행한 아내는 쇼크때문에 갑자기 진통을 일으켜 아이를 낳다가 죽습니다. 사랑의 기술의 저자인 에리히 프롬은 사랑을 4단계로 나누었습니다. 첫번째 단계는 상대방을 돌보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상대방을 깊이 알아가는 것이고 세번째는 상대방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이고 네번째는 상대방을 존경하는 단계라고 말합니다. 피느하스부부는 사랑이 결여된 결혼생활을 했을 것입니다. 아내른 돌보지도, 아내를 깊이 알려고도 하지 않았을 것이고 책임도 지지 않았고 존경하고 존경받을 언행도 하지 않았습니다. 부부라는 이름으로 살았지만 다시 태어난다해도 절대로 결혼하고 싶지 않았을 남편이었을 것입니다.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다가 불행하게 죽은 피느하스의 아내와 자기도 죄를 짓고 타인도 죄짓게 만들고 죽은 피느하스는 안타까운 부부입니다

영국의 역사학자 에드워드 기번은 로마제국 쇠망사에서 로마의 멸망 원인을 5가지로 설명했는데, 그 첫째가 이혼의 급증입니다. 둘째, 높은 세금의 부과, 셋째, 스포츠에의 열광, 넷째, 군사력 증강으로 인한 재정 문제, 다섯째, 종교의 쇠퇴이라고 말합니다. 피느하스부부가 현대에 살고 있었다면 아내가 이혼을 요구했을 것입니다. 가정이 평안하고 안락하지 못하고 신앙을 지키지 못하니 백성을 올바르게 지도하지도 못합니다.  기강이 서지않으니 국운도 기웁니다. 한 가정의 불행이 이스라엘의 불행으로 이어집니다. 영광이 이스라엘을 떠나지만 절망만은 아닙니다. 새 시대의 도래를 위해 가라지를 뽑는 작업일 것입니다.

주님, 엘리가문의 패망이 하느님을 업신여기고 경건하지 못한 생활을 한 것에서부터 시작된 것을 보며….부모없이 자라게 된 이카봇의 사연또한 가슴아픕니다

주님, 인생의 성공이 세상적으로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영광을 위한 삶이라는 것을 잊지않고 살아가게 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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