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2019 성경속 부부 이야기 : 사울과 리츠파, 아브네르 첫번째 ( 요한 묵시록 2:5 )

Author
윤영주
Date
2019-09-11 02:41
Views
124
9/11/2019

그러므로 네가 어디에서 추락했는지 생각해 내어 회개하고, 처음에 하던 일들을 다시 하여라.

요한묵시록 2:5

Realize how far you have fallen. Repent, and do the works you did at first.

Revelation 2:5

사울과 리츠파, 아브네르 이야기 첫번째 

‘높은 자’라는 뜻을 지닌 사울은 이스라엘의 첫번째 임금입니다. 벤야민 지파 사람이고 다윗의 장인입니다. 리츠파는 사울의 첩입니다.

사울이 임금이 되기 전 이스라엘 사람들은 판관이었던 사무엘에게 임금을 요구합니다. 이스라엘은 신정국가로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하느님이십니다. 하지만 백성들은 주변국처럼 임금이 다스리는 강력한 체제를 원하면서 하느님을 외면합니다. 어느날, 사울은 잃어버린 암나귀를 찾으러 가던 중 사무엘을 만나게 됩니다. 마침 사무엘도 전날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의 영도자로 세울 사람을 보낼것이라는 말씀을 들었기 때문에 사울을 보는 순간 주님께서 보낸 사람임을 알게 됩니다. 그때 사무엘은 사울에게 이스라엘의 모든 기대가 그대와 그대 집안에 결려 있다는 말을 하자 “저의 가문은 벤야민 지파의 씨족들 가운데에서도 가장 보잘것없습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저에게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하고 반문합니다. 사무엘은 자신을 찾아온 사울을 초대받은 사람들 맨 윗자리에 앉힌 후 함께 식사를 하게 합니다. 이튿날 사무엘은 사울의 머리에 기름을 붓고 입을 맞춘 후 “주님께서 당신에게 기름을 부으시어, 그분의 소유인 이스라엘의 영도자로 세우셨소”라고 합니다. 

사울의 키는 모든 사람들보다 어깨 위만큼 더 컸고 이스라엘 자손들중에 그처럼 잘생긴 사람은 없었습니다. 임금을 원했던 이스라엘은 영적인 가치보다 외적인 가치를 추구했던 사람들입니다. 그들의 요구에 합당한 사람은 사울처럼 외모가 특출난 사람일 것입니다. 비록 작은 지피이지만 아버지는 힘센 용사이고 암나귀를 가지고 있고 종을 두고 있던 것으로보아 경제력도 뒤떨어지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사울 스스로는 자신의 집안은 벤야민지파중에서도 보잘것 없는 가문이라고 말합니다. 벤야민지파는 판관시대때 어떤 레위인 소실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이스라엘 공동체와 전쟁을 하면서 남자 육백명만을 남기고 전멸한 지파입니다. 그 이후로 벤야민 지파는 이스라엘에서 가장 작은 지파로 남게 됩니다. 주님께서는 그런 아픔이 있고 작은 지파로 전락해버린 벤야민지파에서 왕을 선택하십니다. 주님께서는 배경보다는 개인의 자질을 중요시하셨음을 보여줍니다. 

사울의 아내는 아히마아츠의 딸 아히노암입니다. 그가 언제 결혼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고대 이스라엘에서 남자의 결혼연령이 17세 이전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사울이 임금이 되기 전에 결혼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사울이 임금이 된 것이 서른 살이었으므로 아히노암과 결혼한지 10년이 휠씬 넘었을 것입니다. 사울은 아히노암과 사이에 아들 네 명과 딸 둘을 얻게 됩니다. 아히노암에 대한 기록은 사울의 아내라는 것밖에 다른 기록이 없지만 첩이었던 리츠파의 이야기는 흥미로운 성경의 기록들이 있습니다. 사울은 서른에 임금이 되고 사십년동안 왕위에 있었으므로 그 사이에 리츠파를 첩으로 얻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울은 리츠파의 사이에서 두 명의 아들을 둡니다.

겸손하고 순수했던 사울은 왕이 되고 나서 하느님의 눈밖에 나게 됩니다. 때문에 사울이 살아있고 아들이 많았음에도 하느님의 명으로 사무엘은 다윗에게 기름을 붓습니다. 언젠가는 다윗이 임금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사울을 비롯해서 사울집안도 위태로운 상황에 처할 것입니다. 왕위를 두고 피비린내나는 싸움이 일어날지도 모릅니다. 급기야 사울에게 악령이 들이닥치게 되고 사위인 다윗을 죽이려고 전전긍긍하는  남편을 보는 아내들의 안타까운 마음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사울의 아내들 역시 사울이 왕위에서 축출되면 하루 아침에 왕비에서 천한 신분으로 추락하던지 다윗의 아내가 되던지 죽임을 당할 수 있는 처지입니다. 사울과 관련된 많은 사람들의 운명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결혼생활도 편안할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다윗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 것으로 보아 사울에게는 아히노암과 리츠파외에 다른 아내가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나는 너에게 제 주군의 집안을 또 네 품에 주군의 아내들을 안겨 주고 이스라엘과 유다의 집안을 주었다” (2사무엘 12). 사울의 많은 아내들중 한 명이었던 리츠파의 인생은 사울과 결혼하면서 예정된 파란만장한 삶을 살게 됩니다. 사울이 하느님을 경외하지 않고 추락해버린 탓입니다. 한 집안의 가장이고 한 나라의 임금이 추락해버린 결과로 그의 가족들이 겪어야 할 고통은 상상초월의 상태가 됩니다.

주님, 당신께서 한 때 사랑하셨던 영웅의 추락이 가슴을 무겁게 하는 아침. 누군가가 초심보다는 다시 시작하고자하는 '발심'이 더욱 중요하다는 말을 생각합니다

주님, 땅끝까지 추락하여도 회개하고 당신 앞에 다시 설 수 있게 해주시고, 처음에 하고자 하는 일을 다시 할 수 있는 겸손과 열린 마음을 허락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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