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2019 성경속 부부 이야기 : 다윗과 아비삭, 아도니야 두번째 ( 시편 143:10 )

Author
윤영주
Date
2019-10-04 03:31
Views
132
10/4/2019

당신은 저의 하느님 당신의 길 따르도록 저를 가르치소서. 당신의 선하신 영이 저를 바른길로 인도하게 하소서

시편 143:10

Teach me to do your will, for you are my God. May your kind spirit guide me on ground that is level.

Psalms 143:10

용모가 뛰어난 아도니야는 다윗이 죽기전 호위병을 쉰 명이나 두며 자신이 임금이 될 것이라며 거만을 부립니다. 아도니야는 솔로몬을 제외하고 왕자들과 유다의 모든 남자들을 불러 제사를 지내자 나탄과 밧 세바는 다윗을 찾아가 솔로몬에게 왕좌를 물려줄 것이라는 다윗의 맹세를 상기시키고 아도니야가 임금이 되었음을 알립니다. 그러자 다윗은 솔로몬이 차기 왕이 되었음을 선포하자, 아도니야에게 초대받은 사람들은 모두 떨면서 제 갈 길로 가 버리고 아도니야는 즉시 반역자가 됩니다. 아도니야는 솔로몬을 대하기가 두려워 제단으로 가 그 뿔을 잡습니다. 제단의 뿔을 잡는 사람을 함부로 죽일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제단에 뿔을 잡음으로 솔로몬에게 목숨을 구걸하는 처지가 됩니다. 자신의 처지를 망각하고 교만하게 행동했던 결과입니다. 왕위에 오른 솔로몬은 아도니야에게 훌륭한 사람답게 처신하면 머리카락 하나 땅에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이릅니다.

다윗이 죽자 다윗의 네째 아들인 아도니야가 아비삭을 취하고 싶어합니다. 어느날 아도니야가 밧 세바를 찾아옵니다. 아도니야는 “모후께서도 아시다시피 이 나라는 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온 이스라엘도 제가 임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나라가 뒤집어져 아우의 것이 되었습니다. 그가 주님에게서 그것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솔로몬 임금님에게 말하여 수넴 여자 아비삭을 제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해 주십시오”.라고 청합니다. 밧 세바가 솔로몬에게 아비삭을 아도니야에게 주라고 청하자 솔로몬은 “어찌하여 어머니께서는 아도니야를 위하여 수넴 여자 아비삭을 청하십니까? 차라리 그에게 나라를 주라고 청하시지요! “라며 분개합니다. 그 날 아도니야는 솔로몬에 의해 죽게 됩니다.

아도니야는 왜 아버지의 여자였던 아비삭을 아내로 맞이하고 싶어했을까요? 아비삭은 아직 꽃다운 나이이고 아도니야는 중년이었을 겁니다. 아비삭이 뛰어난 미인이어서 아비삭이 처음 입궁했을 때 부터 아도니야는 남몰래 그녀를 마음속으로 품었을지 모릅니다. 아도니야는 자기가 임금이 되면 아비삭을 자신이 취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아도니야의 형인 압살롬이 반란을 일으켰을 때 압살롬은 왕궁 옥상에서 다윗의 후궁들을 취했었습니다. 언젠가는 아비삭이 자기의 소유가 될 날을 기다렸을 것입니다. 다윗도 임금이 되고나서 사울의 후궁들을 소유했던 것처럼 당시 이스라엘 주변 나라들에게는 전왕의 후궁을 자기 아내로 삼는 관습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솔로몬은 아도니야가 단순히 아비삭의 아름다움때문에 그녀를 원한것이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버지의 여자를 청한 것은 과거 왕권에 도전한 것에 대한 반성도 없었고 왕권에 대한 미련을 못 버렸다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아도니야를 지지하는 기반이 있었으므로 솔로몬은 위협이 될 수 있는 아도니야를 죽임으로써 혹시 모를 반역의 씨를 없앴을 것입니다.

아도니야는 잘못된 욕망으로 죽임을 당했습니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 젊음에 대한 애착을 갖게되나 봅니다. 고대 근동이나 그리스로마에서도 중년이 지난 부유한 남자들은 십대 소녀들을 가까이 두었습니다. 지금도 돈많은 중장년의 남자들이 이미 늙어버린 아내와 이혼하고 젊고 아름다운 여자들과 결혼한 이야기들을 대중매체를 통해 심심치않게 접하게 됩니다. 일명 트로피 와이프입니다. 서양에서 남들에게 자랑할만한 미모와 젊음을 지닌 아내를 가르키는 말입니다. 경제잡지 포춘지에서는 이러한 아내를 전쟁에 승리하는 장수에게 주어지는 트로피에 비유한 것입니다. 트로피 와이프들은 반짝이는 트로피처럼 아름다운 외모와 조용한 태도를 지닌 여성으로, 트럼프대통령처럼 트로피 와이프를 두는 것이 남자들의 로망인 것 같습니다.

아도니야의 경우는 조금 다르지만 트로피같은 아비삭을 거느림으로써 솔로몬에 대항할 수 있고 아름다운 여인도 아내를 둘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을 터입니다. 사람은 과시의 대상이 되어서도 안되고 수명연장을 위한 도구가 되어서도 안됩니다. 사람은 누구나 한 인격체로 소중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병환자나 간음한 여인이나 죽어가는 어린아이 모두를 동일하게 사랑하셨습니다. 부유하고 능력있는 사람을 위해 그렇지 못한 사람이 희생당하는 것을 경계하셨습니다. ‘고대에 살았던 여인들의 삶이란 다 그런거지’라고 넘기지않고 지금 내 마음속에도 약자를 무시하거나 그들의 소리에 귀기울이지 않았는지, 그들의 아픔에 무관심하지는 않았는지 살펴보았으면 합니다

주님, 당신께서는 지상에서 사셨던 동안 가시밭길을 가시면서 약자들과 함께하셨습니다. 사랑하고 사랑을 가르치시려고….

주님, 당신처럼 온전한 마음으로 이웃을 사랑할 수 있도록 당신의 선하신 영이 저를 바른 길로 인도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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