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2019 성경속 부부 이야기 : 다윗과 그의 후궁들 ( 요한 13;34 )

Author
윤영주
Date
2019-10-07 01:38
Views
129
10/7/2019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런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요한 13:34

As I have loved you, so you also should love one another.

John 13:34

다윗과 그의 후궁들

사울의 딸인 미칼은 다윗의 첫번째 아내입니다. 그 이후에 다윗은 헤브론에서 도망자의 길을 걷고 있을 때 아히노암과 아비가일을 아내로 맞아들입니다. 이후 그수르왕국의 공주였던 마아카를 비롯하여 하낏과 아비탈, 에글라도 다윗이 헤브론에서 맞이한 아내들입니다. 예루살렘에서는 밧 세바를 아내로 맞아들였고 말년에는 아비삭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러명의 후궁들이 있었고 사울의 후궁이었던 여인들도 다윗이 취하였습니다. 이들에게서 19명의 아들을 얻게 됩니다

다윗은 많은 여인들에게 차등을 두었습니다. 정실부인과 첩의 지위가 다르듯 왕후와 후궁의 위치도 달랐습니다. 다윗이 차등을 두고 대우하고 사랑했다는 근거를 성경에서 엿볼 수 있습니다. 다윗이 압살롬의 반란을 피해 도망하면서 궁을 지키라고 후궁 10명을 두고 갑니다. 야곱이 에사우를 만나러 가면서 소실인 빌하와 질파를 맨 앞에 가게하고 그 뒤에 레아, 맨 뒤에 라헬을 가게합니다. 혹시나 에사우에 의해 변고를 당할까바 가장 사랑했던 라헬을 뒤에서 가게 한 것입니다. 다윗은 도망가면서 후궁을 두고 갑니다. 변고를 당할 수 있는 상황속에서 남겨진 연약한 여자들이 어떻게 궁을 지킬 수 있을까요…

압살롬이 예루살렘에 입성한 후, 압살롬의 책사였던 아히토펠이 간언하기를 "부왕이 궁궐을 지키라고 남겨두고 간 후궁들과 관계하십시오. 임금님께서 친아버지마저 욕을 보였다는 소식이 온 이스라엘에 퍼지면 임금님을 받드는 사람들은 의기충천할 것입니다”.압살롬은 그의 말대로 궁궐의 옥상에 천막을 쳐 신방을 마련한 다음, 온 이스라엘이 보는 앞에서 부왕의 후궁들과 관계를 하게 됩니다.

압살롬의 반란을 평정한 후에 예루살렘에 입성한 다윗은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합니다. “예루살렘 왕궁으로 돌아온 다윗은 궁을 돌보라고 남겨두었던 열 후궁을 한데 몰아 가두고, 필요한 것을 주기는 하면서도 다시 찾지는 않았다. 그리하여 그들은 죽을 때까지 갇힌 몸이 되어 생과부로 지냈다”(2사무엘 20:3)

몽고의 징기스칸은 젊은 시절 자기 부족으로부터도 배신을 당하고 외롭고 힘겨운 생존 투쟁을 벌입니다  고립된 징기스탄의 거주지에 적들이 침범합니다. 다행히 남자들은 산으로 몸을 숨길 수 있었으나 수레를 타고 도망치던 징기스칸의 아내 버르테는 포로로 잡혀 가게 됩니다. 뛰어난 미모를 지닌 징기스칸의 아내는 적장의 여자가 됩니다.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징기스칸은 몽고 최고의 실력자인 옹간을 설득해 아내를 빼앗은 부족을 습격합니다. 2년만에 아내를 되찾은 징기스칸…그러나 아내인 버르테의 뱃속에는 적장의 아이가 자라고 있었습니다  곧이어 버르테가 남자아이를 출산하자 징기스칸은 주저하지 않고 아이를 자기의 아들로 받아들입니다. 그는 아이에게 “우리 몽골인에게 나그네처럼 다가온 아이’라하여 조치(나그네)라는 이름을 붙여줍니다. 징기스칸의 아내가 다른 남자의 아들을 갖게된 것은 그녀의 잘못이 아닙니다, 징기스칸은 자기가 힘이 없어 당한 불행을 자기탓으로 돌렸고 아내를 위로했고 아내가 낳은 아이를 장남으로 키웁니다

아내를 빼앗겼던 다윗과 징기스칸의 태도는 정반대입니다. 다윗이 후궁들에게 궁을 지키라고 두고간 발상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 궁을 지키기는 커녕 수치스러운 일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압살롬이 반란을 일으킨 것은 다윗의 책임이 많습니다. 후궁들이 압살롬에게 대항하였다면 아마 목숨이 위태로왔을 겁니다. 하느님을 모르고 살았던 징기스칸이 하느님을 경외하며 살았던 다윗을 부끄럽게 만든 사건입니다. ‘하느님을 믿는 사람들이 저럴수가 있나’라는 말을 종종하며 삽니다. 신앙인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올바르게 살아야하는 이유입니다.

예언자 호세아는 하느님의 명으로 창녀를 아내로 맞아들였습니다. 아내가 바람이 나서 집을 나가자 돈을 들려 다시 사오기까지 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배반한 이스라엘을 셀 수 없이 다시 맞아들이셨습니다. 남자와 여자사이에 아가페적 사랑을 바라는 것은 무리일지라도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오늘은 왠지 가슴속에서 사라지지 않습니다. 미칼을 한없이 서운하게 했고, 밧 세바를 자기의 방식대로 취했고, 아비삭을 도구화했고,저항할 수 없었던 후궁들을 감옥같은 곳에서 평생을 살게 한 다윗입니다. 불완전하고 인간적인 약점을 지녔지만 메시아의 조상이 되었다는 사실이, 다윗보다 비신앙적으로 사는 제가 하느님의 사랑에 희망을 갖는 이유입니다.  

주님, 다윗의 믿음과 신실함을 본받게 하시고 불행에 빠졌던 후궁들을 사랑으로 감싸주지않았던 다윗의 소인배적인 행동을 보고 제 자신을 뒤돌아보게 해주소서.

주님, 프랑스사람들이 가장 존경하고 사랑한다는 피에르신부님은 우리가 이 땅에 태어난 이유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위해서이지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당신께서는 당신처럼 저희도 서로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주님, 사랑하는 법을 제대로 배워가며 평생 사랑하며 살아가게 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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