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1/2017 칼렙이야기 (민수기 14:9)

Author
윤영주
Date
2017-08-11 02:10
Views
147
8/11/2017

여러분은 주님을 거역하지만 마십시오.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민수기 14:9

Do not rebel against the LORD! but the LORD is with us.

Numbers 14:9

오늘은 칼렙에 관해 묵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두려움을 모르는’ ‘대담한’이라는 뜻의 칼렙은 유다지파인 크니즈인인 여푼네의 아들입니다.  원래 크니즈 사람은 팔레스타인 주변에 거주하고 있었던 에돔 족속 중 하나로, 순수한 이스라엘혈통이 아닙니다. 아마도 에돔 족속 중 일부가 이집트에서 살다가 이스라엘 자손들과 함께 탈출한 이집트의 하층민중 하나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할례를 받고 신앙을 받아들여 유다지파에 합류되지 않았을까 추측합니다.

이스라엘은 이집트를 탈출한 지 일 년이 지난 뒤 가나안 접경 지역인 파란 광야에 도착하게 됩니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각 지파에서 수장 한 사람씩을 보내어 가나안땅을 정찰하게 하십니다. 칼렙은 유다지파의 대표로 정찰대에 속하게 됩니다. 그들은 사십일만에 그 땅을 정찰하고 온 후 그 땅의 과일들을 보여 주면서 말합니다. '그 땅은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나 그들은 모두 키 큰 사람들뿐이고 우리보다 강하여 쳐 올라가지 못한다" 그러자 온 공동체가 소리 높여 아우성치고 밤새도록 통곡합니다.

그러나 가나안을 정찰하고 돌아온 이들 가운데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푼네의 아들 칼렙이 자기들의 옷을 찢고 백성들에게 말합니다. "우리가 정찰한 땅은 무척이나 좋은 땅입니다. 우리가 주님 마음에 들기만 하면 그분께서는 우리를 저 땅으로 데려가셔서 그곳을 우리에게 주실 것입니다. 그곳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입니다. 다만 여러분은 주님을 거역하지만 마십시오.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그들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러자 온 공동체가 돌을 던져 그들을 죽이자고 말하자 주님의 영광이 백성들에게 나타납니다. 주님께서는 모세에게 "이 백성들은 언제까지 나를 업신여길 것인가? 언제까지 나를 믿지않을 것인가?하시며 나를 업신여긴 자들은 모두 조상들에게 맹세한 땅을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나의 종 칼렙은 다른 영을 지녀 나를 온전히 따랐으므로 나는 그가 다녀온 땅으로 그를 데려가고 그의 후손들이 그 땅을 차지하게 하겠다”라고 말씀하십니다.이렇게 해서 이스라엘은 ‘40년의 광야 생활’이라는 보속을 받게 됩니다.

술렁거리며 절망하는 백성들 앞에  등장한 칼렙. 이제 정찰병에서 가나안시대를 여는 주역중 한 명으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는 히브리서 11장의 말씀처럼 "믿음은 우리가 바라는 것들의 보증이며 보이지 않는 실체들의 확증입니다"는 말씀을 가슴깊이 새기고 받아들였던 행동하는 신앙인의 모범입니다.그는 숲의 나무만을 보지 않았습니다. 나무도 보고 숲도 보고 나무를 만드신 하느님도 보고 숲을 만드신 하느님의 뜻도 가슴에 새겼습니다.

가나안은 육십만 장정중에 두 사람인 여호수아와 칼렙만이 들어갈 수 있는 그야말로 꿈의 땅이 되었습니다. 모세의 시종이었던 여호수아가 가나안 정벌을 이끌었다면 칼렙은 '네 발이 밟은 땅은 영원히 너와 네 자손들의 상속 재산이 될 것이다"라는 모세의 말에 따라 헤브론을 차지합니다. 헤브론은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이 묻힌 막펠라 동굴 맞은편에 위치한 곳으로 당시 이스라엘의 성지처럼 여겨지던 곳이었습니다. 그가 가나안을 정찰했을 때는 마흔, 헤브론을 차지했을 때는 여든 다섯이었지만 여전히 기력을 잃지않았었고 두고두고 영광스런 인물로 후세에 알려지게 됩니다. 집회서에서는 칼렙을 두고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주님께서는 칼렙에게 힘을 주시어 그 힘이 노년까지 그에게 머무르게 하셨다. 칼렙은 산악 지대까지 정복하여 그의 자손이 그 땅을 상속으로 차지하게 하였다.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 백성은 주님을 따라 걷는 일이 얼마나 좋은가를 깨닫게 되었다”.

주님, 분노하며 절망한 군중들 앞에서 자신의 신념을 당당히 소리쳤던 칼렙의 기개와 믿음이 저를 부끄럽게 만듭니다. 믿음보다 의심이 먼저인 제게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거역하지만 말라는 그의 외침을 오늘 하루 가슴에 새겨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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