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2017 십계명 이야기 열다섯번째 : 9계명 (에페소 5:33)

Author
윤영주
Date
2017-10-06 02:38
Views
118
10/6/2017

여러분도 저마다 자기 아내를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고, 아내도 남편을 존경해야 합니다.

에페소 5:33

In any case, each one of you should love his wife as himself, and the wife should respect her husband

Ephesians 5:33

오늘 묵상하실 내용은 9번째 계명인 ‘남의 아내를 탐내지 마라’입니다

다윗은 부하의 아내를 탐낸 죄를 저지른 인물입니다. 그는 매우 아름다운 우리야의 아내 밧 세바가 목욕하는 장면을 목격하자 탐욕이 입니다. 그가 그녀를 데려다가 취하자 덜컹 임신을 합니다. 다윗은 자신의 죄를 감추려고 충직한 우리야를 일부러 전쟁터에서 죽이게 만든 후 과부가 된 밧 세바를 아내로 맞아들입니다. 주님께서는 나탄예언자를 보내어 “나는 너에게 네 주군의 집안을, 또 네 품에 주군의 아내들을 안겨 주고 이스라엘과 유다의 집안을 주었다. 그래도 적다면 이것저것 너에게 더 보태주었을 것이다. 그런데 어찌하여 너는 주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주님이 보기에 악한 짓을 저질렀느냐?” 라며 질책하십니다. 이 일로 말미암아 두고두고 다윗집안에 불운을 가져옵니다.

권력을 가진 다윗이 사람을 보내어 밧 세바를 데려왔을 때 밧 세바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지 알 수는 없습니다. 당시 인격적으로 존중받지 못했던 한 여자가 한 나라의 국왕앞에서 그의 청을 거절하기는 어려웠을 것을 보입니다. 다윗은 권력자들이 저지르기 쉬운 갑질로 남의 아내를 탐합니다. 이스라엘을 손에 넣었으며, 많은 아내들을 두었으며, 그래도 적다면 주님께서 더 보태주었을 것임에도, 모든 것을 소유한 다윗은 단 한가지 가져서는 안될 것을 취하고 맙니다. 하느님의 충실한 종이었던 그도 탐욕을 다스리지 못해 인생에 오점을 남기게 됩니다.

이집트 경호대장인 포티파르의 아내는 수십 명의 종을 거느린 지체높은 부잣집 안주인으로 편안한 삶을 누리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젊고 몸매와 모습이 아름다운 히브리인 노예인 요셉에게 탐욕을 품습니다. 그녀는 적극적으로 요셉을 유혹하나 요셉은 하느님을 두려워하여 단호히 거절합니다. 그러나 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날마다 요셉을 조릅니다. 하인들이 집에 아무도 없던 어느 날, 그녀는 요셉의 옷을 붙잡고 늘어지지만 실패하자 욕망이 분노로 변합니다. 그녀는 요셉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게 되고 요셉은 감옥에 가게 됩니다.

포티파르의 아내와 요셉은 주인과 종의 관계입니다. 다윗과 마찬가지로 포티파르의 아내도 권력으로 갑질을 행사합니다. 그러나 일개 히브리인 종이 자신의 유혹을 뿌리칩니다. 권력자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힌 대가로 요셉은 삼년을 감옥에서 보내게 됩니다.

예전에는 남의 아내를 탐낸 것은 대부분 권력이나 돈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이집트에 내려간 아브라함이 죽을까봐 두려워 아내를 여동생이라고 속인 일, 이사악또한 아내를 여동생으로 속인 일등은 약자가 가진 두려움이었고 두려움은 고대 계층구조에서 기인합니다. 이집트의 피라미드계층구조안에서 히브리인 여자노예는 남편이 있는 아내라 할지라도 어찌 해볼 도리없이 남의 아내가 되기도 했습니다. 정글의 법칙처럼 말입니다. ’남의 아내를 탐내지 마라’라는 계명의 저변에는 약자의 설움이 알알이 묻어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남의 아내를 탐내지 말라는 것은 누군가의 눈에서 피눈물이 나는 것을 막는 보호장치이기도 했습니다

남의 아내를 탐낸 것은 고대 이스라엘이나 이집트에서 일어난 사건만은 아닙니다. 며느리(후일에 양귀비가 됩니다)를 취한 당나라 현종, 돌아가신 아버지의 후궁(후일에 측천무후가 됩니다)을 취한 당나라 고종을 보더라도 남의 아내에 대한 호기심은 동서고금을 통해 크게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자신의 아내는 10순위 밖이지만 남의 아내는 0 순위이란 말이 있습니다. 애인 만들기 카페가 있고 기혼여성들에 대한 고액원조교제양상이 최근에 매스컴을 통해서 방영된 적도 있다고 합니다.

사람에게는 소유욕이 있습니다. 물건일 수도 있고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노력해서 가질 수 있는 것도 있지만 절대로 가질 수 도 없고 가져서도 안되는 것이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묘해서 가질 수 없는 것에 더 마음이 쏠립니다. 특히 그것이 남의 아내나 남의 남편일 경우 탐욕자체만으로도 죄가 됩니다.

1960년 초반 한국, 어떤 남자가 처제와 사랑에 빠집니다. 아내가 둘의 관계를 알게되자 아내를 죽입니다. 그러나 곧 발각되어 법정에 서게 되고 남자는 죽일 놈이라고 손가락질 받으며 사회적 이슈가 됩니다. 판사는 그 남자에게 ‘만일 다시 태어나면 누구와 결혼하겠는가”하자 그 남자는 서슴없이 “내가 정말로 사랑한 것은 아내의 동생이다. 다시 태어나도 처제와 결혼하겠다’라고 말하자 무기징역을 선고하려던 판사는 사형을 언도했다고 합니다. 마음으로 품은 것만으로도 죄가 가중된 것입니다. 지금이런 판결을 내리면 잘못된 판결이라고 소란스러웠겠지만, 이런 판결을 내렸던 수십년전의 결혼관과 지금의 결혼관을 비교해 보면 쓸쓸한 생각마저 듭니다.

주님, 한 분이신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처럼 세상에서 한 명뿐인 배우자를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사랑하게 해주소서. 그리하여 당신께서도 성가정안에서 태어나 성가정안에서 자란 것처럼 저희 가정도 모범적인 성가정을 이루며 살아갈 수 있도록 축복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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