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0/2017 십계명 이야기 열일곱번째 : 10계명 2-2 (1티모테오 6:8)

Author
윤영주
Date
2017-10-10 02:15
Views
140
10/10/2017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으면 우리는 그것으로 만족합시다

1 티모테오 6:8

If we have food and clothing, we shall be content with that.

1 Timothy 6:8

50년 전에는 일상 생활필수품이 50여 가지면 만족하였으나 지금은 자동차, T.V, 핸드폰, 전기밥솥, 식기 세척기, 냉장고, 컴퓨터등등 자그마치 800여 가지가 넘는다고 합니다. 그러한 것을 많이 가지고 있으면 성공한 사람이고 적게 가지고 있으면 루저취급받기 십상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곧잘 이웃의 소유와 나의 소유를 비교해보며 늘 더 소유하고픈 마음으로 목말라 합니다. 한 연구에 의하면 미국인 20명의 한 명 꼴로 쇼핑 중독에 걸려 있다고 합니다. 우리의 대다수는 나누어주고 싶은 것보다 가지고 싶은 목록이 항상 많습니다. 바벨탑을 쌓았던 고대인들의 마음이 사그라들지않고 현재 우리 마음에 뿌리깊게 들어와 있습니다. 얼마나 더 돈을 벌고 싶으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록펠러는 항상 ‘조금만 더’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돈은 바닷물과 같아서 마시면 마실수록 더욱 목이 말라 한다”라는 속담처럼 세계최고의 부자도 자신의 재물에  만족하지 못하여 잔혹한 자본가라는 꼬리표를 붙이고 살았나 봅니다. 시대가 바뀌고 써야하는 용도도 많아졌지만 분명한 메시지는 과도한 욕심을 부리지 말라라는 것입니다.

북미에서 유적을 탐사하던 답사단이 한 오지에서 광부가 기거했던 것으로 보이는 오두막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집 안에서 두 개의 해골과 많은 금을 발견했습니다. 왜 두 광부는 금을 모아놓고 죽었을까. 한 단원이 이렇게 해석합니다. "이들은 금을 캐는 기쁨에 북쪽은 일찍 겨울이 온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을 것입니다. 이들은 적당량의 금을 갖고 빨리 이 곳을 떠났어야 했습니다. 엄청난 눈보라를 맞았을 땐 이미 식량도 바닥나 있었을 것입니다. 물론 금이 아무런 도움도 줄 수 없었음은 당연합니다."

마하트마 간디는 1931년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가던 도중 마르세이유 세관원에게 소지품을 펼쳐 보이면서 이렇게 말했다 합니다. "나는 가난한 탁발승이오. 내가 가진 거라고는 물레와 교도소에서 쓰던 밥그릇과 염소젖 한 깡통,허름한 요포 여섯 장, 수건 그리고 대단치 않은 평판이것뿐이오.” 하지만 우리의 평판은 ‘인류역사상 가장 존경받는 사람중 한 사람’이라고 간디를 평합니다. ‘무소유’를 이야기하셨던 법정스님은 “아무 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갖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실제로 법정스님은 무소유로 사시다가 아무 것도 가지고 간 것 없이 세상을 떠나셨으면서 우리에게는 보석같은 말씀을 주셨습니다.

산을 옮길 수는 있어도 습관은 바꾸기 어렵고, 바다는 채울 수 있어도 욕심은 채우기 어렵다’는 중국의 속담이 있습니다. 사람은  욕망의 저변에는 시기심, 질투, 집착, 허영심, 공명심등이 있습니다. 우리는 평생 힘겨워하며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기도하고 힘겹게 자족하는 법을 배우며 살아갈지 모릅니다. 하지만 매일 매일 우리의 마음을 다잡으며 주님의 기도를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주님이 가르쳐준 기도에는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라는 구절을 보면 우리가 구해야하는 재물은 오늘의 양식입니다. 바티칸공의회는 모든 그리스도 신자들에게 이렇게 권고합니다. “자기 마음을 바로 다스리도록 정신을 차려야 하며, 복음적 청빈 정신에 어긋나는 현세 사물의 사용이나 재산에 대한 집착으로 완전한 사랑의 추구를 가로막지 않게 하여야 한다”

바오로사도는 필리피서 4장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나는 어떠한 처지에서도 만족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나는 비천하게 살 줄도 알고 풍족하게 살 줄도 압니다. 배부르거나 배고프거나 넉넉하거나 모자라거나 그 어떠한 경우에도 잘 지내는 비결을 알고 있습니다. 나에게 힘을 주시는 분 안에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재물에 대한 탐욕으로 가게되면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점점 사그려져 갈 위험에 처합니다. 남의 재물을 탐내기마라’라는 계명속에는 소유욕에서 자유로워지라는 권고이며 그렇게 살면 어떠한 처지에서도 만족하면 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탐욕을 경계하라는 마지막 계명을 지키다보면 마음은 어느덧 하느님에게로 향하고 있을 것입니다.

주님,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을 지킬 것이다” (요한복음 14:15)라는 당신의 말씀이 제 가슴에서 피어 오릅니다. 저를 사랑하시기에 저도 당신께서 저에게 주신 사랑의 당부를 잊지않고 살아가기를 청합니다. 당신을 사랑하면 계명은 지키기 어려운 것도 아니고 구속도 아닌 사랑의 한 표현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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