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시작 - 연중 제 26주간 -하느님의 사람으로 사는 삶 (마르 9,38-43.45.47-48)

Author
kchung6767
Date
2018-09-29 04:23
Views
398
연중 제 26주간 미사

2018년 9월 30일

하느님의 사람으로 사는 삶 (마르 9,38-43.45.47-48)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마르 9, 40)

 

이원론적인 사고가 팽배한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예 아니면 아니오" 라는 태도를 갖고 살아야 하는 크리스챤에게는  복음적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논리가 내편 다른 편으로 구분을 짓게 하는 기준으로 작용한다면  참으로 위험한 사고 방식일 수가 있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뜻에는 '예' 하고 세상의 뜻에는 '아니오' 하는 삶을 살기 위한 이원론이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당신을 믿고 당신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당신의 가르침대로 살고 있는 사람에게 도움을 준 사람은 결코 잊지 않으신다는 것을 강조하십니다.  동시에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사람들 가운데 한 사람이라도 죄를 짓도록 유혹하는 사람은 연자매를 목에 걸고 바다에 던져지는 편이 오히려 낫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자신의 영역을 다른 사람이 침범하는 것을 본능적으로 싫어합니다. 그러한 자신의 영역을 프라이버시라고 말합니다. 영어 표현 가운데 하나가 참으로 인상적입니다. ‘Non of your business.’ “너나 잘해”라고 번역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은 것 같아도 실제로 할 수 있는 일이 없슴에 자신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끼기도 합니다. 모든 인간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을 나에게만 조금 더 있게 할 수가 없습니다. 죽음 앞에서 누구나 다 공평합니다.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가는 것이 인간의 삷입니다. 인간이 자신이 능력 밖에 있는 일을 두고서 이를 인정하지 않고 취할려고 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고 질서가 무너집니다.

 

살아가면서 인간은 어느 순간까지는 자신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느 시기가 지나면 자신의 한계를 깨닫기 시작합니다. 절대자에게 자신을 맡기고자 하는 사람이 있고 아니면 불의한 방법을 자신의 부족함을 채울려고 합니다.

 

하느님께 우리 자신을 의탁하고 살아가는 사람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자신의 최선에다 자신의 부족함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그 부족함을 주님께서 채워주시도록 청하는 겸손의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믿음의 사람입니다. 믿고 따르며 기도하는 사람에게는 마귀도 이길 수가 없습니다.

 

“내 이름으로 기적을 일으키고 나서, 바로 나를 나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마르 9,39-40)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당신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는 것을 보고 제자들이 그들을 못하게 하니까 그들이 하는 것을 막지 말하고 하십니다. 이들이 당신의 제자들이 아니면서 그렇게 예수님의 이름만으로 마귀를 쫓아낸다면 마귀들은 예수님의 이름만으로도 굴복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구마기도를 할 때에도 “나자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들의 행위를 목격하는 사람들은 예수님을 더욱 존경하고 위대하게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당신의 영광이 이들을 통해서도 드러나게 되는 것임을 알게 됩니다.

 

“누구든지 세상의 친구가 되려는 자는 하느님의 적이 되는 것입니다.”(야고 4,4)

 

예수님 의 능력은 세상의 친구를 통해서는 드러나지 않습니다. 당신을 지지하고 당신을 믿는 사람들을 통해서 드러나는 것입니다. 5만원짜리 시계를 차시는 우리 교황님의 모습을 생각할 때마다 가슴이 찡함을 느낍니다. 교황님께서는 참으로 세상의 친구가 될려고 하는 저에게 세상의 노예가 되는 신부가 아닌 세상을 지배하는 신부가 되게해 주십니다. 새로운 한 주간을 시작하면서  우리 모두는 주님을 믿고 실천하고 기도하는 사람으로 새롭게 태어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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