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시작- 연중제 8주간 - 하느님 안에서 자유하는 삶(루카 6,36- 35

Author
kchung6767
Date
2019-03-02 19:41
Views
412
연중 제 8주간 미사 강론

2019년 3월 3일 일요일

하느님 안에서 자유하는 삶(루카 6, 39-45)

“ 너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루카 6, 41-42)

성경에서 인간이 하느님을 찬미하는 가장 훌륭한 말은 ‘알렐루야!’ 이며  성경에서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가장 큰 축복의 말은  ‘임마누엘!’ 이라고 합니다.  

아침 일찍 눈을 뜹니다. ‘알렐루야’와 ‘임마누엘’ 을 묵상하면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내가 하느님께 드리는 찬미가 하느님께서 나에게 주시는 가장 큰 축복의 말씀에 합당한 응답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 안에서 행복한 하루, 감사하는 하루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희망이란 불확실함 속에서 확신을 찾는 것이라는 생각을 가집니다. 특히 그리스도인은 모든 것이 불확실해도 언제나 확실함이 있기에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오늘도 함께 하심을 확신합니다.

행복은 당연함 속에서 감사함을 찾는 것입니다. 주어져 있다고 해서 주어진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 주어짐의 이면에는 그 원인이 있기 때문입니다. 주신 분이 하느님이시고 주어진 우리의 삶의 참 주인이신 하느님이심을 깨닫는 이 순간 얼마나 감사하고 힘이 되는 지 모릅니다.

오늘 복음 전 부분에서 예수님께서는 "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심판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단죄하지 마라. 그 러면 너희도 단죄 받지 않을 것이다.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받을 것이다.”(루카 6, 37)하로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심판하지 마라, 단죄하지 마라, 용서하여라.’하는 이 세가지의 명령은 사실상 같은의미로 사용됩니다. 이 세 명령하는 말이 담고 있는 의미를  살펴보면, .심판이란 다른 사람을 죄인이라고 판단하는 것을 말하며, 단죄는 죄인이라고 하여 처벌하는 것을 말할 것입니다. 그리고 용서란 상대방의 죄를 덮어주는 것을 말합니다. 이 세 말은 사실은 사랑의 실천과 관계가 있는 것입니다.

자신은  아무에게도 매이지 않는 자유인이지만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매이는 사람이 된 바오로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는 이러한 매임을 스스로 사도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제는 모든 사람을 위해서 자신의 자유의지로 자신의 뜻을 포기함을 말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가 복음 때문라고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삶 안에서 깨달은 자신의 삶의 철학입니다. 이러한 철학을 삶을 실천하는 바오로의 삶이 바로 오늘 어떠한 삶을 살아가야 하는가를 깨닫게 합니다.

사랑은 자유로운 자신을 스스로 매이게 하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당연함을 당연하게 생각히지 않습니다. 주어진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습니다. 이 모든 것을 허락하신 분의 뜻을 찾습니다. 주어진 의미를 찾습니다. 바로 우리가 살아야 하는 이유는 이렇게 내가 향유하고 살아가는 모든 것에서 이 모든 것이 주어진 의미를, 당연함 속에서 감사함을 찾을때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신의 눈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남의 눈에 있는 티는 잘 보는 것이 우리의 모습입니다. 어떻게 자신의 눈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남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내 줄 수가 있겠습니까. 자신은 이기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어떻게 이웃에게 사랑을 가르치겠습니까? 이러한 사람들을 두고서 예수님께서는 바로 눈먼 자가 눈먼 자를 인도하는 것과 같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위선자’란 바로 이러한 사람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모든 것이 되는 삶은 바로 나의 눈 속에 있는 들보를 빼내는 일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특히 사목자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잊어서는 안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나의 눈의 들보를 찾는 일이 바로 이웃에게 예수님을 전하는 전제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나의 눈에서 들보를 빼는 그 순간에 이웃에게서 티가 보이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발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 새로운 한 주간을 시작하면서 “19 나는 아무에게도 매이지 않은 자유인이지만, 되도록 많은 사람을 얻으려고 스스로 모든 사람의 종이 되었습니다. 22 나는 어떻게 해서든지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려고,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되었습니다.”(코린 전 9,19-22)는 바오로 사도의 말씀을 마음 속에 간직합니다. 이 말씀을 일상에서 실천하고자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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