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시작 - 하늘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 (마태 18, 1-5)

Author
kchung6767
Date
2017-09-30 11:36
Views
339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선교의 수호자) 대축일


2017년 10월 1일 일요일


하늘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 (마태 18, 1-5)


“하늘 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큰 사람입니까?” .”(마태 18, 1)


오늘은 소화데레사 성녀의 축일입니다. 가장 평범하게 살아가신 분이신데 현대의 가장 위대한 성인 중의 한 분으로 존경받고 계신 분이십니다. 먼저 성녀를 주보성인으로 모시고 살아가시는 모든 분들께 축하를 드리고 여러분의 삶에서 성녀의 삶이 드러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소화 데레사 성녀의 삶은 바로 ‘어린이와 같이 되는 삶’ 이었습니다. 일상에서 특별함을 찾았던 분이 아니라 일상에서 일상을 충실하게 살아가셨던 분이십니다. 언제나 어린이와 같은 청초한 모습의 삶을 살아가셨던 분이십니다.


예수님을 바라봅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저에게 ‘작은 길’의 영성을 살아 가신 수녀님의 삶을 바라보라고 하십니다.


수녀님께서는 바로 이러한 삶을 살아 가셨던 분이십니다. 성녀께서는 성인의 길은 위대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평범하고 작은 일에 충실하는 삶임을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수녀님께서는 영성이란 단순한 일상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임을 당신의 삶을 통해서 보여주셨습니다. ‘작은 길’의 영성이 바로 그러합니다. 신비의 일상성을 삶을 통해서 보여주셨던 것입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께서는 데레사 성녀께서 심한 고통을 겪으며 세상을 떠난 병실에서 기도하신 뒤에  여러 관상 수도자들에게 『성녀 데레사는 인생의 의의를 찾고있는 현대인들에게 하느님 안에 숨겨진 생활의 깊이와 빛남이 소중하다는 과제를 던져주고 계십니다』.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수녀님의 삶을 통해서 우리는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들, 그분의 계획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함께 작용하여 선을 이룬다.”(로마 8,28)는 말씀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세상은 사회적인 영향이 있는 사람이나 없는 사람을 구별하여 차별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기준으로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심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무리 작은 자라도  한사람 한사람을 귀하게 여기십니다. 세상의 법칙과는 전혀 다른 하느님의 사랑의 법칙입니다.   


오늘 복음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하늘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으로서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이에 대한 답을 단계적으로  제시하십니다.


먼저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회개하여 어린아이와 같이 되는 것’ 이라고 하십니다. 어른에서 어린아이가 되는 것이 회개입니다. 깊이 묵상할 소재입니다. 세속화에서 순수함으로의 변화입니다. 형식에서 본질로의 변화입니다.


이어서 예수님께서는 하늘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은 바로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사람’이라고 말슴하십니다.  세상적인 목적을 갖고서 낮추는 것이 아니고 세상의 나는 죽고 그리스도의 순수한 영성의 지배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어린아이를 자신으로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점층적으로 설명하십니다. 이 말씀은 위에서 언급한 ‘회개’와 ‘겸손’을 예수님 때문에 받아들이는 것이 바로 하느님과 같은 분이셨지만 인간의 모습으로 이땅에 오시고 아버지의 뜻에 죽기까지 순명하신 예수님과 같이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모태신앙’이라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믿음은 시간의 길이에 비례하지 않습니다.  신앙인으로 진지하게 살아왔나에 비례할 것입니다. 신앙은 이렇게 자신의 부족함을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 깨닫게 합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체험하기에 하느님의 사랑을 더욱 깊이 느끼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온세상을 다 사랑하시지만 나를 개별적으로 인격적으로 사랑하신다것을 깨닫습니다. 이 깊은 하느님의 사랑의 깨달음이 세상적인 유혹에 대면해서도  유혹에 넘어지지 않고 결연하게 회개와 겸손의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너는 칼과 표창과 창을 들고 나왔지만 나는 네가 모욕한 이스라엘 전열의 하느님이신 만군의 주님 이름으로 나왔다.”(사무 상 17, 45)”는 다윗의 말처럼 하느님의 깊은 사랑을 체험한 우리는 이제는 골리앗과 같은 저 악의 세상에서 굴복하지 않는 삶을 살아갈 수가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집니다.


하루를 시작하면서 하늘 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이 되고자 원합니다. 바로 그 삶의 성취는 회개하여 세상에서 가장 작은 삶을 살아감에 있을 것입니다. 신비의 일상성이 회개와 겸손의 삶을 통해서 드러나는 하루이기를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오늘 축일을 맞으시는 여러분 모두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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