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시작 -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루카 2, 22-40)

Author
kchung6767
Date
2017-12-30 12:56
Views
563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2017년 12월 31 일요일


왜 저를 찾으셨습니까?(루카 2, 22-40)


“그가 부모에게 말하였다. "왜 저를 찾으셨습니까? 저는 제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하는 줄을 모르셨습니까?”(루카 2, 49)


한 해의 마지막 날입니다. 우리는 이 날 성가정 축일을 지냅니다.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의 모습을 바라 봅니다.  주님 안에서 이루어지는 이상적인 가정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의 가정을 만들어 갑니다.  오늘 성가정 축일을 맞으면서 이 성가정의 모범을 살아가는 모든 가정들에게 주님의 은총과 사랑이 충만하기를 기도하고 축하드립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면서 “세상적인 출세는 하느님 안에서의 실패와 같다.”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세상적인 논리와 우리 그리스도인의 논리와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세상적인 논리와 하느님의 뜻과의 상충에 대면하게 되면  단호한 결단을 요구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해야하는 것은  “예’ 아니면 ‘아니오’의 선택입니다.


많은 분들이 사제로서 살아간다는 것이 참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말씀들 하십니다. 외적으로 보여지는 것만으로 판단한다면 그럴수가 있을 것입니다. 생각하기 나름이고 보기 나름일 것입니다. 일반인들과 같이 결혼해서 아이들과 함께 사는 삶은 어쩌면 사제들의 삶보다 더 어려울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더 힘들고 덜 힘들다는 판단의 기준은 외적인 것이 아닐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러한 삶을 살아가는 자신이 자신의 삶을 어떻게 받아들이느야에 좌우될 것입니다. 


주변을 보면 결혼생활을 하면서도 참으로 성가정을 꾸리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많은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분들을 보면, 결혼에 대한 유혹도 갖게 됩니다. 그런데 겉으로 드러나는 저 행복의 이면에 얼마나 많은 희생과 노력이 필요했을까 하는 생각은 그렇게 심각하게 해 보지 않았습니다. 사제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겉으로 행복하게 보이는 사제들 역시 나름  행복을 위해서 많은 것을 포기하고 살아갑니다. 


성모님을 바라봅니다. 참으로 힘들고 어려운 삶을 살아가셨던 분이십니다. 겉으로 드러난 부분만 보고서 판단한다면 그렇습니다. 오늘의 복음은 성모님께서 그렇게 행복한 삶을 살아가시지는 않으셨겠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단면이기도 합니다. 


성가정을 이루고 살아가는 사람들, 사제로서 행복하게 보이는 사람들, 성모님의 삶의 이면에는 참으로 많은 아픔과 힘듬이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들이 이러한 어려움과 고통을 어떻게 이겨나갔을까에 관심을 두면 이해할 수가 있습니다. 또 평범하게 살아가는 우리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됩니다. 


먼저 중요한 것은 하느님을 바라볼 줄 알아야 합니다. 사랑에는 댓가가 있슴을 우리는 잘 압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당신의 아들을 우리에게 보내주십니다. 그 아들을 죽게 하십니다. 바로 당신의 아들을 죽게하신 것이 우리를 사랑하시면서 당신이 치르신 댓가였습니다. 


성가정을 이루고 살아가는 사람들 마찬가지입니다. 아내와 자식들을 사랑하기에 자신의 것을 포기할 수가 있었을 것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기에 각자가 사랑을 위해서 자신의 소중한 것을 내어 놓을 수가 있을 것입니다.. 사제들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하느님을 바라보고 살아가기 때문에 세상적인 유혹을 기쁘게 이겨나가는 것입니다.


모든 삶의 행복의 원천에는 사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기적인 사랑이 아닌 내어놓은 사랑입니다. 바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그 사랑을 바라볼 줄아는 사람은 이러한 행복을 살아갈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어머니께 하시는 말씀입니다. "왜 저를 찾으셨습니까? 저는 제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하 는 줄을 모르셨습니까?” 


이 말씀이 우리 모두에게 하시는 말씀같이 들려옵니다. 왜 우리는 이 세상을 원망하고 한탄하고 불평하면서 살아갑니까?  결국은 모든 것을 놓게 될 인생인데. 둘러가지 말아야 합니다. 바로 아버지의 집으로 가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가 둘러가고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 아버지께로 가야 합니다. 에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 곳에 참 행복의 길이 있슴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그분 만이 참 사랑을 살아갈 힘을 주실 수 있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성 가정 축일을 맞으며 다시 한번 이땅의 모든 가정들에게 주님의 은총과 사랑 안에서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Total 114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109
희망의 시작 - 연중 제 28주간 - 영원한 삶을 살기 위한 조건 (마르 10.17-30)
kchung6767 | 2018.10.13 | Votes 10 | Views 378
kchung6767 2018.10.13 10 378
108
희망의 시작 - 연중제 27주일 - 하늘나라를 받아들이기 위한 조건(마르 10, 2-16)
kchung6767 | 2018.10.06 | Votes 9 | Views 443
kchung6767 2018.10.06 9 443
107
희망의 시작 - 연중 제 26주간 -하느님의 사람으로 사는 삶 (마르 9,38-43.45.47-48)
kchung6767 | 2018.09.29 | Votes 9 | Views 356
kchung6767 2018.09.29 9 356
106
희망의 시작 - 한국 순교자들 대축일(루카 9장 23-26)
kchung6767 | 2018.09.22 | Votes 8 | Views 347
kchung6767 2018.09.22 8 347
105
희망의 시작 - 연중제 24주 - 구하는 생명과 잃는 생명(마르 8, 27-35)
kchung6767 | 2018.09.15 | Votes 9 | Views 344
kchung6767 2018.09.15 9 344
104
희망의 시작 - 연중 제 23주간 - 마음의“에파타!”가 필요한 믿음(마르 7장 31-37)..
kchung6767 | 2018.09.08 | Votes 8 | Views 438
kchung6767 2018.09.08 8 438
103
희망의 시작 - 연중 제 22주간 - 언행일치의 삶(7,1-8.14-15.21-23)
kchung6767 | 2018.08.31 | Votes 12 | Views 476
kchung6767 2018.08.31 12 476
102
희망의 시작 - 연중 제21 주간 미사 - “추세에 역행하는 삶”(요한 6, 66)
kchung6767 | 2018.08.24 | Votes 7 | Views 375
kchung6767 2018.08.24 7 375
101
희망의 시작 - 연중 제20주간 미사 - 침묵이 침묵이 아닌 하느님의 침묵(요한 6, 51-58)
kchung6767 | 2018.08.18 | Votes 7 | Views 352
kchung6767 2018.08.18 7 352
100
희망의 시작 - 연중 제 19주일 미사 - 초대에 응답하는 삶의 중요성(요한 6, 44-51)
kchung6767 | 2018.08.11 | Votes 6 | Views 417
kchung6767 2018.08.11 6 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