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제 3주간 강론 - 평화가 너희와 함께(루카 24, 36- 48)

Author
kchung6767
Date
2018-04-14 05:52
Views
223

부활 제 3주간 강론


2018년 4월 15일 일요일


평화가 너희와 함께(루카 24, 36- 48)


“46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 47 그리고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그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어야 한다. 48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루카 24, 46 - 48)


사순시기를 지내면서  공동제적으로 그리고 개인적으로 다짐했던  여러가지의 일들이 많은 결실을 맺었슴을 보게 됩니다. 아마도 그만큼 진지하게 부활의 영광에 참여하기 위한 삶의 결과일 것입니다.  이를 계기로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든 일들을 선으로 이끌어 주신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감사할 일들 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평안하냐?”하고 물으실 때 이 질문을 하시는 뜻을 나름대로 깨달을 수가 있었습니다. 부활은 바로 불안에서 평안으로 집착에서 놓음으로, 나를 세움에서 나를 죽임으로의 변화임을 깨닫습니다. ‘믿음’이 없으면 불가능한 변화입니다. 이러한 변화의 결과는 바로 기쁨과 평화인 것입니다. 


엠마오로 가는 길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체험한 두 제자들은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옵니다. 이들은 열한 제자와 동료들에게 그들이 길에서 겪은 일과 빵을 떼실 때  예수님을 알아보게된 일들에 대해서 이야기 해줍니다. 체험한 일들과 부활하신 예수님에 대해서  이야기해 줍니다. 이들이 이러한 이야기들을 하고 있을 때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이들 가운데 오십니다.


이들 가운데 서셔서 예수님께서 “평화가 너희와 함께’하고 말씀을  하십니다. 그들은 너무나 무섭고 두려워 유령을 보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들이 여전히 부활하신 주님을 알아보지 못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겠습니까? 자신들의 생각과 선입견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여러가지의 일들에 대한 의혹을 갖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본 사람들의 말을 믿지 않는 제자들의 불신과 완고한 마음을 꾸짖으십니다. 이들의 완고한 마음은 여전히 과거의 틀 속에서 벗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을 말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이제 이들이 나를 죽이고 새로움을 받아들이도록 초대하십니다. 


익숙한 것에서의 탈출이, 고정된 사고의 틀을 깨고 나오는 것이, 에로스적인 열망을 아가페적인 열망으로의 전환이 쉽지 않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 땅으로 돌아가지 않고 고센 땅에서 사백년을 지내면서 하느님을 잊고 살아갑니다.  하느님보다 이집트를 더욱 사랑했던 결과는 종살이였습니다. 


우리의 삶에서 하느님보다 어떤 것을 더 사랑하면 그 어떤 것이 우리에게 우상이 됨을 잘 압니다.  우리는 우리의 마음 속에 은연 중에 우상을 만들고 살아갑니다. 바로 그 우상이 하느님을 제대로 보지도 알지도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참된 마음의 평화는 바로 우리에게서 하느님보다 더 사랑하는 우상들을 없애는데에 있슴을 잊지 말아야하겠습니다. 


새로운 한 주간을 시작하면서 우상을 만들지 않는 삶을 살았으면 합니다. 오로지 부활하신 주님 만을 바라보면서 한 주간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주님 안에서 참 평화를 누리는 한 주간 이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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