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시작 - 부활 제 6주일 미사 강론 - 내가 상대가 되어주는 사랑(요한 15,9-17 )

Author
kchung6767
Date
2018-05-05 13:00
Views
396

희망의 시작 - 부활 제 6주일 미사 강론


2018년 5월 6일 일요일 


내가 상대가 되어주는 사랑(요한 15,9-17 )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은 이것이다. 서로 사랑하여라.”


규정하기를 좋아하는 인간은 ‘사랑’에 대해서도 얼마만큼 사랑해야 하는 가를 규정하기를 원합니다. 이러한 인간의 ‘얼마만큼의 사랑’ 에 대한 답을 예수님께서는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도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실 때 예수님의 우리에 대한 사랑을 요한 복음 3장 16절의 말씀과 필립피서 2장에 6-8절에 나오는 말씀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잘 알 수가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 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요한 3, 16)


그분께서는 하느님의 모습을 지니셨지만 하느님과 같음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으시고 오히려 당신 자신을 비우시어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 사람들과 같이 되셨습니다. 이렇게 여느 사람처럼 나타나 당신 자신을 낮추시어 죽음에 이르기까지, 십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필립 2, 6-8)


하느님의 인간에 대한 사랑과 예수님의 인간에 대한 구원의 활동의 핵심은 바로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권위적인 사랑이 아니라 바로 인간의 삶의 현장에서 인간의 눈높이에 맞추는 사랑에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아들이 인간들에 의해서 십자가에 달려서 죽을 것이라는 사실을 뻔히 아시면서도 그러한 인간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당신의 아들을 보내셔서 죽게하시는 것은 인간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사랑의 모습입니다.


동시에 우리를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하시기 위해서 십자가에 달려서 죽기까지 아버지의 뜻에 순명하는 예수님의 모습을 통해서 어떠한 사랑이어야 하는 지를 잘 알 수가 있습니다. 


사랑은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상대방에게 무엇이 필요한 지를 먼저 배려하는 즉,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해서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사회는  그와 반대의 삶이 대세 임을 보게 됩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사랑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관점에서 사랑합니다. 사랑도 자기위주로 하는 것입니다. 바로 그러한 자기 위주의 사랑이  사랑하는 관계를 깨어 놓게 만드는 것입니다.


참 사랑의 출발점은  내가 상대가 되어주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바오로 사도께서는 코린토 전서 13장 4절에서 7절에서  


“사랑은 참고 기다립니다. 사랑은 친절합니다. 사랑은 시기하지 않고 뽐내지 않으며 교만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무례하지 않고 자기 이익을 추구하지 않으며 성을 내지 않고 앙심을 품지 않습니다. 사랑은 불의에 기뻐하지 않고 진실을 두고 함께 기뻐합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덮어 주고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고 모든 것을 견디어 냅니다.사랑은 모든 것을 덮어 주고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고 모든 것을 견디어 냅니다. ”(코전 13:4-7)


는 사랑의 정의를  통해서 일상에서 우리가 어떻게 구체적인 사랑을 실천해야 하는 가를 보여주십니다.


새로운 한 주간을 시작하면서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마음에 간직합니다. 동시에 그 사랑의 실천 방법으로 바오로 사도의  사랑에 대한 정의를 일상에서 실전하고자 새로운 주간을 봉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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