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시작 -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기념일(루카 10, 17-24) - 3750
Author
신부님
Date
2025-10-01 05:01
Views
404
이른 아침에 읽는 말씀 묵상 - 3750
2025년 10월 4일 토요일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기념일(루카 10, 17-24)
“21 그때에 예수님께서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며 말씀하셨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루카 10,21)
오늘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기념일 입니다. 오늘 축일을 맞으시는 여러분 모두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가난과 겸손, 그리고 사랑의 삶으로 교회를 새롭게 한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성인을 기리며 그분의 삶을 묵상합니다.
인간에게는 목소리, 성격, 얼굴, 운명 등의 4가지 못고치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4가지의 요소도 그것들 자체는 못 바꾸어도 다른 모습으로 바꿀 수가 있을 것입니다.
목소리는 못 바꾸어도 말하는 태도 즉 말투는 바꿀 수가 있으며, 성격은 못 바꾼다고 하더라도 성품을 바꿀 수가 있습니다. 또한 얼굴은 바꿀 수가 없다고 하더라도 표정은 바꿀수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운명은 바꾸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삶의 태도는 바꿀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느님의 도우심에 힘입어 이 모든 것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고 확신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느님께 우리의 전 존재를 맞길 때 이러한 변화를 체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탈무드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사람이 가진 재산은 그가 지닌 것이 아니라, 그가 나누어 준 것이다.”
우리가 움켜쥔 것은 결국 사라지지만, 나누고 하느님 때문에 포기한 것은 영원히 남는다는 지혜입니다. 바로 이 진리를 온전히 살아낸 분이 프란치스코 성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루카복음 9장에서 제자들을 파견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길을 떠날 때 아무것도 가져가지 마라. 지팡이도 여행 보따리도 빵도 돈도 여벌 옷도 지니지 마라.”(루카 9,3)
이 말씀은 제자들이 하느님께 전적으로 의지하며 살아야 한다는 가르침입니다.
프란치스코 성인은 바로 이 말씀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였습니다. 세상의 부귀와 영화 그리고 아버지의 모든 재산까지 내려놓고, 오직 하느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가난한 이들과 함께 살았습니다.
그의 가난은 단순한 빈곤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복음적 자유였습니다. 소유가 없기에 매여 있지 않았고, 집착이 없기에 누구든지 형제로, 자매로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늑대도 형제로 불렀고, 태양과 달, 바람과 물까지도 하느님을 찬미하는 공동체의 일원으로 여겼습니다. 그에게는 모든 피조물이 하느님 안에서 가족이었고, 그 안에서 참된 평화가 싹트는 것이었습니다.
프란치스코 성인의 삶을 묵상하면서 “나는 무엇을 움켜쥐고 있는가? 나는 무엇 때문에 자유롭지 못한가?”하는 질문을 스스로 해보게 됩니다.
오늘 우리는 성인의 모범을 따라, 나를 가두고 있는 욕심과 두려움, 그리고 집착을 조금씩 내려놓아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내려 놓을 때 불가능의 네가지 요소들도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여라.”(루카 10,20)
프란치스코 성인의 기쁨은 바로 여기에 있었습니다. 세상의 권력이나 명예, 재산이 아니라, 자신이 하느님의 사랑받는 자녀라는 사실에 기뻐하며 살았던 것입니다.
성인의 기념일을 지내면서 오늘 축일을 맞으시는 여러분 모두와 프란치스코 성인의 영성을 바탕으로 살아가고 있는 프란치스코 수도회의 모든 분들께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미사의 본기도문을 바치면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하느님, 복된 프란치스코를 가난과 겸손의 삶으로 이끄시어 살아 계신 그리스도의 모습을 저희에게 보여 주셨으니 저희도 성자를 따라 복음의 길을 걸으며 사랑과 기쁨으로 가득 차 하느님과 하나 되게 하소서.우리 주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25년 10월 4일 토요일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기념일(루카 10, 17-24)
“21 그때에 예수님께서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며 말씀하셨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루카 10,21)
오늘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기념일 입니다. 오늘 축일을 맞으시는 여러분 모두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가난과 겸손, 그리고 사랑의 삶으로 교회를 새롭게 한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성인을 기리며 그분의 삶을 묵상합니다.
인간에게는 목소리, 성격, 얼굴, 운명 등의 4가지 못고치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4가지의 요소도 그것들 자체는 못 바꾸어도 다른 모습으로 바꿀 수가 있을 것입니다.
목소리는 못 바꾸어도 말하는 태도 즉 말투는 바꿀 수가 있으며, 성격은 못 바꾼다고 하더라도 성품을 바꿀 수가 있습니다. 또한 얼굴은 바꿀 수가 없다고 하더라도 표정은 바꿀수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운명은 바꾸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삶의 태도는 바꿀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느님의 도우심에 힘입어 이 모든 것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고 확신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느님께 우리의 전 존재를 맞길 때 이러한 변화를 체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탈무드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사람이 가진 재산은 그가 지닌 것이 아니라, 그가 나누어 준 것이다.”
우리가 움켜쥔 것은 결국 사라지지만, 나누고 하느님 때문에 포기한 것은 영원히 남는다는 지혜입니다. 바로 이 진리를 온전히 살아낸 분이 프란치스코 성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루카복음 9장에서 제자들을 파견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길을 떠날 때 아무것도 가져가지 마라. 지팡이도 여행 보따리도 빵도 돈도 여벌 옷도 지니지 마라.”(루카 9,3)
이 말씀은 제자들이 하느님께 전적으로 의지하며 살아야 한다는 가르침입니다.
프란치스코 성인은 바로 이 말씀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였습니다. 세상의 부귀와 영화 그리고 아버지의 모든 재산까지 내려놓고, 오직 하느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가난한 이들과 함께 살았습니다.
그의 가난은 단순한 빈곤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복음적 자유였습니다. 소유가 없기에 매여 있지 않았고, 집착이 없기에 누구든지 형제로, 자매로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늑대도 형제로 불렀고, 태양과 달, 바람과 물까지도 하느님을 찬미하는 공동체의 일원으로 여겼습니다. 그에게는 모든 피조물이 하느님 안에서 가족이었고, 그 안에서 참된 평화가 싹트는 것이었습니다.
프란치스코 성인의 삶을 묵상하면서 “나는 무엇을 움켜쥐고 있는가? 나는 무엇 때문에 자유롭지 못한가?”하는 질문을 스스로 해보게 됩니다.
오늘 우리는 성인의 모범을 따라, 나를 가두고 있는 욕심과 두려움, 그리고 집착을 조금씩 내려놓아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내려 놓을 때 불가능의 네가지 요소들도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여라.”(루카 10,20)
프란치스코 성인의 기쁨은 바로 여기에 있었습니다. 세상의 권력이나 명예, 재산이 아니라, 자신이 하느님의 사랑받는 자녀라는 사실에 기뻐하며 살았던 것입니다.
성인의 기념일을 지내면서 오늘 축일을 맞으시는 여러분 모두와 프란치스코 성인의 영성을 바탕으로 살아가고 있는 프란치스코 수도회의 모든 분들께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미사의 본기도문을 바치면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하느님, 복된 프란치스코를 가난과 겸손의 삶으로 이끄시어 살아 계신 그리스도의 모습을 저희에게 보여 주셨으니 저희도 성자를 따라 복음의 길을 걸으며 사랑과 기쁨으로 가득 차 하느님과 하나 되게 하소서.우리 주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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