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시작 - 예수님의 인품과 사역의 본질(마태 12,14-21) - 3685
Author
신부님
Date
2025-07-17 09:02
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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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에 읽는 말씀 - 3685
2025년 7월 19일 토요일
예수님의 인품과 사역의 본질(마태 12,14-21)
“그는 올바름을 승리로 이끌 때까지 부러진 갈대를 꺾지 않고 연기 나는 심지를 끄지 않으리니 민족들이 그의 이름에 희망을 걸리라.” (마태 12,20-21)
오늘 우리는 탈출기와 마태오 복음 말씀을 통해 하느님의 깊고 넓은 사랑과 그분 아드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겸손하고 자비로운 모습을 묵상합니다. 이 두 말씀은 시대를 초월하여 우리에게 하느님의 신실하심과 구원 계획, 그리고 우리가 따라야 할 삶의 자세를 가르쳐 줍니다.
오늘 독서인 탈출기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이 430년간의 노예 생활을 끝내고 하느님의 인도로 이집트를 탈출하는 장엄한 순간을 기록합니다. “사백삼십 년이 끝나는 바로 그날, 주님의 모든 부대가 이집트 땅에서 나왔다.” (탈출 12,41) 이 말씀은 하느님께서 당신의 약속을 얼마나 정확하고 신실하게 지키시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분의 시간표는 완벽하며, 우리가 아무리 오랜 시간 고통 속에 있더라도 하느님은 결코 당신의 백성을 잊지 않으십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노력과 인내, 그리고 때를 기다리는 지혜를 강조하는 의미를 담고 있지만 어떤 면에서 보면, 하느님의 신실하심을 잘 표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오랜 고통 속에서도 하느님께 대한 믿음을 완전히 놓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그들의 고통을 아시고, 결정적인 순간에 그들을 이끌어내셨습니다. 하느님은 단지 앉아서 기다리는 이들을 돕는 것이 아니라, 고통 속에서도 벗어나고자 노력하며 하느님을 갈망하는 자들을 결코 외면하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탈출기는 보여줍니다. 그들은 급하게 누룩 없는 빵을 구워야 했지만, 그 절박함 속에는 자유를 향한 강렬한 열망과 하느님께 대한 순종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어서 복음 말씀에서 우리는 바리사이들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 당신의 사명을 묵묵히 수행하시는 모습을 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따르는 많은 군중을 고쳐주시면서도, “당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중히 이르셨습니다.” (마태 12,16) 이는 예수님의 겸손과 더불어, 당신의 사명이 세상적인 영광이나 권력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는 것임을 보여줍니다.
특히 이사야 예언자를 통해 하신 말씀은 예수님의 인품과 사역의 본질을 명확히 드러냅니다.
“그는 올바름을 승리로 이끌 때까지 부러진 갈대를 꺾지 않고 연기 나는 심지를 끄지 않으리니 민족들이 그의 이름에 희망을 걸리라.” (마태 12,20-21)
이 말씀은 우리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줍니다. ‘부러진 갈대’와 ‘연기 나는 심지’는 바로 우리 자신일 수 있습니다. 상처받고 지쳐서 금방이라도 부러질 듯한 우리의 나약함, 혹은 희미하게 꺼져가는 희망의 불꽃조차도 예수님께서는 외면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품에 안고 보살피시어 다시 일으켜 세우시는 분이십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자비와 포용에 대해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사랑하라, 그리고 네가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은 방종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모든 것을 바라보고 행동한다면 그 모든 것이 선을 이룬다는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부러진 갈대를 꺾지 않으시고 연기 나는 심지를 끄지 않으셨던 것은, 당신 안에 충만한 하느님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사랑하시기에, 상처받은 이들을 기꺼이 치유하시고, 꺼져가는 희망을 다시 불태우도록 도우십니다. 예수님의 이타적인 사랑과 돌봄은 우리 각자의 존재를 소중히 여기시는 하느님의 마음을 반영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깨닫는 것은, 먼저 하느님의 신실하심과 인내를 믿어어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이 아무리 길고 힘든 광야의 시간처럼 느껴지더라도,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때에 당신의 약속을 반드시 이루시는 분이심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430년의 기다림 끝에 자유를 얻었듯이, 우리도 하느님께서 일하고 계심을 신뢰하고 인내하며 그분의 때를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두번째로 우리는 예수님의 자비와 겸손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부러진 갈대'와 '연기 나는 심지'와 같은 이웃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들은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한 사람일 수도 있고, 마음의 상처로 고통받는 이웃일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우리 자신 스스로가 그렇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 연약한 이들을 외면하지 않으셨듯이, 우리도 상처받고 힘든 이들에게 먼저 다가가 그들의 작은 희망의 불씨라도 다시 살려낼 수 있는 사랑과 자비의 손길을 내밀어야 합니다.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면서 우리는 하느님의 위대한 구원 역사에 감사하고,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시며 돌보아 주시는 예수님의 사랑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사랑을 힘입어 우리도 세상의 부러진 갈대와 연기 나는 심지 같은 존재들에게 희망이 되어주는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아멘.
2025년 7월 19일 토요일
예수님의 인품과 사역의 본질(마태 12,14-21)
“그는 올바름을 승리로 이끌 때까지 부러진 갈대를 꺾지 않고 연기 나는 심지를 끄지 않으리니 민족들이 그의 이름에 희망을 걸리라.” (마태 12,20-21)
오늘 우리는 탈출기와 마태오 복음 말씀을 통해 하느님의 깊고 넓은 사랑과 그분 아드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겸손하고 자비로운 모습을 묵상합니다. 이 두 말씀은 시대를 초월하여 우리에게 하느님의 신실하심과 구원 계획, 그리고 우리가 따라야 할 삶의 자세를 가르쳐 줍니다.
오늘 독서인 탈출기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이 430년간의 노예 생활을 끝내고 하느님의 인도로 이집트를 탈출하는 장엄한 순간을 기록합니다. “사백삼십 년이 끝나는 바로 그날, 주님의 모든 부대가 이집트 땅에서 나왔다.” (탈출 12,41) 이 말씀은 하느님께서 당신의 약속을 얼마나 정확하고 신실하게 지키시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분의 시간표는 완벽하며, 우리가 아무리 오랜 시간 고통 속에 있더라도 하느님은 결코 당신의 백성을 잊지 않으십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노력과 인내, 그리고 때를 기다리는 지혜를 강조하는 의미를 담고 있지만 어떤 면에서 보면, 하느님의 신실하심을 잘 표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오랜 고통 속에서도 하느님께 대한 믿음을 완전히 놓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그들의 고통을 아시고, 결정적인 순간에 그들을 이끌어내셨습니다. 하느님은 단지 앉아서 기다리는 이들을 돕는 것이 아니라, 고통 속에서도 벗어나고자 노력하며 하느님을 갈망하는 자들을 결코 외면하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탈출기는 보여줍니다. 그들은 급하게 누룩 없는 빵을 구워야 했지만, 그 절박함 속에는 자유를 향한 강렬한 열망과 하느님께 대한 순종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어서 복음 말씀에서 우리는 바리사이들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 당신의 사명을 묵묵히 수행하시는 모습을 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따르는 많은 군중을 고쳐주시면서도, “당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중히 이르셨습니다.” (마태 12,16) 이는 예수님의 겸손과 더불어, 당신의 사명이 세상적인 영광이나 권력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는 것임을 보여줍니다.
특히 이사야 예언자를 통해 하신 말씀은 예수님의 인품과 사역의 본질을 명확히 드러냅니다.
“그는 올바름을 승리로 이끌 때까지 부러진 갈대를 꺾지 않고 연기 나는 심지를 끄지 않으리니 민족들이 그의 이름에 희망을 걸리라.” (마태 12,20-21)
이 말씀은 우리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줍니다. ‘부러진 갈대’와 ‘연기 나는 심지’는 바로 우리 자신일 수 있습니다. 상처받고 지쳐서 금방이라도 부러질 듯한 우리의 나약함, 혹은 희미하게 꺼져가는 희망의 불꽃조차도 예수님께서는 외면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품에 안고 보살피시어 다시 일으켜 세우시는 분이십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자비와 포용에 대해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사랑하라, 그리고 네가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은 방종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모든 것을 바라보고 행동한다면 그 모든 것이 선을 이룬다는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부러진 갈대를 꺾지 않으시고 연기 나는 심지를 끄지 않으셨던 것은, 당신 안에 충만한 하느님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사랑하시기에, 상처받은 이들을 기꺼이 치유하시고, 꺼져가는 희망을 다시 불태우도록 도우십니다. 예수님의 이타적인 사랑과 돌봄은 우리 각자의 존재를 소중히 여기시는 하느님의 마음을 반영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깨닫는 것은, 먼저 하느님의 신실하심과 인내를 믿어어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이 아무리 길고 힘든 광야의 시간처럼 느껴지더라도,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때에 당신의 약속을 반드시 이루시는 분이심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430년의 기다림 끝에 자유를 얻었듯이, 우리도 하느님께서 일하고 계심을 신뢰하고 인내하며 그분의 때를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두번째로 우리는 예수님의 자비와 겸손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부러진 갈대'와 '연기 나는 심지'와 같은 이웃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들은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한 사람일 수도 있고, 마음의 상처로 고통받는 이웃일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우리 자신 스스로가 그렇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 연약한 이들을 외면하지 않으셨듯이, 우리도 상처받고 힘든 이들에게 먼저 다가가 그들의 작은 희망의 불씨라도 다시 살려낼 수 있는 사랑과 자비의 손길을 내밀어야 합니다.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면서 우리는 하느님의 위대한 구원 역사에 감사하고,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시며 돌보아 주시는 예수님의 사랑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사랑을 힘입어 우리도 세상의 부러진 갈대와 연기 나는 심지 같은 존재들에게 희망이 되어주는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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