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시작 - 성녀 아그네스 기념일에(마르 2,23-28) - 3432
이른 아침에 읽는 말씀 - 3432
2025년 1월 21일 화요일
성녀 아그네스 기념일에(마르 2,23-28)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생긴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생긴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아들은 또한 안식일의 주인이다.”(마르 2, 27 -28)
오늘은 성녀 아그네스의 기념일입니다. 오늘 축일을 맞는 여러분 모두에게 축하를 드립니다.
성녀의 기념일을 지내면서, 자신의 신앙을 위해 담대히 목숨을 바친 젊은 순교자의 삶을 되돌아 봅니다.
성녀 아그네스는 고난 속에서도 하느님의 약속을 믿고 신앙을 지켰습니다. 오늘 제1독서 히브리서 6장 10-20절에서 우리는 하느님께서 자신의 백성이 행한 선한 일과 사랑을 결코 잊지 않으신다는 확신의 말씀을 듣습니다.
성녀께서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 사실을 믿고, 그리스도를 위해 자신의 삶을 내어놓는 삶을 통하여 하느님께 대한 신뢰와 희망을 증언했습니다.
히브리서 본문에서는 하느님의 약속이 확실하고 변하지 않음을 상기시켜줍니다. 우리는 하느님께서 우리의 선한 행동과 사랑을 잊지 않으시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확실한 희망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 본문에서 “희망은 우리에게 영혼의 닻과 같아, 안전하고 견고하며 또 저 휘장 안에까지 들어가게 해 줍니다.” 고 합니다. 이 희망은 바로 그리스도께 대한 확고한 믿음을 상징합니다. 성녀 아그네스는 이 희망을 마음속 깊이 품고, 세상의 유혹과 박해에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바로 우리가 오늘날 품어야 할 희망의 모범을 보여줍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대해 중요한 가르침을 주십니다. 안식일은 사람을 위해 주어진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마르 2,27). 예수님의 이 가르침은 우리가 하느님의 법을 지킬 때, 그 법이 우리를 속박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을 상기시킵니다.
성녀 아그네스는 그녀의 신앙을 지키기 위해 어떤 법이나 인간의 권위에도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하느님의 법의 참된 의미를 알았으며, 그것이 단순히 외적인 규칙을 지키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하느님과의 깊은 관계로 인도하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탈무드에서 중요한 가르침 중 하나는 "사람은 자신이 믿는 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신을 믿는다면 내 행동도 그에 맞추어야 한다"는 이 가르침은 성녀 아그네스의 신앙을 잘 보여줍니다. 그녀는 자신의 신앙을 위해 목숨을 바쳤고, 그 신앙은 단지 외적인 법의 준수에 그치지 않고, 내면의 진정성과 희생으로 나타났습니다.
탈무드는 또한 "법은 인간을 구원하지 않는다. 사람이 법을 지킴으로써 구원받는다"는 가르침을 전합니다. 이는 법이 사람을 구속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과 의지가 법을 통해 구원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성녀 아그네스도 하느님의 법을 지키는 데 있어서 외적인 법의 틀을 넘어, 내면의 진정한 신앙으로써 그 법을 실천한 사람이었습니다.
성녀께서는 매우 어린 나이였지만, 세상의 것보다 영원한 것을 선택할 용기를 가졌습니다. 그녀는 이 땅에서의 삶이 얼마나 짧은지,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보상이 얼마나 귀한지를 알았습니다. 그녀의 순교는 단지 박해자들에게 대한 반항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희망을 믿는 확고한 신앙의 표현이었습니다. 그녀의 삶은 우리가 하느님의 법을 지킬 때 그것이 단지 외적인 규칙을 따르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와의 깊은 관계를 맺기 위한 길임을 상기시켜줍니다.
오늘 성녀 아그네스의 기념일을 지내면서, 그녀의 삶을 되새기며, 우리는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희망을 마음 깊이 간직하고, 그 희망이 우리의 삶을 인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성녀 아그네스처럼 우리도 그리스도 안에서 희망을 품고, 신앙을 지키는 삶을 살아가기를 기도합시다.
탈무드에서 "하느님의 길을 따르려면 인내와 희생이 필요하다"는 가르침처럼, 성녀 아그네스의 삶 역시 인내와 희생을 통해 하느님의 뜻을 이루었습니다. 그녀는 세상의 어려움과 박해 속에서도 하느님의 뜻을 따르며 인내하고, 그 믿음을 위해 목숨을 바쳤습니다. 우리도 성녀 아그네스처럼 하느님의 길을 따르기 위해 인내와 희생의 삶을 살아가기를 기도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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