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말씀 묵상

찾아가는 삶의 행복(루카 1, 39-45) - 1001

Author
kchung6767
Date
2017-05-30 05:15
Views
2601
이른 아침에 읽는 말씀 - 1000

2017년 5월 31일 수요일

찾아가는 삶의 행복(루카 1, 39-45)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루카 1, 45)

 

덴버에서의 피정도 끝냈습니다. 내일이면 다시 오스틴으로 돌아갑니다. 피정을 마치신 여러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하느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엘에이와 덴버에서의 2주간의 피정을 끝내면서 하느님과 조금은 더 가까워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느님께 당신의 도구로 써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믿음의 삶의 출발은 자아를 포기함에 있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이성으로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것 만을 믿을려고 합니다. 이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믿음은 자신의 이성을 넘어서 있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믿음은 자아를 포기 함에 있습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이기에 행복하다고 엘리사벳은 성모님께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믿기위해서 나를 비울 때 가능한 것입니다.  성모님의 이러한 믿음이 나의 믿음이기를 예수님께서 기대하시나 봅니다.

매년 대림시기가 되면, 대림을 준비하면서 깨닫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찾아가는 삶’ 입니다. 교만한 사람은 찾아 오기를 원하지만 겸손한 사람은 찾아가는 사람입니다. 찾아 간다는 것은 자신을 포기하는 삶이지만 찾아 오기를 기다리는 사람은 자신을 내세우는 사람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찾아 오십니다. 성모님께서도 오늘 엘리사벳을 찾아가십니다. 성탄은 바로 찾아오고 찾아 가는 삶의 출발점인가 봅니다.

우리를 찾아오시는 주님을 맞기 위해서 우리는 언제나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오시는 주님을 맞는 우리는 이제 우리가 찾아가는 준비를 해야 합니다. 나를 찾아 오시는 주님을 잘 맞이하기 위해서 나를 죽이고 이웃을 배려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모님께서 예수님을 잉태하시던 그 순간을 기억합니다. 죄에 물든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하느님께서 인간이 되시는 그 사건이 바로 찾아 오는 삶의 최고의 절정입니다. 오신 그분을 찾아가는 사람들이 줄을 잇습니다. 경배하는 그 마음에 이제 파견을 느낍니다. 오신 그분을 바라보면서 우리도 찾아가는 삶을 배우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은 찾아 감과 찾아 옴의 연속입니다. 누구나 찾아 가는 존재이고 찾아오는 존재일 수 있습니다.

오늘 성모님께서 엘리사벳을 찾아가시는 것은 바로 찾아가는 사람이 어떠한 자세를 갖고 찾아가야 함을 알려 주십니다. 동시에 당신을 찾아 온 사람을 맞는 엘리사벳은 우리가 어떠한 자세로 찾아오는 사람을 맞이해야 하나를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주님 안에서 찾아 가는 삶과 찾아 오는 삶은 기적을 만들어갑니다. 이러한 삶은 바로 하느님의 말씀이 이루어 진다는 믿음에서 출발합니다. 이러한 믿음은 하느님의 현존을 체험하게 합니다. 태 안에 있는 아이까지 기뻐서 뛰어 놀게 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하고 외치게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께 오는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 가에 대해서 가르쳐 주십니다. 우리에게 찾아 오는 사람들 대부분은 우리에게 도움을 청하기 위해서 오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에게는 따뜻한 마음으로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함을 가르쳐 주십니다.

믿음을 갖고 오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하게 합니다.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들에게 하느님의 참 구원의 메시지를 확인시켜 주십니다. 믿음 만이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깨우쳐 주시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이 상반된 찾아 감과 찾아 옴이 어느 일방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나에게 적용되는 것임을 잊지 않는 하루가 되도록 , 그리고 비움과 따뜻함의 마음으로 시작하는 하루가 되기를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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