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3일 수요일

"여우들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들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사람의 아들은 머리를 기댈 곳조차 없다.”(루카 9, 58)

하느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은 정주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바쁘게 돌아 다니셨던 것처럼 잃어 버린 양을 찾아서 돌아다니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이를 선교라고 말합니다. 지금의 선교의 핵심은 옛날과 같이 자신의 목숨을 내어놓는 선교는 거의 없습니다. 자신의 삶을 통해서 이웃에게 하느님을 알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일상에서 하느님을 보여주는 삶입니다. 내가 중심이 아닌 하느님께서 중심이 되시는 삶입니다.그래서 나를 죽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영원한 삶의 주인이 자리하게 하기 위해서 한계적인 삶의 주인을 죽이는 삶입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우리와 우리 가족들 모두가 주님의 은총과 사랑 안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면서 감당해야 하는 외로움과 고독을 주님께 봉헌하는 거룩한 하루 사시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