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시작 - 참으로 지혜롭고 슬기로운 사람(마태 11, 25-27) - 3263
Author
신부님
Date
2024-07-15 12:46
Views
998
이른 아침에 읽는 말씀 - 3263
2024년 7월 17일 수요일
참으로 지혜롭고 슬기로운 사람(마태 11, 25-27)
“그때에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마태 11, 25)
오늘 복음을 묵상하면서 아래의 단어들에 대한 올바른 개념 정리가 오늘 복음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아래의 용어들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덧붙이고자 합니다.
지식 (Knowledge)은 사실이나 정보, 기술 등을 이해하고 기억하는 능력입니다. 이는 교육, 경험, 학습을 통해 얻어지는 데이터와 정보를 의미합니다. 지식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식은 학습과 경험을 통해 얻어지는 정보의 축적입니다. 예를 들어, 역사적 사실, 과학적 원리, 언어 능력 등이 지식에 해당합니다. 이 지식은 대체로 객관적이며, 증거와 사실에 기반 합니다. 이는 검증 가능하고,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전달될 수 있습니다. 지식은 주로 교육과 학습을 통해 획득됩니다. 학교, 책, 강의, 실험 등을 통해 지식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지혜 (Wisdom)는 지식을 바탕으로 상황에 맞게 올바른 판단을 내리고, 적절한 결정을 내리는 능력입니다. 지혜는 지식보다 더 깊고 넓은 이해를 포함하며,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고려를 필요로 합니다.
지혜는 오랜 경험과 성찰을 통해 형성됩니다. 이는 단순한 정보의 축적이 아니라, 그 정보를 어떻게 적용하고 활용할지를 알게 합니다. 또한 지혜는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 상황에서 최선의 결정을 내리게 합니다. 이는 직관적이며, 상황의 복잡성을 이해하고, 장기적인 결과를 고려합니다.
또한 지혜는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공정하고 정의롭게 행동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성경에서도 지혜와 지식은 구별되며, 각각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지식은 하느님의 말씀과 가르침을 이해하고 기억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이는 성경 공부와 영성적인 강의나 강론을 통해 얻어지는 정보입니다. 지혜는 그 지식을 실제 삶에 적용하고, 하느님의 뜻에 따라 올바르게 행동하는 능력입니다. 이는 성령의 인도하심과 지속적인 성찰을 통해 얻어집니다.
"슬기"는 지혜, 총명, 판단력 등의 의미를 포함하며, 이는 한자어로는 "지혜"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知"는 "알 지"로 지식과 인식을 의미하고, "慧"는 "슬기 혜"로 현명함과 통찰력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지혜"는 지식과 통찰력을 함께 갖춘 상태를 의미합니다. 성경에서 슬기로운 사람은 하느님의 뜻을 이해하고, 그 뜻에 따라 올바르게 살아가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오늘 복음 말씀의 당시의 상황으로 보면 감사할 일보다는 싫망스러운 일이 더 많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는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에서 예수님께서는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하느님의 지혜를 감추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지혜롭다는 자들’이란 스스로 지혜롭다고 자처하던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슬기롭다는 자들’은 세속적인 처세술에 능했던 사두가이들과 헤로데 당파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이들과 같이 스스로 잘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계획이나 예수님의 복음등을 하느님께서 감추신 것이 아니라 이들이 복음말씀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이들의 관계 안에서 본다면 예수님은 아버지께 감사하는 분이시고 슬기롭고 지혜롭다는 사람들은 예수님과 대척점에 서 있는 사람으로 보입니다. 굳은 마음에 예수님의 말씀이 들어갈 여지가 없는 것입니다. 이들의 마음의 상태는 바로 씨뿌리는 사람의 비유에 나오는 ‘길가’와 같음을 알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말씀 하십니다. 여기서 철부지란 지혜가 부족하여 무지하거나 경험이 부족한 사람을 의미하지만, 성경에서는 겸손하고 순수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을 상징합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철부지들을 통해 하느님의 지혜와 계시가 드러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우리가 하느님 앞에서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하느님의 뜻을 구하며 살아가야 함을 상기시켜줍니다.
여기서 ‘철부지들’이란 아마도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을 뜻하는 것 같습니다. 이들이 복음을 받아들인 것에 대해서 예수님께서 감사를 드리시는 것입니다. 바리사이들이나 윫법학자들은 이들을 경멸했지만 하느님께서는 그런 사람들에게 구원의 은총을 베푸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보잘것 없는 사람들이 구원받게 된 것에 대해서 감사를 드리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아버지와의 특별한 관계를 강조하시며, 아버지께서 자신에게 모든 것을 맡기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지혜와 계시의 중재자임을 나타내며, 우리가 예수님을 통해 하느님을 알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구원자이시며, 그분을 통해 우리는 하느님 아버지와의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하느님 앞에 나아가야 한다고 알려 주십니다. 필리피서 2장에서 바오로 사도는 우리가 서로를 자기보다 낫게 여기고, 겸손한 마음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권고합니다. 이는 우리의 삶에서 교만을 경계하고, 겸손을 실천하라는 중요한 가르침입니다.
오늘의 복음을 통해 우리는 하느님 앞에서 겸손한 마음을 가지는 것의 중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나를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고 그리스도가 우리의 삶의 주인이 되는 살을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2024년 7월 17일 수요일
참으로 지혜롭고 슬기로운 사람(마태 11, 25-27)
“그때에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마태 11, 25)
오늘 복음을 묵상하면서 아래의 단어들에 대한 올바른 개념 정리가 오늘 복음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아래의 용어들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덧붙이고자 합니다.
지식 (Knowledge)은 사실이나 정보, 기술 등을 이해하고 기억하는 능력입니다. 이는 교육, 경험, 학습을 통해 얻어지는 데이터와 정보를 의미합니다. 지식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식은 학습과 경험을 통해 얻어지는 정보의 축적입니다. 예를 들어, 역사적 사실, 과학적 원리, 언어 능력 등이 지식에 해당합니다. 이 지식은 대체로 객관적이며, 증거와 사실에 기반 합니다. 이는 검증 가능하고,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전달될 수 있습니다. 지식은 주로 교육과 학습을 통해 획득됩니다. 학교, 책, 강의, 실험 등을 통해 지식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지혜 (Wisdom)는 지식을 바탕으로 상황에 맞게 올바른 판단을 내리고, 적절한 결정을 내리는 능력입니다. 지혜는 지식보다 더 깊고 넓은 이해를 포함하며,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고려를 필요로 합니다.
지혜는 오랜 경험과 성찰을 통해 형성됩니다. 이는 단순한 정보의 축적이 아니라, 그 정보를 어떻게 적용하고 활용할지를 알게 합니다. 또한 지혜는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 상황에서 최선의 결정을 내리게 합니다. 이는 직관적이며, 상황의 복잡성을 이해하고, 장기적인 결과를 고려합니다.
또한 지혜는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공정하고 정의롭게 행동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성경에서도 지혜와 지식은 구별되며, 각각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지식은 하느님의 말씀과 가르침을 이해하고 기억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이는 성경 공부와 영성적인 강의나 강론을 통해 얻어지는 정보입니다. 지혜는 그 지식을 실제 삶에 적용하고, 하느님의 뜻에 따라 올바르게 행동하는 능력입니다. 이는 성령의 인도하심과 지속적인 성찰을 통해 얻어집니다.
"슬기"는 지혜, 총명, 판단력 등의 의미를 포함하며, 이는 한자어로는 "지혜"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知"는 "알 지"로 지식과 인식을 의미하고, "慧"는 "슬기 혜"로 현명함과 통찰력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지혜"는 지식과 통찰력을 함께 갖춘 상태를 의미합니다. 성경에서 슬기로운 사람은 하느님의 뜻을 이해하고, 그 뜻에 따라 올바르게 살아가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오늘 복음 말씀의 당시의 상황으로 보면 감사할 일보다는 싫망스러운 일이 더 많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는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에서 예수님께서는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하느님의 지혜를 감추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지혜롭다는 자들’이란 스스로 지혜롭다고 자처하던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슬기롭다는 자들’은 세속적인 처세술에 능했던 사두가이들과 헤로데 당파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이들과 같이 스스로 잘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계획이나 예수님의 복음등을 하느님께서 감추신 것이 아니라 이들이 복음말씀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이들의 관계 안에서 본다면 예수님은 아버지께 감사하는 분이시고 슬기롭고 지혜롭다는 사람들은 예수님과 대척점에 서 있는 사람으로 보입니다. 굳은 마음에 예수님의 말씀이 들어갈 여지가 없는 것입니다. 이들의 마음의 상태는 바로 씨뿌리는 사람의 비유에 나오는 ‘길가’와 같음을 알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말씀 하십니다. 여기서 철부지란 지혜가 부족하여 무지하거나 경험이 부족한 사람을 의미하지만, 성경에서는 겸손하고 순수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을 상징합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철부지들을 통해 하느님의 지혜와 계시가 드러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우리가 하느님 앞에서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하느님의 뜻을 구하며 살아가야 함을 상기시켜줍니다.
여기서 ‘철부지들’이란 아마도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을 뜻하는 것 같습니다. 이들이 복음을 받아들인 것에 대해서 예수님께서 감사를 드리시는 것입니다. 바리사이들이나 윫법학자들은 이들을 경멸했지만 하느님께서는 그런 사람들에게 구원의 은총을 베푸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보잘것 없는 사람들이 구원받게 된 것에 대해서 감사를 드리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아버지와의 특별한 관계를 강조하시며, 아버지께서 자신에게 모든 것을 맡기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지혜와 계시의 중재자임을 나타내며, 우리가 예수님을 통해 하느님을 알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구원자이시며, 그분을 통해 우리는 하느님 아버지와의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하느님 앞에 나아가야 한다고 알려 주십니다. 필리피서 2장에서 바오로 사도는 우리가 서로를 자기보다 낫게 여기고, 겸손한 마음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권고합니다. 이는 우리의 삶에서 교만을 경계하고, 겸손을 실천하라는 중요한 가르침입니다.
오늘의 복음을 통해 우리는 하느님 앞에서 겸손한 마음을 가지는 것의 중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나를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고 그리스도가 우리의 삶의 주인이 되는 살을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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