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성경암송

7/22/2021 아가 4 ( 아가 6:10 )

Author
윤영주
Date
2021-07-28 12:39
Views
156

7/22/2021

새벽빛처럼 솟아오르고 달처럼 아름다우며 해처럼 빛나고 기를  군대처럼 두려움을 자아내는  여인은 누구인가?

아가 6:10

“Who is this that comes forth like the dawn,beautiful as the white moon, pure as the blazing sun,fearsome as celestial visions?

Song of songs 6:10

결혼을 하고 부부가 된 신랑과 신부에게 위기가 닥칩니다. 신랑은 어디론가 갔다가 밤에 돌아옵니다. 신부는 그 시각, 잠들었지만 마음은 깨어 있을 정도로 선잠을 자고 있습니다. 신랑은내게 문을 열어 주오나의 누이 나의 애인나의 비둘기나의  없는 이여 머리는 이슬로 머리채는 밤이슬로 흠뻑 젖었다오.”라며 문밖에서 신부를 부릅니다. 밤이슬에 흠뻑 젖었으면서도 신부를나의 티 없는 이여라고 부르며 한결같은 사랑을 드러냅니다.

그런데 신부는옷을 이미 벗었는데 어찌 다시 입으오리까발을 이미 씻었는데 어찌 다시 더럽히오리까?”라며  문 열기를 망설입니다. 기온차가 심한 팔레스타인의 밤이슬이 얼마나 차가운지 알면서도 신부는 신랑을 집안으로 들이기를 귀찮아합니다. 신부에게만 권태기가 찾아왔나봅니다. 문밖에서 신부가 문을 열어주기를 기다리는 신랑은 요한묵시록 3장의 말씀과 일맥상통합니다. “ 보라내가  앞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있다누구든지  목소리를 듣고 문을 열면나는 그의 집에 들어가 그와 함께 먹고  사람도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다.” 

신부의 태도가 서운하지만 그래도 신부를 사랑하는 신랑은 안으로 들어가고자 문 틈으로 손을 내밉니다. 신부는 그제서야 문을 열어 주었지만 신랑은 몸을 돌려  버리고 맙니다. 신부는 넋이 나가 신랑을 찾으려 하였건만 찾아내지 못하고 그이를 불렀건만 대답이 없습니다.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든 옛 맹서는 차디찬 띠끌이 되야서, 한숨의 미풍에 날어갔습니다”.(한용운의 님의 침묵중 일부)

신부는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고나니 그제서야 사랑의 소중함을 깊이 깨닫게 됩니다. 잠시 넋이 나갔지만 곧 정신을 차리고 신부는 성읍을 돌아다니며 신랑을 찾으러 다닙니다. 한밤중에 혼자 성읍을 돌아나디는 신부를 본 야경꾼들은 그녀를 때리고 상처 내었으며 성벽의 파수꾼들은 겉옷을 빼앗아 버립니다. 야경군의 임무는 성안의 백성을 보호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신부는 세상의 보호막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합니다. 오직 신랑의 테두리안에서만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겉옷도 뺏긴채 밤이슬에 흠뻑 젖어 추위에 떨어야하지만 신부는 신랑찾기를 멈추지 않습니다. 다급한 신부는 예루살렘의 아가씨들에게 신랑을 찾아달라고 애원하며 만일 신랑을 찾거든 내가 사랑 때문에 앓고 있다고 전해달라고 합니다

마침내 신부는 정원에서 양을 치고 있는 신랑을 발견합니다. 목자로서 자기일에 충실한 신랑은 밤이슬에 젖고 겉옷에 빼앗긴 신부와 재회하게 됩니다. 신랑은 자기를 찾아다니느라 볼품없어진 신부를 보고 사랑의 감정에 복받치어 신부를 찬사합니다. 왕비가 예순  후궁이 여든  궁녀는 수없이 많지만 나의 비둘기나의  없는 여인은 오직 하나라며 빼어난 아름다움을 지닌 신부는 그 누구와도 견줄 수 없는 사랑이라고 말합니다.

예루살렘의 아가씨들도, 왕비와 후궁들도 친구들도 신부를 칭송하며 다음과 같이 합창합니다. “새벽빛처럼 솟아오르고 달처럼 아름다우며 해처럼 빛나고 기를  군대처럼 두려움을 자아내는  여인은 누구인가? “

아가서의 이 구절은먼동이 트이듯 나타나고, 달과 같이 아름답고, 해와 같이 빛나며진을 친 군대처럼 두려운 저 여인은 누구실까?” 라는 레지오 까떼나의 일부와 흡사합니다. 십자가의 성 요한은 아가서의 신랑과 신부를 그리스도와 교회, 그리스도와 개별적인 그리스도인, 하느님과 성모님 사이의 사랑에 적용시켰습니다. 레지오에서는 아가서에서의 신부를 성모님으로 적용시켰을 것입니다.

신랑으로부터, 모든 사람들로부터  이렇게 찬사를 받은 것은 겉옷에 뺏기고 밤이슬에 흠뻑 젖어 초라해진 신부의 모습에서 진정한 사랑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잘못을 회개하고 신랑을 찾아나선 신부야말로 하느님께서 진정으로 원하시는 신부의 모습일 겁니다. “나는  연인의  연인은 나의 이라며 신랑에 대한 순결한 사랑을 고백을 하는 신부를 보면 하느님께서도 기쁨의 눈물을 흘리실 겁니다.

주님, 늘 문 앞에 서서 문을 두드리며 저를 부르시는 당신의 음성을 듣고도 왜 그리 귀찮아했던지

주님, 신랑이 언제 오실지 몰라 등불을 준비해두는 신부처럼 늘 깨어 있게 저를 이끌어주시어 제가 당신의 사랑을 놓치지 않게 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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