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성경 공부

수요 성경공부 8/4/2021

Author
Stella
Date
2021-08-11 19:41
Views
215
2021년 8월 4일
요한복음 서른 다섯 번 째 화상 성경공부: 신부님 말씀 요약

1. 시작 말씀
- 인간 관계에서 분란을 일으키지 않기 위해 무조건 참는 것보다는, 서로 다름을 인정할 것
- 예를 들어, 신부님의 신자들에 대한 기대, 신자들의 신부님에 대한 기대들: 한때는 나만 열심히 하면 되겠지 그러면 신자들이 따라오겠지 생각하셨지만, 내 위주로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만큼 신자들의 기대를 받아들이는가가 중요하더라. 서로에게 다가가면서 서로의 다른 점을 이해하고 존중하기 시작하고, 조화를 이루어 가기 시작한다.
- 일반 사람들은 세상적인 입장에서 합의점을 찾아가지만, 우리 크리스천은 사랑의 입장에서 합의점을 찾아간다.
* 질문해 볼 점: 서로가 다른데, 무엇이 다른가 질문해 보는 것, 무엇을 내가 할 수 있는가를 질문해 보는 것, 상대는 나에게 무엇을 원하는가 생각해 보는 것
- 성경공부, 교육, 피정은 우리가 하느님 말씀 안에서 변하기 위해서 하는 것
- 지구 인구가 77억이지만 같은 사람은 하나도 없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사랑하고 배려하는 방법은 다 다르다. 어떤 사람은 “사랑은 이렇게 해야 되” 라고 답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사랑하는 방법의 답을 찾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참된 그리스도인은 하느님 안에서 내가 그 답을 찾아간다.

- 지난 시간: 참교육자 참교육에 관한 이야기
- 믿음은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보게 한다.


2. 오늘 말씀: 간음한 여인에 관한 이야기 (8장 1-11절)
8장 1절: “예수님께서는 올리브 산으로 가셨다.”
- 지쳐있을 때 하느님을 만나고 하느님 안에서 안식을 취하는 것 (피정, 또는 일상 안에서)

8장 2-5절: “이른 아침에 예수님께서 다시 성전에 가시니 온 백성이 그분께 모여들었다. 그래서 그분께서는 앉으셔서 그들을 가르치셨다. 그때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이 간음하다 붙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가운데에 세워 놓고,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이 여자가 간음하다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모세는 율법에서 이런 여자에게 돌을 던져 죽이라고 우리에게 명령하였습니다. 스승님 생각은 어떠하십니까?””
- 간음하다가 여자만 잡혀왔는데, 여자는 인간 대접을 받지 못했었다. 이 여자는 예수님을 오도가도 못하는 함정에 빠트리기 위해 도구로 사용된다. (여자를 죽이라고 하면 로마법을 위반하는 것이고, 돌로 치지 말라고 하면 율법을 어기는 것이 된다.)

8장 6절: “그들은 예수님을 시험하여 고소할 구실을 만들려고 그렇게 말한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몸을 굽히시어 손가락으로 땅에 무엇인가 쓰기 시작하셨다. “
- 시선이 예수님께 집중이 된다. (구약에서 하느님이 쓰신 십계명을 연상시킨다.) 흥분한 사람들을 진정시킨다. 논쟁은 진리가 이기는 것이 아니라 성격이 이기는데 (^^), 그래서 예수님은 이 논쟁을 피하려고 하셨다.

8장 7-9절: “그들이 줄곧 물어 대자 예수님께서 몸을 일으키시어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가 먼저 저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 그리고 다시 몸을 굽히시어 땅에 무엇인가 쓰셨다. 그들은 이 말씀을 듣고 나이 많은 자들부터 시작하여 하나씩 하나씩 떠나갔다. 마침내 예수님만 남으시고 여자는 가운데에 그대로 서 있었다.”
- 나에게는 이러한 부분이 없는가 반성하게 하신다.
- 나이 많은 자들부터 시작하여 하나씩 떠나갔는데, 자신의 죄를 감추기 위해서 돌을 던지지는 않았다.

8장 10-11절: “예수님께서 몸을 일으키시고 그 여자에게, “여인아, 그자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단죄한 자가 아무도 없느냐?” 하고 물으셨다. 그 여자가 “선생님, 아무도 없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나도 너를 단죄하지 않는다. 가거라. 그리고 이제부터 다시는 죄짓지 마라.””
-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이유가 무엇일까?:
(1) 예수님은 죄가 없는 분이시기에 단죄할 수 있으시지만, 이 여인을 단죄하지 않으시고 연대하신다. (solidarity)
(2) 예수님께서 이 여인의 죄를 당신이 십자가를 통해 다 용서해 주신다.
(3) 더 이상 죄를 짓지 말라고 하시면서, 여인이 그렇게 노력하고 살면 예수님이 여인의 힘이 될 것이라고 확신을 주신다. (그리고 고백성사의 시스템을 만들어 주심)


* 질문: 내년에 내 자신이 살아있다고 확신할 수 있나?
- 우리는 “하느님 제가 살아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하느님 저를 오늘 데려가시면 안됩니다, 나에게 주신 그 사명을 끝내고 가야 합니다, 지금 죽으면 지옥 갑니다, 준비가 되어 천당에 갈 수 있게 기다려 주세요” 라고 기도하면 하느님이 들어주실 수 도 있다. 살아야 하는 이유를 가지고 하느님을 설득해야 한다.
- 내가 살아야 하는 이유를 질문해 보기. (매우 중요함) 내가 가진 이유로 하느님을 설득할 수 있을까?
- 바오로 사도는 지금 자신이 죽지 못하는 이유는 복음을 더 선포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하느님의 더 큰 영광을 위해서 살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자만심에 빠져 가난한 창녀를 단죄하는 수도승과 하느님의 자비를 구하는 기도를 하는 가난한 창녀의 이야기 (‘행복한 마음’이라는 책에서…)
- 몸으로 뿐만 아니라 마음으로 죄를 짓는 것: 수도승이라는 자기도취와 자만심으로 남을 단죄함, 자기 스스로 깨끗하고 의롭다고 생각해서 하느님의 자비와 용서를 청하지 않음, 가슴깊이 기도하지 않음.
- 영원한 구원은 인간 세상으로부터 오지 않는다. 우리가 추구하는 영원한 구원은 영원한 존재일 수 밖에 없다.

* “그때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이 간음하다 붙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가운데에 세워 놓고”
-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상징적으로 이 여자에게 죽음의 공포를 느끼게 하는 존재들이다. 나를 죽음으로 이끌어가는 모든 요소들을 상징한다. 힘들게 절망적으로 살아온 여인이 더 큰 절망 가운데에 있다. 세상의 그 누구도 그녀의 구원이 되어주지 못한다 (부모, 친척, 친구). 이 순간에 기적같은 일이 벌어진다. 겹겹이 둘러싸고 있던 절망의 꺼풀들이 차례차례 벗겨지고 마침내 소멸되어 버리고 말았다. 죽음의 절망속에 버려진 이 여인에게 예수님이 함께 계셨다. 인간을 죽음의 절망으로부터 영원히 구원해 낼 수 있는 것은 오직 영원한 생명, 영원한 진리이다. 영원한 생명, 영원한 진리는 어떠한 절망도 이겨낼 수 있다. 영원을 이길 수 있는 절망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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