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성경 공부

수요 성경공부 8/25/2021

Author
Stella
Date
2021-09-01 19:12
Views
236
2021년 8월 25일
요한복음 서른 여덟 번 째 화상 성경공부: 신부님 말씀 요약

1. 시작 말씀
- 내가 눈이 안보이면 어떻게 살 수 있을까?
-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에 세상에서 보면서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고, 들으면서도 듣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람들은 자기 생각대로 자신이 보고싶은 것 만 보고 듣고싶은 것 만 듣는다.
- 보이는 것 대로 보는 사람 vs 자기가 보고 싶은 것 대로 보는 사람 – 누가 더 현명한 사람일까?


2. 오늘 복음서 - 요한 9장 1-12절: 태어나면서부터 눈먼 사람을 고쳐 주시다

1절: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다가 태어나면서부터 눈먼 사람을 보셨다.
2절: 제자들이 예수님께 물었다. “스승님, 누가 죄를 지었기에 저이가 눈먼 사람으로 태어났습니까? 저 사람입니까, 그의 부모입니까?”
- 눈먼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생긴 인간의 능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불치의 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다.
- 제자들은 사람이 죄를 지었기에 병을 얻었다는 그 당시 사회적 통념에 따라 예수님께 질문을 한다. (큰 병이면 큰 병일수록 큰 죄를 지었다고 생각함)
* 참고: 예수님이 이 눈먼 사람을 고쳐 주신 이 기적은 “표징”이다. 일반적인 기적과는 달리 표징 (sign)은 십자가와 연결이 되고 십자가로 인도해준다. 요한복음 1-12장에는 7개의 표징이 있고, 모두 예수님의 영광, 십자가와 연관이 있다.

3절: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저 사람이 죄를 지은 것도 아니고 그 부모가 죄를 지은 것도 아니다. 하느님의 일이 저 사람에게서 드러나려고 그리된 것이다.
- 조심해야 할 점: 예수님이 하신 답변은 일반적으로 인간의 고통의 원인을 직접적으로 설명하는 답변은 아니다. 단지 고통 중에 있는 이 눈먼 사람에게 하느님의 일이 드러날 수 있는 희망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시는 답변, 인간이 알 수 없는 하느님의 섭리가 담겨있다는 말씀이다.

4-5절: 나를 보내신 분의 일을 우리는 낮 동안에 해야 한다. 이제 밤이 올 터인데 그때에는 아무도 일하지 못한다. 내가 이 세상에 있는 동안 나는 세상의 빛이다.”
- “나를 보내신 분” 은 성부를 의미하고, 성부께서는 성자에게 사명을 주신다 (“일”). “낮”은 예수님이 이 땅에 계시는 동안을 의미하고 (예수님은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을 하시므로),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시고 나면 “밤”을 의미한다. “우리”는 예수님과 제자들, 그리고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을 의미하기도 한다.


3. 삶의 의미의 중요성과 예수님께서 우리의 삶의 의미가 되어주심을 믿는 것
3-A. 삶의 의미에 관한 말씀
- 노벨 문학상을 받은 러시아 작가 솔제니친이 쓴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라는 책: 구소련 연방이 해체가 되어서 여러 나라가 생겨났다. 소련의 강제수용소에서 가장 중죄인들에게 시키는 일이 벽돌을 옮겨서 쌓고, 그 쌓은 벽돌을 다시 허물고 다른 장소에 또 쌓게 만드는 것이었다. 끝없이 반복되는 이 일에 동원되었던 사람들은 몇 해를 넘기지 못하고 다 죽었다. 이 사람들이 삶의 의미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이 작품 속에서는 위와 반대되는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사람은 어떠한 상황에서든 그 상황의 의미를 찾으려고 하는 노력을 하는데, 그 의미를 찾기만 하면 어떠한 역경이나 상황을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했다. 빅터 프랭클 자신은 2차 세계대전의 절망 밖에 없는 수용소에서 모든 악조건을 극복하고 자기 삶의 의미를 찾아나갔다. 매일 수용소에서 죽어나가는 동료들의 삶을 기록하는 것을 자신의 삶의 의미라고 깨달았다.
- 결국 의미있는 삶, 즉 살아가면서 의미를 발견하는 것이 생의 원동력이 된다.
- 예를 들어, 신부님께 면담을 한 많은 유학생들의 부인들이 외국에서 삶의 의미를 못 찾고 우울해 했다. 하지만 삶의 의미가 새로워질 때 내 삶이 새로워 진다. 예를 들어서, 이혼하고 싶지만, 아이가 삶의 의미가 되기 때문에 이혼을 하지 않는다.


3-B. 우리가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현재 존재하심으로써 삶의 의미가 되어 주심을 믿는 것
- 요한 8장 56절: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날을 보리라고 즐거워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보고 기뻐하였다.” (유대인의 상식으로는 아브라함이 2000년 후에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며 즐거워 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었다.)
- 요한 8장 58절: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아브라함이 태어나기 전부터 있었다.”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이기 때문에, “한처음에 말씀이 계셨다.” 예수님이 여기서 “현재형 동사”를 쓰셔서 현재 존재하심을 강조하신다.)

** 예수님은 스스로 존재하시는 분이시고 현재에 존재하시는 분이시다. 우리와 함께 항상 현재형으로 존재하시는 분이다.
- 즉, 우리는 예수님께서 내가 지나온 과거나 미래에만 같이 계시는 분이 아니라, 현재 함께 계시는 분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내가 어떠한 여건 속에 있든지 과거 현재 미래를 막론하고 예수님께서 나와 현존하시는 것을 믿는다면 우리의 삶이 바뀔 것이다. 위에 언급했듯이, 이혼하고 싶지만 아이가 삶의 의미가 되어서 이혼을 하지 않고 새로 의미있는 삶을 살 수 있다면, 하느님께서 우리의 삶의 의미가 되어 주신다면 이는 우리가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데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다.
- 예를들어, 창세기 32장 23절에서33장 12절까지의 야곱에 관한 얘기: 죽음의 의미로 보여지던 자리가 야곱이 예수님의 현존을 믿고 나서 생명의 텃밭이 되는 자리로 바뀐다.
- 우리도 마찬가지로, 예수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내 팔자는 왜 이러지” 라고 생각했겠지만, 성경공부를 하고 난 이후에 “내 삶은 참으로 축복받은 것이구나” 라는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예수님을 만남으로써 예수님을 체험하면 내가 가진 삶의 의미를 바꿀 수 있을 것이다. 예수님이 현존하고 계시다는 깨달음 만으로도 절망의 시간이 희망의 시간으로 바뀌게 된다.


4. 오늘 복음으로 되돌아가서
- 눈먼 사람에게는 삶의 의미가 없는 것처럼 보였다. 오히려 저주받은 삶이라고 생각을 했을 것이다. 그래서 제자들이 “스승님, 누가 죄를 지었기에 저이가 눈먼 사람으로 태어났습니까? 저 사람입니까, 그의 부모입니까?” 라고 질문을 한다.
- 하지만 예수님은 이 사람이 저주받은 사람이 아니라는 말씀을 하신다. 예수님은 이 눈먼 사람이 “하느님의 일이 저 사람에게서 드러나려고 그리된 것,” 즉 하느님의 영광을 나타내시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라 말씀하신다. 예수님은 이 눈먼 사람에게 전혀 다른 삶의 의미를 부여해 주신다.
- 예수님은 이 눈먼 사람에게 어떻게 전혀 다른 삶의 의미를 부여해 주시는 것일까? 예수님께서 눈먼 사람과 함께 계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도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고 계신다는 것을 깨달을 때, 절망속에 살고 있고 인생이 무가치하다고 생각하는 우리들은 생명의 가치를 다시 깨달을 수 있게 된다. 우리는 예수님이 함께하신다는 것을 믿고 내 삶의 의미가 어떠한 방향으로 바뀌어져야 할까 다시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 소경에게 빛이 되어주시는 하느님은 나에게도 빛이 되어주시는 예수님으로 현재 존재하고 계신다. 사람들은 자기 생각대로 자신이 보고싶은 것 만 보고 듣고싶은 것 만 듣는다.
그러나 내가 원하는 하느님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우상), 나에게 보여지는 현존하시는 하느님의 모습 그대로 찾아가야 한다 (행복).

* 우리는 하느님이 만들어 놓은 인생 무대에 서있는 주인공들이다. 무대장치가 어둡고 슬프게 보일 수 도 있지만, 모든 것이 나를 위한 천지를 창조하신 하느님의 치밀한 연출에 의한 것임을 믿는다면 그것이 어찌 의미가 없겠는가?
- 그리고 나를 통해서 당신의 영광이 드러나게 하실 것이다. 내가 더 돋보일수록 하느님의 영광이 드러날 것이다.
- 파릇파릇 솟아나는 새싹 속에만 삶의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다. 가을의 낙엽 속에는 더 깊은 의미가 있다 (새로운 생명을 위한 고귀한 밑거름이 되므로). 따스한 봄날씨에만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차가운 겨울 속에는 더 깊은 의미가 있다 (생명이 더욱 더 단련되기 때문에). 건강하게 살아갈 때만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질병 속에서도 심오한 의미가 있을 수 있다 (비로소 자신의 유한함을 느끼고, 생명이 있는 동안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심사숙고 할 수 있으므로). 성공 속에만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실패 속에서도 의미가 있다 (인간의 허욕과 허상을 깨뜨려주는 은혜의 망치이므로). 삶 속에만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고 죽음속에는 더 절대적인 의미가 있다 (우리 크리스천에게 죽음은 끈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시작하는 첫걸음 이므로).
- 삶의 의미를 세상적인 것에서 찾느냐 (한정적) 하느님에게서 찾느냐에 (영원함) 따라 엄청난 의미가 있다.
- 나는 내 삶의 의미를 어디에서 찾고 있는가? (샤넬백? 하느님에게서?)
- 나이가 들면서 버리는 연습을 하게 되는데, 어떻게 버릴 것인가?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게 되면 포기할 것을 잘 포기하게 된다. 무엇을 소유하고 포기해야 하는가, 그리고 어느 곳에 머물고 어떤 곳에서 떠나야 하는가도 잘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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